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둥실, 열기구 타고 냐짱 상공 한 바퀴~ ‘동양의 나폴리’라 불릴 정도로 작고 예쁜 허니문 여행지 냐짱은 1년 365일 중 300일 이상 화창한 날씨가 계속된다고 해서 ‘서니데이’란 애칭으로도 불린다. 즉, 하루 종일 후텁지근한 베트남의 여느 도시와는 달리 습도가 낮아 쾌적한 게 강점이다. |
최근 들어 냐짱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혼땀 (Hòn Tằm; 땀 섬이란 뜻)에 새롭게 럭셔리 휴양지와 베트남 최초로 열기구 투어를 개설함으로써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이 부쩍 늘고 있다.
냐짱에서 보트투어, 빈펄랜드 등의 엑티비티한 휴가를 보낸 후 평화롭고 아늑한 곳에서 하루, 이틀간의 휴가를 마무리하고 싶다면 단연 땀 섬의 혼땀 리조트를 추천한다. 혼땀 리조트로 가려면 빈펄 리조트 근처의 선착장에서 셔틀보트 (무료)를 타고 땀 섬으로 들어가면 된다. (5~7분소요) 이곳의 모든 룸은 방갈로로 되어 있으며, 룸에서 바다를 굽어볼 수 있다는 점과 풀장 중간에 자쿠지가 있어서 더욱 매력적이다. 혼땀 리조트는 객실 수 220, 4성급 호텔로 지난 2010년 초 오픈, 중세 궁전을 연상케 하는 독특한 건축양식으로 설계, 건축된 혼땀 호텔을 비롯하여, 베트남 전통양식을 모방한 넓고 시원한 구조 (딜럭스, 프레미엄, 로멘틱, 페미리 방갈로 등 총 4종, 49개의 룸. 면적은 50 - 64 sq.m이며, 각 방갈로마다 400 - 600sq.m의 정원이 딸려 있다)로 건축된 최고급 방갈로, 아름다운 비치와 산세를 배경으로 최근에 건설되어 현재 동남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골프장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는 혼땀 골프연습장, 그리고 바다가재 회, 타이거 새우 회 등 색다른 맛의 요리를 저가에 즐길 수 있는 오션뷰 (500명 수용)와 가든 식당 (150명 수용) 레스토랑 등이 종합적으로 들어선 고급 휴양지다. 또한 이 주변에는 200년 전통의 고가옥이 보존되어 있고, 그 내부에는 각종 수공예품, 생활도구가 전시되어 있어 당시 생활상을 고스란히 느껴볼 수 있다. 한편 이곳 혼땀 리조트에서 이용 가능한 해양스포츠로는 열기구 타기를 비롯하여 낙하산 타기, 모터보트 수상스키, 윈드서핑, 산악 등반, 해변 배구시합, 농구, 낚시, 다이빙 등 각종 수상 물놀이가 가능하다. 혼땀 리조트의 하이라이트, 열기구 투어 혼땀 리조트 측은 최근 항공 스포츠 체험이라는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하고 베트남 해변 관광단지의 메카인 냐짱을 홍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최근 일반인들이 흔히 접할 수 없는 열기구 체험 (총 120만 유로 투자, 지름 22m, 부피 600 m3, 시속 36km이 속도로 150미터 상공을 비행한다.)이라는 이색 관광상품을 선보였다. 이곳에서 처음 열기구를 타는 사람들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 가운데 하나라는 냐짱 만과 냐짱 시 전경을 내려다 보며 연신 “과다” (Quá đã)를 연발한다. 이곳의 직원 Đỗ Sinh Thọ 씨는, “열기구는 인류 최초의 항공 교통 수단입니다. 지금의 빠르고 쾌적한 항공 교통 수단에 비해 여러 면에서 뒤떨어지지만 비행기에서는 느낄 수 없는 열기구 만의 특별한 매력을 지니고 있죠, 고도 150미터의 상공에서 열기구를 타고 시원한 바닷 바람을 맞으며 대자연을 호흡하는 체험은 평생 기억에 남을 만한 멋진 경험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Helium 가스를 배불리 채운 이 초대형 풍선은 시속 36km의 속도로 150미터 상공을 20여분간 비행한다. 