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에너지

kimswed 2008.06.16 15:04 조회 수 : 3175 추천:724





SK에너지, 두 번째 유전 개발 성공

호찌민 시 동남쪽 180km ‘15-1/05광구’ 하루 4,300배럴 원유 산출

SK에너지가 베트남에서 두 번째 유전 개발에 성공했다. 지난 18일 SK에너지는 호치민시에서 동남쪽으로 180㎞ 떨어진 ‘15-1/05광구’에서 원유 부존을 확인했다.
2007년 2월 광구 지분 참여 계약을 맺은 SK에너지는 탐사 2년여 만에 광구 내 석유 부존을 확인하는 쾌거를 거둔 것이다. 이 광구에서는 현재 하루 4,300배럴 수준의 원유가 시험적으로 산출되고 있으며 SK에너지는 이 광구 개발에 지분 25%를 가지고 참여하고 있다.
한편 베트남 국영석유회사인 PV의 석유 개발 자회사 PVEP와 프랑스 석유 기업인 토탈(total)의 지분은 각각 40%, 35%다. 이와 관련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원유 개발을 위한 추가적인 시추작업과 본격적인 개발 작업을 준비할 것"이라며 "향후 작업 진행에 따라 이 광구에 부존하는 석유 매장량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참고로 SK에너지는 석유공사와 함께 참여한 베트남 남동부 해상광구에서 유전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한국 측 컨소시엄 지분이 23.25%인 이 광구에서는 하루 평균 12만8천 배럴의 원유가 생산되고 있다.

 

메이저 견제 뚫고 탐사~개발~운영 '한국 유일광구' 獨업체 탐사실패한뒤 상업생산 성공 '기쁨 두배' 하루 가스 2,900톤·초경질유 4,200배럴 생산 베트남 남부 휴양도시인 붕따우에서 남쪽으로 320㎞ 떨어진 망망대해에 자리잡은 베트남 11-2광구. 석유공사의 독자개발 광구이자 현재 유일한 운영광구라는 점에서 해외자원 개발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꼽힌다. 그러나 11-2광구가 최근 더욱 주목받는 것은 세계 메이저 업체들의 견제 속에서도 개발에서부터 생산까지 이뤄낸 자원전쟁 승리의 결과물이라는 점이다. 이 광구에 대해 지난 1992년 탐사계약을 체결한 석유공사가 가스발견을 선언한 것은 1998년 3월. 그리고 상업생산은 2003년 3월에서야 가능했다. 탐사에서 상업적 생산 선언까지 무려 11년의 세월을 보내야만 했다. 왜 그랬을까. 박세진 석유공사 베트남지사장은 “자원개발은 특성상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도 있지만 베트남 11-2광구의 경우 남다른 사정이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BP의 견제를 넘어서라”=11-2광구는 1998년 가스발견 선언을 했지만 가스매매 기본계약을 체결하지 못해 사장될 위기에 몰렸다. 저장할 수 없는 가스의 특성 때문에 수요처와 운송수단을 갖지 못하면 가스광구는 무용지물이 된다. 그렇게 4년을 보낸 후 2002년에 가서야 기사회생하는 듯 보였다. 세계 5대 메이저 중 하나인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이 인근에서 대규모 가스전을 개발, 장거리 가스관을 설치한 것. 문제는 BP의 가스관에 우리 측 선로를 잇는 일인데 BP가 거부했다. 11-2광구 가스전 주변에 추가로 개발할 자사 가스전의 판매처를 확보하기 위한 의도적인 전략이었다. 석유공사가 BP를 직접 설득하는 데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었다. 대안은 베트남 정부를 움직이는 것. 2003년 3월 베트남 정부와 가스매매 계약을 체결한 뒤 BP를 압박했고, 결국 가스관 이용이 허용됐다. 그렇다고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니다. BP는 가스관은 이용할 수 있지만 원유는 수송관을 이용할 수 없다고 막았다. 초경질유(컨덴세이트ㆍcondensate)의 운송수단이 막힌 것이다. BP는 석유공사가 사업을 포기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공사는 원유저장선(FSO) 건조들 들고 나왔다. 1년 만에 중국에서 30만배럴 규모의 FSO를 건조해 이를 롱도이 해상에 등장시켰다. 권오광 베트남지사 생산공학담당 박사는 “당시 BP가 깜짝 놀란 것은 물론 공사의 합작사인 페트로베트남(PV)도 입이 짝 벌어졌다”고 회고했다. 우여곡절을 겪고 나서야 석유공사는 BP의 남콘손파이프라인(NCSP)까지 58㎞의 가스관을 이어 베트남 붕따우 인근 푸미공단에 롱도이에서 생산된 가스 전량을 공급하고 있다. 원유는 저장선에 저장해둔 뒤 구입처에 공급한다. ◇국내 기술로 개발, 독자운영 유일 광구=베트남 11-2광구는 국내 기술로 탐사, 개발을 했고 운영권을 우리가 가지고 있다. 지금부터 10년 전인 1998년 3월 중순 늦은 밤. 석유공사의 호찌민 베트남 지사에 한 통의 전화가 걸려온다. “붙었습니다. 화력도 아주 강합니다(석유광구는 ‘터졌다’라는 말보다 ‘붙었다’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광구의 성질상 먼저 나오는 가스에 불을 붙여 확인하기 때문이다).” 롱도이에서 날아온 소식이었다. 이전에도 일부 가스층이 발견됐지만 화력이 약했다. 권 박사는 “가장 긴장되는 순간이 바로 불을 붙이는 시점”이라며 “불이 약할 경우 이는 곧 실패를 의미하기 때문에 화력이 좋다는 말에 얼마나 감격했는지 모른다”며 10년 전 일을 마치 어제 일인 것처럼 생생하게 전달했다. 더구나 롱도이 광구는 독일 업체가 탐사에 실패한 뒤 포기한 광구였다. 박 지사장은 “우리가 주목한 것은 암반이었다. 암반만 뚫으면 성공할 것으로 확신했다. 매우 어려운 작업이었지만, 결국 순수 국내 기술로 성공했다”고 회고했다. 우리가 운영권을 갖고 있다는 점도 큰 의미를 지닌다. 박 지사장은 “운영권자와 단순 지분 참여자는 하늘과 땅 차이”라고 말했다. 운영권자는 생산ㆍ운영ㆍ관리 등을 총괄할 수 있기 때문이다. 11-2광구는 석유공사 직원들의 해외연수를 전담하는 곳이기도 하다. 한편 11-2광구는 생산정 7개 공 중 5개에서 하루 2,900톤의 가스와 4,200배럴의 컨덴세이트를 뽑아올리고 있다. 생산기간은 오는 2030년까지다. 전체 매장량은 가스가 9,000억입방피트, 컨덴세이트는 2,300만배럴로 추산된다. 석유공사는 추가 탐사로 2개의 상업생산이 가능한 가스전을 발견해 매장량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포스코, 베트남 전력발전사업 참여 선언

