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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버나드 쇼 (1856-1950) 라는 영국의 유명한 극작가가 있었다. 음악, 연극 평론가이자 극작가이며 유명 저널리스트인 그는 당시 유명한 발레리나인 이사도라 덩컨이 당신의 머리와 자신의 몸을 닮은 아이가 태어나면 얼마나 멋지겠느냐는 노골적인 연예편지에 “나의 몸과 그대의 머리를 닮은 아이가 태어나는 비극은 얼마나 끔직하겠냐”는 답장을 태연하게 보내는 독설가이기도 하다. 그 외에도 그는 수많은 명언과 시니컬한 독설을 남겼다. 어느 기자가 그에게 금요일에 결혼을 하면 불운하다고 하는데 그 말을 믿는가 하는 질문에 그는 “물론 믿는다. 금요일이라고 뭐 달라지겠는가” 라는 재미있는 대답을 남기기도 했다. 또 1차 대전 당시 정치적 곤경에 빠진 처칠에게 자신의 연극 초대장 두 장을 보내며 “한 장은 당신 것이고 다른 한 장은 당신과 함께 올 당신의 친구의 것입니다. 만약 아직도 친구가 남아있다면 말입니다.” 라고 조롱 섞인 편지를 보내자 처칠은 그에게 “당신 작품의 초연은 참석할 수 없으니 두 번째 공연 때 다시 초대장을 보내주시오. 만약 두 번째 공연이 이루어진다면 말입니다.” 라고 응수 했다. 과연 대단한 인물들이다. 버나드 쇼는 그런 거침없는 언행에 어울리지 않게 그의 묘비명에는 자신이 스스로 남긴 다음과 같은 문구를 기록했다. “우물쭈물하다가 내 이렇게 될 줄 알았다(I knew if I stayed around long enough, something like this would happen)” 그가 남긴 이 묘비명은 최근 한국의 모 드라마에서 언급되었고, 퀴즈 프로에서 문제로 출제되어 한국에는 널리 알려진 바 있다. 그는 캔디다라는 작품으로 노벨 문학상을 타고 오드리 햅번이 주연한 My Fair Lady 라는 뮤지칼 영화를 통해 아카데미 각본상을 수상하는 등 엄청난 사회활동으로 당 시대에 막대한 영향을 남긴 인물로, 집에 누워있으나 산에 누워있으나 별반 차이가 날 것 같지 않은 95세의 나이까지 그야말로 팔팔하게 활동하다 떠났다. 이렇게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의 업적을 이룬 사람이 세상을 접으며 그런 회한의 말을 남겼다면 도대체 무엇을 더 이루어야 “피곤하지만 한바탕 잘 살았다. 이제 좀 쉬자” 뭐 그런 문구를 남길 수 있는가? 한국의 대표적인 대중가수이면서도 여복을 포함하여 음악, 그림, 글 그리고 수다 등 다양한 재능과 행운을 지니고 아직도 지나치게 행복하게 살아가며 수컷들의 질시를 받고 있는 조영남이라는 가수는 자신의 묘비명을 “조용남 웃고 가다” 라고 정했다고 한다. 그거 좋다! 그에게는 그만한 자격이 있다. 천상병 시인의 자신의 시 한 구절을 인용하여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세상 소풍이 끝나는 날 가서 아름다웠다고 말하리라” 라고 기록했고 일본의 선승 모리야 세얀은 “내가 죽으면 술통 밑에 묻어줘. 운이 좋으면 밑둥이 샐지도 몰라” 하며 세속의 미련을 버리지 못했다. 데레사 수녀님은 “인생이란 낯선 여인숙에서의 하룻밤과 같다” 라고 적었다. 유감스럽게도 낯 설은 인생이다. 평생을 남을 위해 살아오신 수녀님이 마음으로 느낀 인생의 소회는 드러난 것과 다른 모양이다. 그리고 어느 미혼의 바람둥이, “미스 김과 살면서 미스 리만 생각하며 살다 가다” 라고 적었고, 아내를 괴롭히다 죽은 바람둥이, 그 아내가 적었다. “갔노라. 그러나 용서하지 않노라.” 남들 묘비명을 읽다 보니 과연 필자 자신의 묘비명은 무엇이 될까 궁금해진다. 