열기구 자체는 웬만한 화재에는 끄덕 없도록 안전하게 만들어졌으며, 원격조정으로도 수직 이창륙이 가능하다. 참고로 승선료는 10$이며 심장이 약하거나 음주자는 승선이 거부된다. ╋ 혼땀 리조트 (HON TAM RESORT NHATRANG) Hon Tam (Silkworm Island), Vinh Nguyen, Nha Trang 혼땀 리조트 1박 프로그램 유료 - 열기구 타기 / 낙하산, 행글라이더, 수상스키, 윈드 서핑, 턴다운 서비스 스피드보트(투숙객 무료) |
글 : 이 창 근 흔히들 영어를 잘하고 매너 좋고 옷을 잘 차려 입는 사람을 국제신사라고 한다. 해방 후엔 마카오 신사라고 했다. 그리고 6.25전쟁을 겪고 난후엔 영국신사라고 하다가 언젠가 부터는 국제신사라는 말을 쓰고 있다. 하여튼 국제신사가 되기 위해서는 웬만한 노력 없이는 힘들다. 외국에 자주 드나들며 국제적인 매너를 몸에 배게 하여야 하고 외국인과 자연스레 영어를 사용하여야 하며 입성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그리고 여성 존중 사상이 있어야함은 말할 것도 없다. 여성이 의자에 앉을 때 의자를 뒤에서 챙겨 주는 일, 문을 열어 주고 엘리베이터에서도 먼저 내리지 말고 항상 레이디 퍼스트를 잘 실천해야 한다. 모르는 사람과 마주칠 때도 인사를 잊지 말아야 하고 항상 미소 띤 얼굴로 대화하며 가끔 유머러스한 이야기도 잘 할 줄 알아야 한다. 외국 사람과 대화할 때 말 도중 도중에 상대방의 이름을 부르는 것도 습관화하여야 한다. 한국 사람들과 대화할 때도 욕지거리를 절대 하지 말아야 하고 점잖은 말만 구사해야 한다. 낯선 사람과 만날 때 소개도 잘 해주어야 할 뿐만 아니라 소개 받으면 상대방의 이름을 꼭 외워서 잊지 말고 대화도중 그 사람 이름을 자주 불러야 한다. 영문 서신도 자유자재로 쓸 수 있고 대화로서 금방 친해질 수 있는 능력을 갖추면 금상첨화이겠다. 국제 전화를 받을 때나 할 때 인사부터 할 줄 알아야 하고 대화를 막힘없이 부드럽게 진행하며 화가 나는 일이 있어도 참을 줄 알아야 한다. 남의 집에 갈 때에는 빈손으로 가지 말고 꽃이나 포도주나 때에 따라 적절한 선물을 준비할 줄 알아야 한다. 담배를 피우고 싶을 때에는 피워도 되느냐고 묻는 것을 빠뜨리지 말아야 하겠다. 차를 탈 때에도 상석이 어디인지 가려서 앉을 줄 알아야 하며 서양음식의 이름도 몇 가지 정도는 알아 놓았다가 좋아하고 적당한 가격을 선택할 줄 알아야 한다. 중국이나 일본 음식도 마찬가지다. 식사하러 갈 때 누가 낼 것인지 분명히 하여야 하며 가끔은 더치페이도 할 줄 알아야 한다. 그리고 식사를 주문할 때 아무거나 하거나 다른 사람이 시킨 것을 나도 라고 하는 것도 좋지 않은 습관이다. 그러고 보니 국제신사가 되려면 아는 것도 많아야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레스토랑에서의 예절도 잘 지킬 줄 알아야 하며 소리 내어 씹지 말고 식사 속도도 상대방과 맞추어 나갈 줄 알아야 한다. 외국의 은행가는 자기보다 먼저 식사를 끝내는 사람에게는 돈을 빌려주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한국인들은 남이 식사 도중인데도 후딱 먹고 이를 쑤시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국제신사 미 자격자가 되는 것이다. 어느 곳에 무슨 요리를 잘 하는지 레스토랑의 이름과 위치도 알아 놓는 것이 좋겠다. 대화도 적당한 톤으로 이어나가야 하며 주위 사람들이 찌푸릴 행동은 삼가야 한다. 