“포스코가 전력발전사업 참여를 선언한 것은 연간 평균 14%의 전력 부족에 시달려 발전설비 확충이 절실한 베트남의 상황에서는 낭보”

포스코, 베트남 전력발전사업 참여 선언

 

“포스코가 전력발전사업 참여를 선언한 것은 연간 평균 14% 전력 부족에 시달려 발전설비 확충이 절실한 베트남의 상황에서는 낭보”

 

포스코는 지난 19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국영 석유가스공사(페트로베트남) 발전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함으로써 베트남의 전력발전사업 참여를 선언했다. 이날 MOU 포스코측에서 윤용원 전무(성장투자사업 담당), 페트로베트남측에서는 하우 수석 부사장이 각각 서명했다. MOU 체결에 따라 포스코는 지난해 10 남부 바리아-붕따우성 푸미공단에 준공한 포스코베트남 냉연공장(연산 120t) 연계해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한 발전소 건설과 페트로베트남이 보유하고 있는 베트남 석탄화력발전 프로젝트도 공동으로 진행할 있는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 이와 관련, 포스코 측은 “매출이 지난해 기준으로 국내총생산(GDP) 20% 차지할 정도인 페트로베트남의 역량과 포스코가 보유하고 있는 발전소 건설 운영 노하우를 합칠 경우 상호 시너지효과 창출이 기대되며, 원유 자원 부국인 베트남과 에너지사업 확대의 교두보를 마련할 있는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 포스코측이 검토 중인 발전사업의 대상지로는 남부 바리아-붕타우 지역과 타이빙성 북부 일부 지역이며, 석탄화력발전 방식 외에도 가스화력발전 방식이나 복합화력발전 방식도 포함되어 있다. 베트남 소식통은 이와 관련해 “베트남에서 일관제철소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포스코가 전력발전사업 참여를 선언한 것은 연간 평균 14% 전력 부족에 시달려 발전설비 확충이 절실한 베트남의 상황에서는 낭보”라면서 “특히 포스코가 에너지 개발에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고 있는 대우인터내셔널의 인수가 현실로 다가오면서 좋은 결과가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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