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6년 국내 최초의 생명보험 회사인 대한생명이 최근 상장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데 이어 해외에서도 좋은 실적을 내고 있다.

  

27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지난 4월 대한생명 베트남 현지 법인은 영업 1주년을 맞았다. 국내 생보사 최초로 베트남에서 양로보험과 교육보험을 시작한 대한생명은 영업 개시 1년 만에 신계약 건수 1만 건, 초년도 보험료 3백만 달러를 각각 달성하며 앞서 진출한 외국계 보험사를 따돌림으로써 신선한 충격을 줬다.

  

이처럼 대한생명이 베트남 생보 시장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었던 것은 ‘현지화 전략’이 주효했기 때문이다. 87명에 이르는 스태프 가운데 한국인 직원은 법인장을 포함한 3명뿐이다. 나머지 인원은 현지인을 채용했다. 이들은 베트남 보험 및 금융 환경에 밝을 뿐만 아니라 설계사들과의 소통이 쉽고 유대감이 강해 조직 경쟁력을 키우는 데 큰 역할을 담당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