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 진출한 삼성전자 휴대전화 생산법인이 가동 1년7개월여 만에 10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고 16일 헤럴드경제가 보도했다.

  

삼성전자 베트남 생산법인은 17일 오전 북부 박닌성 옌퐁공단 내의 공장 내에서 호앙 쭝 하이 부총리(공업 담당)와 레 도안 홉 정통부 장관 등 베트남 측 인사,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 박석환 베트남 주재 한국대사 등 1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휴대전화 수출 누계 실적 10억 달러 달성 기념식을 가졌다. 삼성전자의 이런 실적은 베트남 내 외국투자 단일 기업으론 최단시간 기록이다.

  

삼성전자의 7번째 생산법인인 베트남 법인은 지난 2008년 4월 착공해 1년만인 지난해 3월 완공했으며, 완공 1개월 후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현재 6천여 명의 현지 근로자들을 고용해 월 6백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췄으며 올 연말까지는 수출 누계 실적이 18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