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산업(건설부문)은 올해 1분기에 베트남에서만 5건의 수주를 성사시킬 계획이라고 5일 이데일리가 보도했다.

  

지난달 1억100만 달러 규모의 고급 복합 건물 타임즈 스퀘어를 수주한 데 이어 5천만 달러 규모 복합건물 낑박 하노이 타워의 낙찰의향서(LOI)를 받았다는 것이다.

  

또 이달 중 주상복합건물 스타시티 레반르엉(5천 2백만 달러)과 노보텔 하노이(2천 7백만 달러)호텔, 스타시티 하노이 3건의 프로젝트 입찰에 참여하는데 모두 수주가 확실시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국동서발전(사장 이길구)은 5일 태광실업의 전력사업부문 회사인 태광파워홀딩스(사장 박용택)와 베트남 북부 남딩성 지역에 석탄 화력발전소를 건설해 운영하기로 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 각서에 따라 두 회사는 건설해 운영하고 이전하는 `BOT' 방식으로 2021년까지 600㎿급 화력발전소 4기를 공동으로 지어 25년간 운영할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45억 달러로, 25년간의 전력판매액이 25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동서발전은 예상했다. 태광실업은 이달 말 베트남 정부와 사업추진 협정서에 서명한 뒤 본 계약 체결을 위한 협상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이 발전소 수주와 관련해 `참여정부' 시절의 정상문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를 받은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을 지난해 구속기소했다.


베트남에 동물의약품 공장 짓기로…亞시장서 글로벌 업체와 경쟁

  

국내 중견 생명공학 기업인 씨티씨바이오가 베트남을 거점으로 아시아 동물 바이오 의약품 시장에 대한 본격 공략에 나선다.

  

씨티씨바이오는 국내 바이오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베트남 정부로부터 공식 허가를 받아 베트남 SHTP(사이공하이테크파크)에 첨단 자동생산설비를 갖춘 바이오 의약품 공장을 짓기로 했다고 10일 한경신문이 보도했다.

  

SHTP는 베트남 정부가 2002년부터 호치민 도심부에 조성 중인 베트남 최초의 첨단기술 산업단지이다. 회사 측은 이곳에서 동물 및 양식어류 등의 질병 억제와 성장효율을 개선해주는 사료 첨가제와 항생제, 면역증강제, 혼합영양제 등 20여종의 의약품을 생산해 세계 각국 사료업체들과 현지 축산업체 등에 공급할 방침이다.


경남기업은 베트남 도로공사가 발주한 총 2억 달러 규모의 노이바이-라오까이 고속도로 4, 5공구 건설공사를 수주하고 최종 낙찰통지서(LOA)를 받았다고 8일 파이낸셜 뉴스가 보도했다.

  

이번에 수주한 ‘노이바이∼라오까이 고속도로’ 건설프로젝트는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와 중국과의 국경지역인 라오까이를 연결하는 8개 구간 총 244km로, 경남기업은 4, 5공구에서 교량 16개를 포함해 71km를 시공할 예정이다.

  

경남기업은 이번 고속도로 건설공사 수주를 계기로 앞으로 도로와 항만, 철도 등 베트남 공공 토목시장 진출을 확대할 예정이다.

  

경남기업은 현재 베트남 하노이에서 총 사업비 10억5000만 달러 규모의 ‘경남하노이 랜드마크타워’ 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베트남 조명업체인 KIDI그룹과 합작투자회사 ´FAWOO-KIDI´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산업뉴스가 보도했다.

  

이번 계약으로 화우테크는 베트남 현지에 LED 조명 생산설비를 마련하고 현지 독점 판매 자격을 갖게 되며, 판매 금액의 4%를 ´그린 기술력 수출 로열티´로 받게 된다.

  

오는 5월 중 법인 설립을 완료하고, 하반기에는 본격적으로 생산 및 판매를 실시할 예정이며, 초기 2년간은 화우테크의 경영진이 CEO를 맡아 영업 및 기술을 지원하게 된다.

  

유영호 화우테크놀러지 대표는 "이번 합작사 설립 계약을 계기로 베트남뿐 아니라 라오스와 캄보디아 등 동남아 LED조명 시장 진출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며, "LED조명을 통한 탄소배출권 사업 연계 등 친환경 사업에서도 신흥시장 진출을 본격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강엠앤티는 페트로베트남 테크니컬 서비스사와 2천50만 달러(한화 약 232억4천만 원) 규모의 해양구조물용 파이프 제작납품 계약을 체결했다고 이달 10일 공시했다.

  

삼강엠앤티는 공시에서 이번 납품계약 규모는 3월 9일자 기준 환율을 적용한 것으로 최근 매출액 대비 25.94%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프로젝트 계약 기간은 3월 11일부터 10월 8일까지로 삼강엠앤티는 전량 자체생산을 통해 공급할 계획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베트남 수주는 단일 계약으론 최대 규모이다. 이로서 올 들어 3개월간 삼강엠앤티가 수주한 해외 매출액은 2천797만8천 달러에 달하게 됐다.

  

삼강엠앤티 관계자는 “국내외 유수의 후육관 업체들이 치열한 입찰을 펼친 가운데서도 전체 프로젝트 물량의 절반가량을 수주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페트로베트남은 베트남 석유공사 산하 최대 규모의 자회사로 베트남 정부가 지분의 60%를 소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