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남부보다 캄보디아가 더 좋다?

베트남 남부 지역에 사는 캄보디아인 집단 거주지역 일명 ‘깜푸치어 끄라움’ 캄보디아인들이 캄보디아로 밀입국하려다 좌절되었다.
크메르캄푸치어끄라움우호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3일 어린이 12명을 포함한 35명의 캄보디아인들이 비공식적인 국경 통과 지점을 통해 입국을 시도하다 경찰에 체포되었다.
이들은 일자리를 찾아 캄보디아 밀입국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들에 따르면 현재 ‘캄푸치어 끄라움’은 잇단 반정부 시위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위의 원인은 베트남 정부의 불교 탄압, 학교 교육에서 크메르어 배제와 같은 민족적 차별적인 이유와 도로와 관개시스템 구축에도 동원되면서도 임금도 주지 않는 등 다양하다.
캄보디아에서 일하는 것이 ‘캄푸치아 끄라움’에서 일하는 것보다 몇 배나 많은 소득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져 베트남을 탈출하는 사람들이 계속 줄을 잇고 있다.
키우 소픽 내무부 대변인은 ‘캄푸치아 끄라움’ 거주 캄보디아인들은 여행 허가서나 캄보디아 시민권이 없을 경우 캄보디아 입국을 허락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유엔고등판무관실 관계자는 유엔고등판무관실은 캄보디아 정부로부터 ‘캄푸치아 끄라움’ 캄보디아인들도 캄보디아 국민으로 대우받으며 이들의 체류가 가능한 것으로 들었다고 말해 논란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