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업계 1위인 신한카드가 올해 상반기내 베트남 현지인을 대상으로 체크카드 및 선불카드 발급에 나선다.

신한지주는 신한베트남은행을 통해 올해 5~6월쯤 카드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선 체크카드와 선불카드를 발급해 시장에 진입한 후 시장의 반응을 보고 신용카드도 발급한다는 계획이다. 신한베트남은행은 지난 2010년 12월 비자와 신용카드를 발급할 수 있는 자격을 취득, 베트남 카드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신한은행은 1995년 베트남에 처음 진출했으며 2009년 11월 외국계 은행으로서는 다섯 번째로 100%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은행이 장기적으로 사업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소비자 금융이 필수적이며, 소비자 금융을 하기 위해서는 카드사업 진출이 꼭 필요하다며 오랜 기간 검토된 사업임을 밝혔다.

현재 베트남의 카드 시장은 한국의 80년대 말 수준으로 신용카드 사용률은 매우 낮은 편이다. 그에 따라 외국계 카드사가 눈독을 들이는 시장으로 머지 않아 카드업체들이 대격돌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