스탠다드차타드(Standard Chartered) 은행은 최근 발표에서 베트남의 GDP 성장률을 3분기 10.8%, 4분기 3.9%, 2022년 연간 성장률은 6.7%로 전망했다. 그러나 높은 국제 유가는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베트남 통계청장은 2022년에 설정된 GDP 성장률 목표 6.5%는 국내 생산 및 비즈니스의 어려움과 글로벌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베트남에게 큰 도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료비, 재료, 운송 및 서비스 가격 급등으로 인해 생산 및 비즈니스 비용이 늘어나며 국내 및 글로벌 생산 및 공급에 영향을 준다고 지적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2년 상반기 산업생산지수(IIP)는 전년 동기 대비 8.48% 급등했다. 2분기 IIP도 많은 산업체들이 다시 문을 열고 점차 사업 활동을 회복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9.87% 증가했다. 6개월 동안 가공 및 제조 산업은 9.66%의 가장 높은 산업 생산 증가율을 기록했다.
베트남 관세청에 따르면 베트남의 4대 수출품목 중의 하나인 의류 및 섬유 부문에서 2022년 하반기에 최대 210억 달러를 수출하여 2022년 연간 수출을 약 420억~430억 달러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트남 섬유·의류협회(VITAS)는 섬유·의류 회사들이 연초에 많은 주문을 받았고 심지어 인력 부족에 직면했지만 2분기부터 주문량이 계속 줄어들면서 근로자들의 근무시간을 줄이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영향으로 연료 가격이 상승하고 많은 국가에서 구매력 부족으로 소비습관이 바뀌면서 의류 및 패션 품목의 수요가 급격히 감소했다고 밝혔다. 주요시장인 미국 및 유럽연합(EU)에서 경기 침체가 시작되었다고 말했다.
베트남 목재임산물협회의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에 목재 제품을 수출하는 기업 45개 중에서 33개가 2022년 첫 달에 비해 수익이 거의 40% 감소했다고 보고했다. 4분의 3에 달하는 기업이 하반기에 구매가 감소할 것이라는 데 동의했다.
베트남은 2022년 상반기 내국인 관광객은 6080만 명으로 대유행 이전의 1.4배에 달해 이미 연간 목표인 6000만 명을 넘어섰다. 그러나 외국인 관광객은 7월까지 96만 명을 유치하여 연간 목표 500만 명의 20% 수준이다. 이는 코로나19 확산 이전에 비하면 8%에 불과하며 한국인의 입국은 19만 명에 그쳤다.
통계청(GSO)에 따르면 글로벌 침체에도 불구하고 7월 상품 및 서비스 소비자 판매는 486조 동(208억 달러)으로 전월 대비 2.4%, 전년 동기 대비 42.6%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다. 7개월간 전체 소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3200조 동으로 추정했다.
내수소비는 점차 활기를 찾아가고 있다. 특히, 숙박 및 케이터링서비스는최근 2년간 중단된 이후 7개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7.5% 증가한 324조동이다.
하일랜드 커피(Highlands Coffee), 스타벅스(Starbucks), 푹롱(Phuc Long) 및 커피하우스(Coffee House) 같은 주요 커피 체인점들을 비롯한 대형 외식업체들은 코로나19 이후 배달 영업을 강화하고 주요 상권의 점포를 줄이면서 최대 임대시장인 호치민시의 임대료는 30~40% 인하되는 추세다.
오르는 물가에 따라 건축비가 늘어나면서 신규 아파트의 분양 가격은 2분기에 8~15% 상승했다. 재판매 2차 시장에서는 경기 침체로 줄어드는 수요에 따라가격이 5~10%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설문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구매자들은 부동산 가격은 향후 상당 기간 상승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응답했다.
거시경제연구는 베트남의 경제 전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3가지 요인, 즉 새로운 코로나바이러스 변종,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미국 관세 해제로 인한 베트남에 대한 투자 둔화, 글로벌 경기 침체를 지적한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대부분의 소비자 소득이 증가하지 않았지만, 물가가 오르면서 많은 사람의 구매력이 저하되어 저렴한 브랜드로 전환하고 있다. 안전이 중요한 기준인 식품업체들조차도 소비자가 품질과 식품 안전에 대한 관심보다 저렴한 제품 라인에서 다른 제품보다 더 잘 팔린다고 말하고 있다.
베트남 시장은 소비자의 구매력이 감소함에 따라 구매 패턴이 변화하고 있다. 경기가 침체되는 국면에서는 필수 소비재가 아닌 상품의 경우 소비의 감소 폭이 크다. 또한, 구매를 하더라도 가격에 대해 민감해지며 한 번에 구매하는 양이나 금액도 적은 편이다. 베트남으로 수출하는 기업은 가성비가 좋은 새로운 상품을 공급하며 소비자를 배려하는 마케팅 정책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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