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통계청(GSO)은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023년 5.05%에 이를 것이라고 발표했다. 2023년 초 세계적으로 수출이 상당한 약세를 보이면서 시작된 경제는 2023년 4분기 당해 분기에는 GDP 성장률이 6.72%에 도달했다.
3분기 성장률은 4.25%, 2분기 성장률은 4.25%, 1분기는 3.32%로 매우 둔화해 13년 만에 2번째로 낮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4분기 성장률은 국회가 정한 연간 목표인 6.5%를 넘어섰지만, 연초의 글로벌 침체를 극복하기엔 충분하지 않았다.
국제통화기금(IMF)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2023년 베트남 GDP 성장률을 4.7%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ASEAN 5개국(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의 평균 성장률은 4.2%로 예상되었다.
2023년 세계경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와 중앙은행의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금리 인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가자지구 분쟁 등으로 인해 글로벌 수요가 감소하는 등 예상보다 큰 혼란을 겪었다.
2023년 상반기 GDP는 3.72%로 2022년 같은 기간 6.42%에 비해 거의 절반에 그쳤다. 베트남 전체 상품 수출의 42%를 차지하는 미국과 EU의 경기 침체로 인해 2023년 수출이 큰 폭 감소했다.
1월부터 11월까지 많은 법령, 결의안, 결정이 내려졌다. 주요 내용에는 대출 금리 인하, 외환시장 안정, 공공투자 촉진, 기업 지원을 위한 신용 패키지 시행, 세금 및 토지 사용료 인하 및 납부기한 연장, 방문객 비자 완화 등의 정책이 포함됐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 하락으로 인해 투자자와 경제학자들 사이에서 물가가 통제되고 있다는 예측이 촉발됨에 따라 주요 국가 중앙은행들이 2024년부터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베트남 정부가 더 많은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통화정책을 조정할 수 있는 여지를 더 많이 만들 것이다.
베트남 2023년 주요 경제를 정리해 보면 국가 경제회복에 기여하는 요인으로는 어려움 속에서도 기록적인 수출, 공공투자 지출 노력, 2020년 이후 최고 FDI, 국내 내수 서비스 반등 등이다. 주요 언론 매체는 베트남의 성장 노력을 인정하여 매력적인 무역 파트너이자 투자 대상으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했다.
공공투자는 남북고속도로 1단계 구성 요소를 포함한 14개 주요 교통 프로젝트가 완료되어 전국 고속도로의 총 길이가 1892km로 확장되었다. 이 성과는 2021~2030년 국가의 사회경제적 개발 전략에 설명된 3가지 돌파구 중 하나와 일치한다.
베트남은 수출을 기반으로 성장하는 국가로 전력과 에너지 개발이 필수적이다. 수년간의 준비, 검토 및 수정 끝에 국가 전력 개발계획 VIII을 마련했다. 베트남의 지속 가능한 에너지 개발이 기대된다.
베트남 관광청이 2023년 관광 부문 성과에 대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260만 명의 외국인 방문객을 유치했으며 이는 코로나 대유행 이전 2019년 수준의 70%에 도달한 수준이다. 2024년에는 1800만 명을 유치하여 완전 회복을 목표로 한다.
베트남 통계청(GSO)에 따르면 2023년 파산한 부동산 회사는 약 1300개로 2022년보다 8% 증가했다. 부동산 시장은 2022년부터 침체의 늪에 빠졌고, 정부의 지원에도 불구하고 상황은 지금까지 지속되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법률, 토지 양도, 가격 책정 및 자본과 관련된 문제가 해소되는 2025년을 기대하고 있다.
경기침체 속에서도 2023년 베트남의 젊은 중산층이 선호하는 주식시장의 시가총액은 총 2400억 달러로 GDP의 과반(56.4%)을 달성했으며 주식계정은 700만 개를 넘어 인구 7%에 해당한다. 정부는 2025년까지 GDP의 100%, 주식계정 900만 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베트남 최대 소매유통 기업 모바일월드그룹(MWG)은 2년간의 경기침체를 겪으면서 수요가 감소하는 디지털 기기 소매 매장 및 전자제품 소매점 매장을 매월 150~200개씩 누계 3000개를 폐점했다. 구조조정을 통해 2024년 시장점유율, 매출, 이익을 증대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전자상거래 데이터 정보 플랫폼 이콤히트(EcomHeat)에 따르면 2023년 11월 온라인쇼핑 플랫폼 쇼피(Shopee), 라자다(Lazada), 틱톡샵(TikTok Shop)과 티키(Tiki)의 베트남 거래 규모는 12억 8천만 달러다. 보건부는 건전한 온라인 쇼핑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위조품 및 과열 방지, 원산지 증명 강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경기침체가 계속되면서 기업이 생존하고자 저가 상품에 의존하거나 손쉬운 마케팅 도구에 의존하게 되면 브랜드 가치도 훼손되고 마케팅 관리의 본질을 외면하게 되어 가성비나 선호도에 의한 재구매 고객 유치에 소홀하게 된다.
브랜드 관리와 구축은 단기간에 이루어지지 않고 마케팅 비용만으로 해결되지도 않는다. 소비자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스킨십에서 이루어진다는 원론에 충실할 필요가 있다. 품질관리와 가장 적절한 마케팅 방안을 찾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며 경기가 회복되는 징후에 따라 곧 다가올 미래를 준비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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