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에 몽골 진출 길잡이

kimswed 2023.02.10 08:05 조회 수 : 5004

시그마몽골리아(Sigma Mongolia LLC)가 국내 중소기업들의 몽골시장 판로 개척 지원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뤄내며 주목 받고 있다. 시그마몽골리아의 강점은 소비재 트레이딩부터 건설·플랜트 프로젝트까지 최일선 비즈니스 현장에서 직접 발로 뛰며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적용한 실전 마케팅이다. 
 
박호선 시그마몽골리아 대표는 몽골에서 한국 승강기의 저력을 전파하고 있다. 몽골에서 운행되는 승강기의 50% 이상을 설치한 박 대표는 몽골 승강기 업계의 대부로 통한다. 실제로 현지 시장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박 대표는 국내 건설회사에서 근무하다 1990년대 중후반 IMF 외환위기 직전인 1998년 회사를 사직하고 승강기 사업 불모지인 몽골로 건너갔다. 이후 2002년부터 승강기 사업을 시작한 박 대표는 SIGMA 엘리베이터(구 LG산전 승강기 사업부문)로 탁월한 사업 수행 역량을 발휘, 연간 300여 대의 승강기를 설치하며 몽골 엘리베이터 시장의 최강자라는 전설적인 입지를 구축했다. 
 
동시에 시그마몽골리아는 한국 기업의 몽골 관련 수출 사업 이슈가 있을 때마다 다양한 업무 협력 및 현지 지원 등을 수행해 오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비즈니스 경험을 토대로 스타트업 기업 및 몽골 진출을 원하는 국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실전 사업계획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23년 몽골의 해외민간네트워크로 지정되며 더욱 세부적이고 전문적인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파트너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해외민간네트워크를 통해 시그마몽골리아 는 올해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해외 민간 부문 거점으로의 중추적인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수출기업 및 스타트업 기업들에 대해 현지 시장에 대한 명확한 비전과 목표를 세우고, 시장 상황에 맞는 전략을 통해 성공으로 이끄는 것이 시그마몽골리아 컨설팅 및 마케팅 서비스가 지향하는 기본 원칙이다.
 
▲박호선 시그마몽골리아 대표
박호선 대표는 이익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는 사회공헌사업도 하고 있다. 올란바토르 저소득 맞벌이 가구 자녀를 대상으로 공부방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처음에는 4~5명이었던 아이들은 지금 50여 명으로 늘어났다. 아이들의 현지 학습지도는 물론이고 한글 교육과 체육 활동도 병행한다. 
 
몽골한인사회는 재작년 6월 대암장학회 발족 모임을 가졌다. 또 지난해 6월 2차례 공청회를 열고, 8월 이사진을 구성하며 장학사업 발족을 위한 준비를 마무리했다. 하진교 몽골대암장학회 사무국장에 따르면, 이번 발대식에는 정관식 주몽골한국대사대리, 국중열 몽골한인회장을 비롯해 90여명이 참여했다. 전 몽골한인회장이기도 한 박호선 대표는 초대 장학회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박 이사장은 “우리 몽골 교민들은 내 자녀뿐만 아니라 몽골 현지인들의 자녀도 우리 모두의 아이들이라고 생각하고 관심을 가져야 한다. 자녀 교육을 위해 열심히 노력했던 우리의 부모님들을 떠올리며 몽골 교민들도 이곳에서 참 인재를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관식 대사대리는 “교민사회가 스스로 뜻 깊은 장학회를 발족해 미래의 근간인 자녀 장학사업과 몽골 의과대학 학생들의 장학 사업을 시작한 것에 대해 대한민국의 공직자로서 깊은 감사를 드린다. 이는 몽골의 교민들이 대한민국의 위상을 몽골에 알리는 본보기이며 민간외교에 이바지하는 좋은 사례”라고 말했다. 
 
대암장학회는 이사장, 상임이사, 이사(5), 감사(2), 사무국장 등 총 10명으로 구성돼 있다. 장학회는 몽골 현지인뿐만 아니라 몽골에 있는 한인들도 지원할 계획이다. 대암장학회에는 현재 5억1477만4300투그릭(몽골화폐, 한화 약 2억2000만 원)의 장학기금이 조성돼 있다. 
 
블라디보스토크 = 전명수 통신원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
753 “사우디로 가자” kimswed 67 2023.05.13
752 김문영의 인도경제, 인도상인 이야기(35) kimswed 68 2023.05.09
751 일본, ‘하늘을 나는 자동차’ 본격 시동 kimswed 73 2023.05.01
750 중국, Z세대가 만든 보양간식 열풍 kimswed 64 2023.04.27
749 중국, 주목할 만한 소비 트렌드 kimswed 64 2023.04.26
748 김문영의 인도경제, 인도상인 이야기(34) kimswed 68 2023.04.24
747 브래키팅(Bracketing)’을 줄이려는 노력들 kimswed 62 2023.04.19
746 네덜란드, 확산하는 ‘그린 커머스 kimswed 70 2023.04.13
745 김문영의 인도경제, 인도상인 이야기(33) kimswed 57 2023.04.11
744 미얀마, 한국 라면의 활로는? kimswed 63 2023.04.10
743 알제리, 한국 위상 높아지는 의료시장 kimswed 854 2023.03.27
742 차세대 성장원 'K-마이스' 리더들 kimswed 1064 2023.03.25
741 네덜란드는 어떻게 반도체 기술 강국이 됐나 kimswed 1640 2023.03.20
740 김문영의 인도경제, 인도상인 이야기(31) kimswed 2262 2023.03.14
739 김문영의 인도경제, 인도상인 이야기(30) kimswed 4290 2023.02.25
738 제조 소기업에 5000만 원까지 지원 kimswed 4411 2023.02.21
737 김문영의 인도경제, 인도상인 이야기(29) kimswed 5418 2023.02.11
736 몽골, ‘건강 먹거리’ 한국 김 인기 급상승 kimswed 5232 2023.02.10
» 중소기업에 몽골 진출 길잡이 kimswed 5004 2023.02.10
734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중국 소비시장은 kimswed 5047 2023.02.03
733 일본의 식품 소비 트렌드 kimswed 5153 2023.02.01
732 김문영의 인도경제, 인도상인 이야기(28) kimswed 5098 2023.01.29
731 샐러리맨 30년 현직 CEO가 전하는 ‘슬기로운 직장생활’ kimswed 6711 2023.01.14
730 김문영의 인도경제, 인도상인 이야기(27) kimswed 7688 2023.01.06
729 건강을 위해 차(茶)를 마시는 독일 사람들 kimswed 7538 2023.01.04
728 고령화로 의료시장 기회 kimswed 7987 2022.12.29
727 김문영의 인도경제, 인도상인 이야기(26) kimswed 9141 2022.12.17
726 데이터 기반 경제로 디지털 산업 미래 대비해야 kimswed 9598 2022.12.07
725 이제 인도 시장으로 가야할 때 kimswed 9709 2022.12.03
724 파키스탄, 전자상거래의 해가 뜬다 kimswed 10788 2022.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