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제과전시회 ISM이 2024년 1월 28일부터 31일 독일 쾰른에서 개최된다. ISM은 세계 최대 식품전시회로 알려진 아누가(anuga)의 자매전시회로, 제과제빵류와 스낵류 시장 트렌드를 선도하는 전시회다. ISM은 업계에서 가장 큰 규모로 개최되며, 2024년에도 70개국 1,350개사가 약 3만 평이 넘는 전시장에 가득할 예정이다. 베이커리, 쿠키, 젤리, 초콜릿, 아이스크림, 간편 간식 등 전 세계의 ‘주전부리’가 한곳에 모인다.
●상상하던 달콤함을 보여준다 = ISM 어워즈와 신제품 쇼케이스는 제과업계의 트렌드 바로미터로 인식된다. 스타트업부터 글로벌 리딩 기업, 장인정신으로 이어져 온 프리미엄 브랜드까지 참가하는 ISM 어워즈는 한 해를 이끌어 갈 소비 트렌드를 기준으로 주목해야 할 제품을 선정한다. ISM 신제품 쇼케이스는 혁신적인 아이디어의 각축전이다. 신제품 쇼케이스는 최근 식품업계의 이슈와 소비 동향을 다각적으로 반영해, 익숙한 제품에 새로운 해석을 제시한다. 지난해 1위를 차지한 Sweet Stories의 설탕 없는 솜사탕은 제로-슈가 제품의 스펙트럼을 한층 확장하기도 했다.
●한국, ISM에 가장 많이 방문하는 국가 = ISM 개최 소식에 국내 유통업계의 기대감이 상당하다. 국내 간식·디저트 유행이 초 단위로 변화하고, SNS로 인해 ‘이색 간식’이 더욱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의 탕후루, 일본의 소금빵, 영국의 베이글, 튀르키예의 카이막, 그전에는 미국의 도넛이 있었다. 약과, 흑임자, 붕어빵 등 매우 한국적인 것의 양면으로, 오히려 ‘해외 현지의 맛’에 대한 호기심이 급증하고 있다.
ISM은 90%에 가까운 참가사 해외 비중에 더하여, 35개 국가관을 통해 “이국적인 달콤함”을 돋보이게 할 방침이다. 빵과 디저트에 국가적 자부심을 지닌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 벨기에뿐만 아니라, 알바니아, 알제리, 요르단, 사이프러스 등 국내 소비자들에게는 낯선 국가들의 전통 간식까지 비중 있게 다뤄질 예정이다.
국내 제과 트렌드의 또 다른 키워드는 “설탕 대체재”다. 저칼로리와 저당은 향후 식품업계를 이끌 주요 키워드로 손꼽힌다. 이미 저당·저칼로리 제품의 시장 지배력은 최고점을 찍었으며, 대체 감미료는 거의 모든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저당·저칼로리가 글로벌 트렌드인 만큼, ISM 2024는 제로슈가에 관한 다양한 접근을 살펴보고, 신선한 인사이트를 발견하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국제 제과전시회 ISM 2024 방문 및 티켓 구매에 관한 사항은 주최사 쾰른메쎄의 공식 한국 대표부 라인메쎄㈜ (02-798-4105, claire@rmesse.co.kr)에 문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