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생명베트남

kimswed 2009.04.16 09:54 조회 수 : 2741 추천:738



대·한·생·명 현 정 섭 베트남 법인장

미래 글로벌 금융시장의 리더로 베트남에 진출한 대한민국 생명보험의 자부심

대한생명은 1946년 설립된 한국 최초의 생명보험회사로 한국 생명보험 산업의 역사와 맥을 함께하며 보험산업의 발전을 선도해 왔다. 지난 2002년 한화그룹 가족이 된 이래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으로 2008년 3월말 기준 총자산 50조원, 수입보험료 11조원, 순이익 3,600억원을 기록하는 등 놀라운 성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2006년 하노이주재사무소로 진출하여 2년 6개월만인 작년 6월에 베트남 재무부 당국으로부터 “생명보험영업허가서”를 받았다.
미국, 영국, 등 보험회사들이 주재사무소 설립 후 인가 획득에 4~9년이 걸렸던 상례와는 다르게 대한생명은 최단기간 영업 허가를 받은 것이다. 향후 글로벌 종합금융화 시대의 리더로 도약하기 위하여 신상품 개발, 판매채널다각화, 신 성장동력 개발, 해외시장진출 등 국내 최고를 넘어서 초일류 글로벌 대한생명을 위해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는 기업이다.

● 대한생명이 추구하는
베트남 비즈니스는?

베트남 전 국민들을 고객으로 모십니다.
현 법인장: 당사는 베트남 국민들을 주 고객으로 삼아 베트남 직원들을 위주로 운영, 성장함으로 베트남의 자랑스런 국민기업으로 자리 매김 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저축성 위주의 상품을 출시하되 경쟁사들과의 상품 차별을 통해 타 보험회사와 경쟁을 해 나가고자 합니다. 경쟁력 있는 보험가액을 유지하는 다양한 상품과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는 서비스를 개발하여 베트남 시장을 공략 해 나갈 것 입니다.
베트남은 8천6백만 인구 중 보험 침투율이 5~6%에 머무르는 잠재력이 매우 놓은 시장
이제부터 태동을 시작하는 베트남 보험시장은 생명보험시장 개방 이후 놀라운 성장을 지속 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경우 전체 가구 중 96%가 보험을 가입하고 있는 반면에, 베트남의 경우는 전체 8천6백만 인구 중 5~6%만이 보험을 가입하고 있는 등 향후 잠재력이 큰 시장입니다. 또한, 보험 수요의 잠재 고객층으로 불리는 30세 이하의 인구가 전체인구 54%인 점도 이 시장의 큰 매력입니다. 따라서 저희 대한생명의 오래된 경험을 토대로 한국인과 유사한 베트남인들의 정서를 잘 활용한다면 이미 영업중인 외국계 보험회사들과 확연히 다른 차별 영업으로 충분히 경쟁 해 볼 만한 시장입니다.

● 베트남에서 경쟁할 구체적
 상품과 영업방침이 있으시다면?

현 법인장: 베트남의 보험시장은 한국의 70년대와 비슷한 상황입니다. 현재 베트남 시장에서는 종신보험이나 CI보험 등 선진형 보장성 상품보다는 교육보험이나 양로보험 등 저축성 상품 위주로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한편, 일부에서 유니버설 종신보험이라는 선진형 상품이 시장에 도입이 되는 등 과거와 현재가 혼재된 시장입니다. 우리회사는 이미 한국에서 이런 시기를 거치며 익힌 경험과 지식을 활용하고 한국에서 기 출시된 상품을 베트남의 실정에 맞게 개선하여 베트남 시장에 접목시키려 합니다.
보험영업은 교육이 중요합니다. 이미 현지에서 뽑은 최고의 직원들이 한국에서 연수를 마치고 돌아와 있습니다. 이들은 이 시장에 필요한 상품을 선정하고 영업전략들을 구상하는데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또한, 베트남 현지의 보험설계사가 전문화되지 않고 부업수준의 보험영업이 주로 이루어지고 있으나 우리는 자질이 우수한 설계사들을 선발하여 철저한 교육을 통해 전업설계사로서 육성해 나감으로써 영업의 질을 높이고 고객에 대한 서비스 전문화를 도모해 나갈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대한생명이 베트남에 뿌리를 내리고 장차 일류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믿습니다.

● 베트남에 거주하시는
교민 분들이 선택하실 수 있는
상품은 없는 건가요?

현 법인장: 한국은 이미 국민들의 생활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종신보험이나, CI보험, 연금 보험 등의 다양한 보험상품들이 나와있습니다. 그에 비해 아직 초보적 보험시장인 이곳에서 교민들이 한국보다 상대적으로 우월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보험상품은 개발하기 쉽지 않습니다.
또한 모든 상품을 베트남 국민들의 수준에 맞추었기 때문에 아마도 교민 분들을 만족시키는 상품이 나오기 까지는 시간이 걸릴 듯 합니다. 차후, 베트남과 한국의 연계시스템을 도입하여 한국에서 보험을 가입하신 분들이 베트남에서 송금을 하고, 베트남에서도 한국의 다양한 상품을 가입 하실 수 있는 연계 서비스를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보험 사업은 제조업과 달리 단 시간 내에 결과가 도출되는 사업이 아닙니다. 장기적인 안목으로 점진적인 시장 확대가 필요한 사업입니다. 그런 면에서 거대한 교민사회가 앞으로 저희 회사를 인정하는 고객집단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교민사회의 활동에 많은 관심을 기울일 것입니다.