호텔 이용 기본 상식쯤은 이곳에 언급하지 않아도 잘 알 것이다. 팁을 줄 잔돈을 미리 준비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술에 대해서도 WINE, BRANDY, WHISKY, COCKTAIL 그리고 BEER 등 기호품을 알아 놓고 적절한 주문을 하여야 한다. 술 마시지 못하는 사람에게 억지로 권하는 촌스러움이 있어서도 안 되겠다. 의상 매너도 중요하다. 비즈니스를 위한 옷차림, 캐주얼? 등 때에 따라 적합한 옷을 선택하되 색깔도 잘 맞춰 입을 줄 알아야 한다. 옷에 따라 넥타이 양말 구두의 색깔등도 잘 조화시켜야 하겠다. 스포츠 웨어도 마찬가지다. 골프장에서도 의상을 중요시한다. 그래서 베스트 드레스상도 있는 것이다. 파티에 가서도 남과 잘 어울릴 줄 알아야 하며 상대방의 이름을 잘 외어야 한다. 국제 신사들을 보면 다음 만날 때 나의 이름을 꼭 기억했다가 대화 중간 중간에 나의 이름을 꼭 부른다. 나는 이름 외우기가 힘들어 국제 신사되기가 틀렸다는 생각도 가끔 하게 된다. 너 댓 명의 이름을 동시에 외우기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당신은 국제신사가 되기 위하여 위에 나열한 조건을 얼마나 충족 시켰는가? 물론 상기 조건들이 절대적인 것은 아니지만 통상적으로 그래야 국제신사가 될 자격이 있다고 볼 때 적어도 60점 이상은 되도록 노력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 노력의 일환으로 방송은 주로 영어로 된 것을 들어야 하고 영자 신문도 매일 읽는 습관을 들여야 하겠다. 옷차림은 열대지방에 살고 있어서 국제신사가 되기에 적합하지 않으나 색깔이라도 맞추어 입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겉으로 들어나는 것만 보고 국제신사라고 할 수 있을까? 의식의 국제화가 되어야 하겠다. 가령 한국인이라는 것은 잊지 말되 세계인이라는 생각을 하여 사고 범위도 넓히고 세계는 하나 라는 생각을 가지고 한국의 특정지역 운운하여 끼리끼리 모이는 것을 지양하며 후진국 사람도 선진국 사람도 같은 인간이라는 휴머니즘을 갖고 차별하지 말아야 국제신사 자격이 있는 것이다. 지난 3월 23일에는 호찌민의 AMCHAM(미국상공회의소)에서 필자를 초대하여 APCAC Annual Meeting에 참석하였다. APEC지역과 ASEAN 지역의 각국 신사들이 모여서 회의를 한 후 저녁은 통일궁에서 Cocktail and Dinner Party가 있었다. 베트남의 NPI 장관과 호찌민 당서기 그리고 인민위원장도 초대된 200여명의 파티석상에 한국인은 필자 혼자이고 촌스러움을 감추기 위해 와인 잔을 들고 별로 재미없는 대화를 하느라고 혼이 났다. 지난 4월 23일에는 시내 쉐라톤 호텔에서 Vietnam Economic Forum이 있었으며 각국 200명 정도의 국제신사 숙녀들이 모인 가운데 총영사와 필자만 한국인이었다. 베트남 부수상과 투자기획부 장관 그리고 호찌민 인민위원장 등의 주요인사가 참가한 가운데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루 종일 회의가 있었으며 저녁에는 칵테일파티가 있었다. 물론 외교통상부 등에는 한국인 국제신사들이 많이 있고 따라서 유엔사무총장도 배출했지만 보통 한국인들도 국제신사가 되려는 노력을 하여 세계 속의 한국인으로 자리 잡아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어 국제신사라는 타이틀로 글을 써 보았다. 누군가가 국제숙녀라는 타이틀로도 글을 올려 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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