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카공화국에도 한류 열풍이 옮겨붙으면서 한국 화장품 수요가 커지고 있다.
KOTRA에 따르면 도미니카공화국에서는 사회공유망서비스(SNS)를 활용해 제품과 색상 등에 대한 인플루언서 가이드 영상이나 소비자 경험 공유 등 효율적인 마케팅을 펼칠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현지 유력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 에이드리아나 노바(@adriananovam)에 따르면 작년 중반부터 한국 제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K-드라마가 크게 성공하면서 한국 배우들의 피부에 관심이 쏠려 인터넷으로 한국 스킨케어 제품과 마스크팩 등을 찾아보는가 하면 한국의 화장법 영상도 인기다.
한편 도미니카공화국은 우리나라와 올해 4월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를 체결해 자유무역협정(FTA)을 위한 정부 간 협력을 공식화하고 양국의 무역과 투자를 중장기적으로 확대하기로 합의했는데 이를 계기로 평소 화장품과 무관한 분야의 바이어들이 한국 화장품 수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지의 자동차부품 기업 오니로의 로사 폰즈 최고경영자(CEO)는 “한국의 스킨케어 제품과 다른 화장품이 천연 성분과 진보된 포뮬러, 세심한 스킨케어 루틴으로 이곳의 뷰티 마니아와 스킨케어 전문가들에게 사랑받고 있다”며 “아직 도미니카공화국에서 구할 수 없는 한국 화장품이 많다는 것을 알고 수입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화장품을 주력 수입품목으로 삼지 않는 현지 바이어들의 K-뷰티 제품에 대한 관심과 한국 업체와의 신규 사업 수요가 커지면서 KOTRA 무역관에 대한 문의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대해 KOTRA 무역관은 “기존 소비재 유통망 외에 자금력과 유통 노하우를 보유한 다른 산업 바이어들과의 신규 협업 가능성 확인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증가하는 해당 분야 인콰이어리에 적시 응대하기 위해 무역관은 사업 파트너 연결 지원, ‘수출24 올인원 프리미엄 패키지’ 같은 서비스로 적격 국내 기업과 도미니카공화국 바이어 간 매칭을 지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K-뷰티 제품 관련 도미니카공화국 바이어 동향은 KOTRA 산토도밍고 무역관(최예찬 스페셜리스트 kevin.choi@kotra.or.kr)으로 문의하면 된다.
KOTRA 산토도밍고 무역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