● 저축률이 낮은 베트남
국민들의 인식을 바꿔 보험
고객으로 모시는 데 많은 어려움
이 있으실 듯 합니다. 대한생명
만의 특별한 정책이 있으신지요?

현 법인장: 베트남 국민의 의식개조는 저희 회사가 독자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은 아닙니다. 기존에 영업중인 타 보험 회사들과 동반자 입장에서 시장을 함께 선도해 나갈 할 생각입니다. 베트남의 보험시장은 매년 20%씩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시장이므로 많은 변화가 따르리라 봅니다. 이런 급격한 변화를 선두에서 이끌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우수한 영업 인력의 양성입니다. 기본에 충실한 교육과 현장위주의 교육으로 사원들의 영업력을 향상시켜 나갈 것입니다. 또한, 시장상황과 고객의 니즈에 맞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출시해 나갈 것입니다. ‘경쟁사 대비 동일한 보험료 수준에서 훨씬 다양한 혜택과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품을 개발해 나갈 것입니다. 상품 인가과정 중 많은 분들이 저희 상품이 경쟁업체 대비에 비해 상대적으로 우수하다는 말씀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제대로 된 상품, 제대로 된 서비스로 고객의 니즈를 파악할 줄 아는 최고의 인력이 저희 상품을 판매하게 될 것입니다.

● 전 세계경제가 어렵습니다. 
베트남의 경제 전망을 어떻게
보십니까? 더불어 귀사의
베트남 사업 전망도 함께
말씀해 주십시오.

현 법인장: 물론 미국의 금융위기에서 시작된 전세계의 경제위기는 실물경제에 까지 영향을 미쳐 올 한해 회사 경영에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금융위기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베트남 경제도 올해는 수출 감소, 외국인 투자 축소 등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베트남은 정부의 일관된 경제발전정책 추진으로 다른 여타 신흥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을 실현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현재는 세계적으로 전부 어려움을 겪는 시기이니 베트남도 잠시 주춤거리는 모습을 보이지만 장기적으로 베트남은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나라입니다. 사업가의 입장에서 본다면 사업거리가 널려 있는 셈입니다.
최근 우리나라 대표 유통업계가 베트남에 진출한 것처럼 우리가 걸었던 지난 세월을 잘 상기하고 한국의 선진 기술과 노하우들을 활용하여 베트남 시장을 공략한다면 분명히 많은 비즈니스가 꽃을 피울 수 있을 겁니다.
저는 1993년 이후 한화그룹에서 호텔 및 석유화학 관련 사업 투자검토를 위해 수 차례 베트남을 방문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 때나 지금이나 베트남은 많은 기회가 주어진 나라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화그룹의 직접투자로는 대한생명이 처음이지만 이를 계기로 한화그룹 차원에서 많은 투자를 준비할 것입니다. 앞에서 말씀 드렸듯이 생명보험사업이란 세기를 넘어가는 장기적 사업 성격을 띄고 있습니다. 따라서 대한 생명이 베트남에 영원히 존재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 나갈 것입니다. 앞으로 대한생명 사옥 등 부동산투자도 검토할 것이며, 따라서 부대 사업도 병행하게 되겠죠. 또 최근 경향이 보험이나 은행, 증권사 등 금융사들의 업무가 통합되는 추세라 점진적으로 다양한 금융 상품도 손댈 수 있으리라 봅니다.

● 저희 잡지를 통해 교민사회에 전하고
싶은 말씀은…

현 법인장: 이곳에 온지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폭넓게 교민들을 만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희 같은 보험회사는 말씀 드렸듯이 영원히 베트남에 이름을 남길 회사입니다. 이러한 회사의 성격을 잘 활용하여 장기적으로 베트남과 한국의 인연을 공고히 하는 메신저의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이번에 당사의 영업개시에 맞추어 씬짜오 베트남을 통해 교민 여러분에게 인사드릴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영광입니다. 베트남 진출 초기 씬짜오 베트남을 통하여 베트남에 대하여 많은 지식을 얻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기사로 교민 여러분에게 귀한 정보를 알려주실 것을 기대합니다.
향후 대한생명도 교민 여러분과 지역 사회를 위해 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현정섭 법인장은 1963년생으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한화에 입사하여 지금까지 근무하고 있는 한화맨이다. 한화석유화학소속으로 회사생활을 시작하여  미국의 한화기계 베어링공장에서 7년을 근무한 경험이 베트남에서의 생활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한다.
부인과 8살 난 아들과 함께 베트남 생활 10개월에 접어드는 신참으로, 그 동안 바쁜 업무로 유일한 취미인 골프를 포기 했다가 지난 2달 전부터 주말 골프를 다시 시작했다고 한다.
그의 말대로 보험회사는 일단 시장에 발을 내딛게 되면 영원히 존재할 수 밖에 없는 숙명을 지니고 있다. 부디 대한 생명이 베트남에 성공적으로 정착하여 오랫동안 베트남 인들의 사랑을 받는 현지 회사로 태어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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