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WB)은 베트남 경제가 2023년에 4.7% 성장하고 2024년에는 5.5%, 2025년에는 6.0%로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경제성장률이 2022년 8%에서 2023년 상반기 3.7%로 둔화됐으며 어려운 외부 환경과 내수 부진이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경제는 2023년 하반기부터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보고서는 경제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정부가 효과적인 공공투자를 통해 총수요를 지원함으로써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활동을 촉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외부적인 충격에서 중기적으로 수출 회복력을 구축하기 위해 품목과 시장을 다변화할 것을 제안했다.
베트남 팜민친(Pham Minh Chinh) 총리는 베트남 사회경제적 7월 성과에 관한 정부 회의에서 베트남 경제가 글로벌 시장 불확실성, 수출 감소, 신용 경색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경제 회복 조짐에도 불구하고 소비 부진과 세계 무역장벽 증가로 인해 성장이 방해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총리는 높은 이자율, 공공부채 압박, 재정적 우려 등이 베트남에서 코로나19 이후 회복을 방해하는 주요 어려움으로 여전히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기획투자부에 따르면 올해 1~7월 수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10.6% 감소했다. 이 기간 국가 예산 징수액은 전년 대비 7.8% 감소했다.
정보통신기술산업(ICT)의 매출은 7월 말 기준 729억 달러에 해당하는 1710조 동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 감소했다. 정보통신부는 회복 기미가 보이지 않는 여러 국가의 경기침체로 세계경제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호치민시의 외식업 시장은 국제 관광객 입국자 회복 속도가 느린 탓으로 인해 2023년 상반기에 자조한 실적이라고 보고서가 밝혔다. 2023년 상반기에 호치민시는 1800만 명의 방문객을 맞이했으며 이 중에서 외국인 입국자는 190만 명으로 11% 수준이다. 코로나19 전염병 이전의 약 46% 수준에 머물렀다.
경제 대도시 호치민시의 몇몇 작은 쇼핑몰은 실적 부진과 높은 임대료로 인해 소매 세입자들이 이사를 나가면서 사무실 건물로 전환했다. 일부 유명 브랜드가 건물 임대를 반환한 후 쇼핑몰은 저렴한 사무실 건물로 전환됐다. 월 임대료는 ㎡당 22~24달러이며 인근 B급 사무실 월평균 임대료는 ㎡당 월 26.11달러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UOB(United Overseas Bank) 은행의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2022년 조사대상 기업의 94%가 높은 물가상승으로 인해 영향을 받았기 때문에 비용 절감이 베트남 기업의 최우선 순위라고 밝혔다.
구직업체 이번 달 보고서에서 섬유, 신발, 소비재, 산업 제품 등 다양한 규모의 500개 기업에서 일하는 1000명 이상의 사람들을 조사한 결과 60%가 생활비를 줄여야 했으며 37%는 기타 비용을 절감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입을 늘리기 위해 부업을 해야 하고 3%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초과근무를 하고 있다.
호치민 인력 수요 노동시장 정보 예측센터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호치민에서 고용되는 직책의 20% 미만이 대학학위 또는 이와 동등한 자격을 갖춘 지원자를 찾고 있다. 한편, 취업을 원하는 잠재적 근로자의 약 85%가 대학학위 소지자다.
근로자들은 치솟는 생활비를 충당하기 위해 2024년 최저임금 인상을 기대하지만, 기업들은 경제적 어려움과 주문 부족으로 인상을 미루려고 모색하고 있다. 2분기 설문조사에서 근로자의 75% 이상이 생활비를 충당할 만큼 충분한 수입이 없기에 근로자들은 2024년에는 최저임금이 인상돼야 한다고 말했다.
오리온 베트남은 상반기 전체 매출은 224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5% 증가했다. 이러한 성장세가 계속된다면 2023년에는 사상 최대 매출인 54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2022년 매출은 4730억 원이었다.
2023년 베트남 그랜드 세일이 2023년 12월 4일부터 2024년 1월 1일까지 전국에서 진행된다. 이 행사는 다양한 경제 부문의 기업과 생산자의 참여를 촉진하고 유치하기 위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개최된다.
비교적 호황을 누리고 있는 베트남 경제 중심지 호치민시 인근 산업도시에서는 외국 및 국내 소매업체가 경쟁적으로 점포를 늘려가고 있다. 일본계 이온(Aeon) 슈퍼마켓이 젊은 중산층을 대상으로 소형 잡화점 형태로 5000㎡ 규모로 쇼핑구역과 함께 베트남, 일본, 한국 및 태국 음식을 제공하는 푸드코트로 구성했다.
패션업체는 유니클로(Uniqlo)가 매장을 열었고 고기와 음료를 파는 스타벅스는 3번째 점포를 개점했으며 건강 및 미용 제품을 판매하는 전문점도 개점했다. 이미 이곳에는 메가마켓(Mega Market) 및 롯데마트도 운영 중이다.
시장이 아직 불안정해 보이지만 내수소비가 늘어나며 구매력이 높은 젊은 중산층을 표적고객으로 하는 점포 구성이 늘어나는 추세다. 명확한 타겟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수요에 적합한 상품을 갖추고 다양한 형태의 전문점과 함께 새로운 시장을 개발하며 소비자 수요에 접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