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신한베트남

kimswed 2010.10.12 08:28 조회 수 : 1349 추천:276







신한은행(행장 이백순)이 100% 단독 출자한 신한은행 베트남 하노이 지점이 지난 28일 개점식을 갖고 본격적인 영업을 개시했다. 신한베트남은행은 2005년 베트남 중앙은행이 수여하는 최우수 외국계 은행상을 수상하는 등 15여 년 간 성공적으로 호찌민 지점을 운영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개점하는 하노이지점을 통해 베트남에서의 장기 성장을 이루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베트남에서의 현지법인 설립은 국내은행으로는 최초이며 외국계은행으로는 HSBC, SCB, ANZ, Hongleung 은행 등에 이어 다섯 번째이다 . 신한베트남은행의 최종 목표는 현지화를 통한 성장, 즉 글로컬라이제이션(Glocalization)을 바탕으로 진정한 리딩 리저널 뱅크(Leading Regional Bank)가 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고객중심 영업으로 한국기업, 교민들은 물론 현지화전략에 총력을 기울여 베트남 현지인들에게도 한국 최고 은행으로서의 명성을 알리겠다는 계획이다.

  

현지사회에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신한은행은 현지법인 취득 전부터 베트남 사회에 대한 사회적 공헌 활동에도 적극적인 관심을 기울여온 결과 베트남 중앙은행 총재가 수여하는 최우수 외국은행상을 수상하는 등 단순히 영업성과 뿐 아니라 고객만족도와 사회공헌활동 등 은행의 모든 활동에서 호평을 받은바 있다. 이를 증명하듯 이번 하노이지점 개점식에서는 신한은행이 예산을 지원하여 건립한 베트남 중부 응예안(Nghe An)성 남린(Nam Linh)시 ‘사랑의 학교’의 책걸상 교체비용 기증식과 베트남 북부 빈푹(Binh Phuc)성의 저소득 결손가정을 위한 사랑의 티셔츠 기증식이 함께 진행되었다. 뿐만 아니라 한-베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무료로 배포 예정인 한국음식 문화 안내책자(박혜숙 저)의 발간 비용을 지원하기 위해 신한은행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비용을 모금하고 있다고 전해 그 훈훈함을 더했다. 신한베트남 관계자는 현지화 경영전략으로 장기적 수익을 낼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 것이 현재의 목표이며, 이와 동시에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국제적, 인도주의적 책임을 다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점 식에는 김준경 사외 이사, 참빛그룹 이대봉 회장, 최봉식 한인회장, 오낙영 공사, 임성삼 코참회장등이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하노이 김주연기자

  






다음은 신한베트남 하노이지점 최병찬 지점장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 한국은행 최초로 100% 현지법인을 취득한 것의 가장 큰 의미는 무엇인가?

현재 베트남에서 현지법인으로 영업 중인 4개의 외국계은행은 세계적으로 영향력이 큰 글로벌 기업들입니다. 이런 은행들과 하노이에서 그 명성을 같이 한다는데 큰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또 ODA 원조를 포함한 베트남에 대한 한국기업의 투자가 활발한 가운데 현지법인을 획득한 것도 한-베간 경제교류에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 생각합니다.

  

▲ 지점형태와 현지 법인 형태로 영업을 하는데 어떤 차이가 있는가?

아무래도 지점으로 진출하다보면 영업하는데 있어 자본금 규제는 없지만 분명히 한계가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해당지역에 진출한 한국 기업만 고집하게 되고 한국 교민들하고만 영업하게 되는 게 지점 영업의 가장 큰 단점인 것 같습니다. 신한베트남이 현지법인을 설립하게 된 가장 큰 이유도 현지에서 쉽게 지점을 확장할 수 있기 때문이고 이는 현지화 전략에 가장 빠른 길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 기업 경영철학에 대하여?

돈을 다루는 금융업은 직원과 고객 간에 믿음과 신뢰가 필수적입니다. 고객들에게 신용을 얻기 위해선 정확하고 오차가 없는 서비스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이것이 제가 직원들에게 항상 강조하는 바입니다.

  

▲ 현지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신한베트남은행만의 차별화된 전략이라면?

고객들에게 친절한 서비스는 편안한 조직문화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에서 신한은행이 비교적 빠른 시간 내에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은 직원들의 열정과 도전정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선 딱딱하고 권위적인 분위기보단 직원들의 잠재력을 자연스레 이끌어 낼 수 있는 상사와 직원들 간의 분위기가 조성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신한베트남 하노이지점 직원들과 3개월간의 연수기간을 통해 가족적인 관계를 형성 하였고 현지직원들에게 자신이 단순한 직원 중 한사람이 아니라 신한베트남을 이끌어가는 주역이라는 주인의식을 강조 하였습니다. 신한베트남의 경영전략이 현지화 (Localization) 이듯 은행 내에서도 현지직원들과 융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 지면을 통해 하고 싶은 말씀은?

신한베트남 하노이지점 전 직원은 신한은행 초창기 설립 당시의 마음가짐을 그대로 유지하여 신한은행의 기본 정신인 "처음처럼" 을 그대로 실현하며 앞으로 한국교민 여러분들에게 믿음과 신뢰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또 저희 신한베트남은 현지사회에 대한 사회공헌활동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한국기업들이 단순히 돈을 벌어가는 존재가 아니라 베트남 사회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이미지를 심어주고 싶습니다. 교민 여러분께서도 깊은 애정과 관심으로 지켜봐주시고 저희 지점을 찾아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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