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제15차 국회는 5월 22일 하노이에서 5차 회기를 시작했다. 언론사 <더사이공타임스> 는 더 나빠질 수 없는 상황에서 국회가 열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2005년 이후 기업 심리는 최저치로 떨어졌고 국회의원은 경제 위기를 느낀다고 말했다.
글로벌 도전이 장기화하면서 2023년 경제가 곤경에 빠져 2023년 1분기 베트남의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동기 대비 3.32% 증가에 그쳤고 수출, 투자, 제조업을 포함한 베트남의 성장 동력 요인 전반에 걸쳐 위축이 나타났다.
HSBC는 최신 보고서에서 베트남의 5월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5.8% 감소하여 이전의 10% 이상 감소에서 둔화되었다고 발표했다.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18.3%의 훨씬 빠른 속도로 감소했다. 이러한 수입의 급감은 향후 수출의 부진을 의미한다.
투자의 경우, 2023년 1분기 비정부 부문의 자본 유입은 1.8% 증가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신규 외국 자본은 17.9% 감소한 반면 지출 자본은 1.2% 감소했다. 2023년 경기회복을 위한 공공투자 자본 지출은 연간 계획의 14.66%로 매우 부진하다.
1분기 신규 설립 및 재가동 기업의 수는 2022년 대비 2% 감소했다. 일시적으로 운영을 중단한 기업의 수는 21.8%까지 급증했으며, 해산 대기 중, 운영을 중단하고 해산 절차를 완료한 기업은 각각 39.9%, 10.1%. 증가했다. 매달 약 1만9700개의 기업이 시장에 진입하지만 1만9200개의 기업이 여건을 견디지 못하고 시장을 떠나고 있다.
2022년 베트남 상공회의소(VCCI)의 보고서에 따르면 민간 기업의 35%와 외국인 투자기업의 33%만이 향후 2년 이내에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와 같은 계획은 지난 18년 동안 VCCI의 연례 조사에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국세청은 부가가치세 10%를 적용받는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부가가치세(VAT) 2% 인하를 승인하고 국회는 지역 기업을 지원하고 회복을 위한 추진력을 제공하기 위해 베트남에서 제조하는 자동차의 등록비 50% 할인을 승인했다.
내수경제를 부양하기 위해 이번 국회 회기 동안 승인할 법령에는 외국인 관광객의 무비자 입국 유효기간을 15일에서 45일로 연장하고 전자비자는 단수에서 복수로 하며 90일로 연장하는 초안이 제안되어 있다.
기업들이 글로벌 수요 침체에 따라 계속해서 긴축경영을 하고 있기에 정리해고가 2023년 말까지 계속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이 말했다. 민간경제발전연구위원회에 따르면 4월 말에 조사한 9560개 회사 중에서 82%가 주문 감소로 인해 남은 기간 규모를 축소하거나 운영을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설문 결과는 지난 5월 중순 상황이 반전되지 않으면 정리해고가 다시 나타날 것으로 전망한 노동보훈사회부 조사 결과와 크게 다르지 않다. 감원이 지금부터 연말까지 줄어들지 않고 계속될 수 있다고 예측했다. 그리고 정리해고 외에도 회사의 30%는 매출이 절반으로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고용의 불안정과 경제의 불확실성은 연령으로 보면 젊은 층보다는 중년 구직자가 일자리를 구하는 것이 더 어려운 상황으로 변화될 것으로 분석됐다. 이러한 실직자의 증가는 변화하는 소비패턴의 희생자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경기침체로 인해 최근 저가형 시장에서 Z세대에게 초점을 맞춘 식음료(F&B) 체인 미쉐(Mixue)가 불과 진출한 지 5년 만에 1000개 매장에 도달했다고 발표했다. 아이스크림이 1만 동(500원), 녹차 2만5000동(1250원) 메뉴로 가장 많은 매장을 확보했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식음료 시장은 활기를 보이고 있다. 하일랜드 커피(Highland Coffee)는 약 600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2년 전 대비 63.5% 증가했다. 푹롱(Phúc Long)은 2년 전 80개 매장에서 900개 이상의 매장으로 빠르게 확장했다.
iPOS의 식음료(F&B)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상당한 회복세로 2022년 매출은 139% 증가한 610조 동이다. 2022년에는 약 33만8600개의 레스토랑과 커피숍으로 전년 대비 39% 증가했다. 올해 시장은 18%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온라인 엔터테인먼트 기업 예원(Yeah1)은 2023년 수익이 20% 증가하고 5년 만에 최고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매출 목표는 2022년보다 35% 높지만 코로나19 이전 2019년의 3분의 1에 불과하다. 구조조정으로 핵심 성장을 변경했다.
외식업에서의 경기회복은 소매산업 경기 활성화를 예고하는 사전 지표이며 긍정적이다. 그러나 아직 자동차, 노트북 및 스마트폰과 같은 고가품이나 내구성 소비재에서는 구매가 감소하면서 소비패턴 변화의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외국인 관광객 5월의 증가는 고무적이다. 4월 고점에서 소폭 하락했지만, 다시 90만 명 이상의 관광객으로 관광 회복을 2019년 수준의 약 70%로 끌어올렸다. 중국인의 입국은 직항편이 늘어나면서 진전을 보였고 2019년 수준의 44%로 회복했다.
소비패턴이 변화하고 불확실성으로 구매력이 감소하는 경기침체 국면에서 충성도가 높은 소비자를 유치하고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방안은 상품의 우수성과 차별화를 소비자에게 적극적으로 알리는 콘텐츠 마케팅이 가장 효율적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