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가 베트남 호찌민에 사무소를 열고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섰다. 허남석 포스코ICT 사장과 강충식 베트남 한인상공회의소 회장, 신남식 코트라 비즈니스센터장 등 한인사회 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6일 호찌민시 다이아몬드 플라자 6층에서 포스코ICT 사무실 개소식을 열었다. 포스코ICT는 베트남 사무소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현지 정보기술(IT) 시장을 공략의 전초기지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ICT는 베트남 경제가 고속성장하면서 신도시ㆍ고속도로 및 철도ㆍ발전소 등 같이 사회간접자본(SOC) 건설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점을 감안, 이와 관련된 IT 및 엔지니어링 사업에 포스코 관계사들과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또 공략 시장도 베트남에 국한하지 않고, 인접한 말레이시아ㆍ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시장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포스코ICT의 베트남 사무소는 이밖에도 포스코 및 계열사의 해외 생산기지를 지원하는 해외 서비스센터 역할을 하게 된다

도료업체 삼화페인트공업은 베트남 박닌성 탄홍황선공단 인근에 현지법인을 설립했다고 21일 파이낸셜뉴스가 보도했다. 현지법인은 휴대전화와 청소기 등 가전재품에 쓰이는 플라스틱용 도료와 고급 건축물 도장에 사용되는 도료 등을 연간 약 500톤 규모로 생산한다. 총 투자비는 86만 달러이며 부지 면적은 1천145㎡이다.



삼화페인트공업 관계자는 “지난 3년 동안 베트남 시장과 규모를 다각도로 검토한 뒤 법인설립을 결정했다”면서 “중국 도료시장 진출의 경험을 살려 제조업과 건설업 성장이 가속화하고 있는 베트남 시장에서 활발한 네트워크 마케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베트남 북서부의 캄보디아와 어깨를 맞댄 이 국경도시에 대규모 공장이 들어섰다. 국내 신발업체 태광실업이 세운 신발 제조공장이다. 주민들은 도시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며 태광실업 공장을 반기고 있다. 태광실업은 25일 목바이 24만㎡ 부지에 7천500만 달러를 투자한 목바이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태양열로 온수를 공급하고 자연광 채광으로 설계된 이 공장은 풀가동되는 2012년부터 연간 1천200만 켤레의 신발을 생산할 계획이다. 고용 규모는 1만5천명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태광 측은 이번 목바이공장 걸설도 나이키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나이키와 호흡이 잘 맞아 공장을 신설하게 됐다는 얘기다. 태광실업은 나이키의 최고 협력업체 인증인 '그린존'을 지난 3년간 내리 수상했다

넥스텍은 25일 베트남 빈증성 고위 관계자들이 구미공장을 방문, 넥스텍의 자동차 부품, LED 관련 제품군, 신소재 관련 기술에 대한 내용을 참관했다고 25일 이데일리가 보도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추교진 넥스텍 수석부사장은 23일 베트남 빈증성의 응웬 탄 리엠 당 교육선전부장과 응웬퍽람당 조직위원장, 트롱치덩 전력공사장, 응웬탄푸옹 경찰청장 등 현지의 주요 인사 20여명을 넥스텍 구미지점으로 초청, 자동차 부품과 LED, 신소재 사업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구미지점은 넥스텍 LED·전자재료 사업의 근거지로, 시찰단은 LED 조립라인과 스핀TV 생산현장을 둘러보고 개발 중인 LED 조명과 생산품 전시실을 관람하는 일정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