그런데 사실 뻔하다. 평생을 한가지 욕구로 살아온 터라 그렇다. 자유! 그래서 이렇게 적을 게다. “이제야 겨우 자유를 누리는 구만” 살아있는 동안은 결코 자유로울 수 없음을 잘 알고 있다. 가정, 학교, 군대, 직장, 그리고 사회라는 조직과 그 구성원들, 가족, 친구, 동료, 상사, 이웃, 친척, 아내, 그리고 자식까지 모든 조직과 인간에게서 자유로울 수 있는 방법이 있는가? 그리고 인간이 기에 지니고 사는 각종 감정들 - 사랑, 분노, 자만, 재물, 의심, 집착 등의 결박에서 자유로울 방법은 없을 까? 이런 고차원적인 깨우침은 고사하고 가장 원천적인 본능마저 억제해야 하는 생활이 처음부터 낯설었다. 졸리지도 않은데 시간만 되면 자야 하고, 배가 고픈데 식사 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통제가 싫었다. 물론 하기 싫은 공부를 하라는 채근도 싫었고, 아침이면 해가 뜨듯이 반복되는 지루한 일상도 지겨웠다. 매일 정해진 시간에 학교를 가야 하고, 직장을 나가야 하고, 갑갑한 복장으로 원치 않는 자리에서 반갑지 않은 사람들과 마음에 없는 대화를 나눠야 하는 것이 싫었다. 그래서 사는 게 굴레가 된다. 이런 인간에게는 죽음이 완성이다. 이왕이면 인적 없는 아프리카의 황량한 광야에 홀로 누워, 물기 없이 바짝 마른 뼛가루를 대지의 먼지 속에 자유롭게 날려보내고 싶다. 영혼이야 육체를 떠난 후에도 다시 심판의 저울대에 서게 되는 고단함이 계속되겠지만 물리적 존재로 남은 육체 만이라도 그렇게 자유롭게 보내고 싶다. 최근 한국의 모 방송 드라마에서 강마에(마에스트러 강)라는 대책 없는 오케스트라 지휘자의 얘기가 나온다. 음악가로 세계적인 명성을 지니고 있지만 독설과 오만으로 아무에게도 환영 받지 못하는 이 한없이 외로운 인성의 소유자는 수시로 싸가지 없는 말을 내뱉어 상대의 심사를 가차없이 짓뭉개버리지만 아이러니 하게도 그의 거친 말에는 삶의 진실과 철학이 담겨있다. 실패한 인생의 표상 같은 3류 연주자들에게 생활 때문에, 가족 때문에, 가난 때문에 자신의 꿈을 희생했다며 실패한 인생의 이유를 다른 데서 찾지 말라며 잔인하게 몰아치며 당신에게 주어진 삶의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가를 묻는다. 감정을 숨기지 말고, 억울함을 참지 말고, 하고 싶은 말 다 하고, 사랑에 기뻐하고, 실연에 슬퍼하며, 솔직하게 원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 전력을 다해 싸워보라며 역시 싸가지 없는 단어만 골라 내뱉는 그의 말에는 우리 인생이 싫도록 반복되어 마냥 아쉬워하고, 한없이 후회해도 되는 백 만년의 넉넉한 시간을 지니고 있지 않다는 것을 일깨워준다. 그러나 그는 단지 말투가 싸가지 없고 지나치게 솔직하고 직설적이라는 이유로 세상의 인간에게서 오해와 질시 그리고 증오의 삼중주까지 고수란이 다 뒤집어쓰지만 전혀 개의치 않는다. 그에게는 행복을 지켜주는 사랑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즉 평생을 걸고 사랑하고 진력할 만한 음악이 있기 때문에 그는 절대로 외롭지 않다. 평생 음악을 사랑하며, 음악에 묻혀 살다 죽을 것이 분명한 그는 숨을 거두는 순간 어떤 술회를 할까? 모르긴 해도 우물쭈물하다가 어쩌고 라는 문구는 적지 않을 것이 분명하다. 그의 묘비명으로 이런 말이 어울릴까? 사랑을 위해, 세상과 걸 지게 한판 싸우고 간다. 그렇다면 그대의 묘비명은 무엇으로 채우려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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