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경찰청 강호준 총경을 단장으로 하는 방문단이 지난 9월 16일부터 20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베트남 자매결연 공안기관인 끼엔지앙성 공안청을 방문했다. 제주경찰과 끼엔지앙공안은 지난 2007년 5월 8일 교류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매년 방문단을 보내 우의를 돈독히 하고 있다. 그간 제주경찰청에서는 지방청장을 단장으로 해서 방문했으나 국내 치안상황을 고려해서 차장격인 경무과장을 단장으로 하고, 김영옥 외사계장(경정), 오태욱 여성청소년계장(경감), 강동필 수사2계장(경감), 양원석 경비담당(경사) 등 5명으로 구성된 방문단이 2007년 이후 네 번째로 끼엔지앙을 방문하였다.
강호준 단장은 2009년 끼엔지앙공안 방문단이 제주도를 방문하였을 때 제주서부경찰서장으로 재직하면서 끼엔지앙 방문단이 제주서부서를 방문하는 동안 지극정성으로 맞이하여, 이번 끼엔지앙 방문시 도 민 즁(Do Minh Dung) 부청장, 팜 쭝 탄(Pham Trung Thanh) 사무국장, 하띠엔 응웬 꾸옥 서(Nguyen Quoc Su) 경찰서장 등과 재회의 기쁨을 나누면서 방문기간 내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어갔다고 한다.
제주지방경찰청과 끼엔지앙공안청은 업무회의를 통해, 그간 매년 상호방문 약정이 작년과 같이 피치못할 사정으로 지켜지지 않을 수 있음을 감안하여 홀수 해는 끼엔지앙공안이 제주경찰을 방문하고, 짝수 해에는 제주경찰이 끼엔지앙공안을 방문하는 것으로 조정하되 방문주기를 엄수하자고 재차 약속하였으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국제테러, 여성아동 인신매매, 마약사범 수사 등 각종 범죄에 공동대응은 물론, 결혼이주여성 지원 등 다문화 사회 치안활동을 위한 교류도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다. 현재 제주도에는 8천여명의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는데 그중 베트남인은 결혼이주여성 600여명, 노동자 800여명 등 1천 5백여명이 거주하고 있어 중국 다음으로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제주경찰 방문단이 끼엔지앙에서 자라 제주도로 시집을 와서 살고 있는 이주여성의 가족을 초청하여 오찬을 함께한 것도 화제다. 9월 19일 제주경찰이 주관하는 양국 기관 오찬행사에 제주시 삼양동에서 남편과 딸과 함께 거주하는 스낌주엔(Su Kim Duyen)씨의 부모와 동생을 초청하여 선물을 전달하고, 시집 간 딸이 제주도에서 지내고 있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시청하고 전화통화를 하게 하는 등 따뜻한 마음을 나누기도 했다. 제주지방경찰청 김영옥 외사계장은 “제주에는 이주여성들을 위한 사회단체가 많이 있는데 대부분 베트남 출신 여성들이 리더를 맡고 있어 베트남 여성의 지혜와 적극적인 자세를 잘 보여주고 있다.”며 베트남 여성들의 생활상을 소개하기도 했으며, “제주에 거주하는 베트남인들이 안전하게 생업에 종사하고 행복한 결혼생활을 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제주경찰 방문단은 끼엔지앙에서 메콩강 하류 남부해안 연결도로사업 공사를 담당하고 있는 극동건설 사무소와 교량 건설 현장도 방문하여 이동욱 현장소장으로부터 공사현황을 설명듣고 먼 이국땅에서 우수한 공법으로 메콩강의 새로운 문화를 열어가는 우리나라의 역량에 자부심을 느끼기도 했다. 이번 제주경찰 방문단을 위하여 끼엔지앙공안청에서는 도 민 즁(Do Minh Dung) 부청장이 입국시부터 출국시까지 직접 호치민 떤선녓 공항에서 방문단 일행을 영접하고 환송하였으며, 9월 18일 부이 뚜엣 민(Bui Thuyet Minh) 끼엔지앙 공안청장이 주관하는 환영만찬 시에는 끼엔지앙성 레반티(Le Van Thi) 인민위원장, 외무국 대표도 참석하여 우리 방문단을 따뜻하게 맞아주었다. 특히 주호찌민총영사관 오재학 총영사도 제주경찰청 방문단을 위하여 9월 20일 만찬간담회를 마련하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국민을 위한 치안활동과 국제협력을 위하여 노력하는 제주경찰을 힘껏 격려하였다. 강호준 제주지방경찰청 경무과장은 호찌민에 많은 교민들이 나와있는데 제주도 분들을 포함한 교민들을 만나지 못하고 돌아가게 되어 아쉬움을 표하면서 “교민여러분들 모두 항상 건강하시기를 바라며 베트남에 거주하는 우리국민들은 물론 베트남 분들이 제주도를 더 많이 찾아주실 것을 기대하며, 짧은 기간 방문이었지만 희망찬 베트남의 미래와 베트남 사람들의 깊은 정을 느낀다.”며 밝은 표정으로 9월 20일 밤 11시 40분 비행기로 대한민국을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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