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산업은 캄보디아를 이끄는 주요 4대 산업 중에 하나이다. 그러나 전국적인 풍부한 볼거리에도 불구하고, 캄보디아를 찾는 많은 관광객들은 선뜻 시엠립의 앙코르와트 사원 이외의 관광지에 들르려 하지 않는다. 그래서 캄보디아의 해안을 개발하는 것은 앞으로 캄보디아의 관광산업을 다양화하는데 큰 도움을 될 것이다.
캄보디아 정부는 남부해안이 캄보디아 관광산업을 다양화 할 수 있는 핵심열쇠라고 판단하고 남부해안을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2004년부터, 정부는 투자자들에게 리조트개발 목적으로 해안, 섬 지방의 토지를 매매하고 임대했었다. 현재까지 섬, 해안 개발과 관련되어 총 53억달러 규모의 16개의 프로젝트가 CDC에 의해 승인되었다.
캄보디아 관광부는 소위 K4라 불리는 지역의 개발에 초점을 두고 있다. K4는 꼬꽁, 껌뽕 싸옴, 껌뽓, 까엡 (Koh Kong, Kampong Som-이제는 공식적으로 쁘레아 시하누크라고 불린다, Kampot, Kep) 이 네 지역을 통틀어 말하는 용어다. 관광부는 이 K4 지역의 각 지방의 특색에 맞춘 개발을 진행할 것이다. 꼬꽁지역의 맹그로브(수상삼림)와 폭포 관광, 껌뽕 싸옴지역의 해변, 까엡의 초호화 주택과 호텔, 껌뽓의 식민시대 분위기의 마을과 국립공원이 각 지역의 특수한 관광 핵심 포인트이다.
관광개발 전문가들은“캄보디아의 해안과 섬 지역은 공해와 주변지역의 건설로 더럽혀진 세계 다른 해안들 보다 더 큰 경쟁력과 잠재적인 가능성을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캄보디아 평화협력기관(CICP)의 고위연구원인 힝 토락시는 캄보디아의 해안과 섬지역이 캄보디아 관광분야를 발전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지금까지 태국과 베트남의 해안 개발이 있었지만, 그 중앙에 위치해 있는 캄보디아 해안에는 아직 개발이 되어있지 않은 상태다.”라고 말했다. 435km길이의 정글이 우거진 해안가, 64개의 무인도, 천연 그대로의 자연을 보존하고 있는 꼬땅, 꼬 쁘링, 폴로와이 등의 지역을 갖고 있는 캄보디아의 해안은 한마디로 흰 캔버스라고 말할 수 있다. 꼬 꽁 지역에서 시작되는 장황한 해변은 껌뽕싸옴을 지나 껌뽓을 거쳐 까엡 지역까지 이른다. 캄보디아의 해변이 갖고 있는 크리스탈빛깔의 투명한 물, 흰색모래알이 펼쳐진 백사장, 열대 맹그로브지역 등은 주변 국가에서 이미 사라져버린 고귀한 자원이다. 캄보디아의 해안과 섬지역은 무한한 발전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힝 토락시 박사는 캄보디아의 전체 해안은 태국만에 위치해 있으며, 이는 쓰나미나 기후재앙의 위험에서 벗어나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엠립에서 이미 문화적, 역사 유적적인 관광서비스가 제공되고 있고, 자유분방한 프놈펜에서는 좀 더 현대적인 모습을 볼 수 있으므로, 앞으로 해안, 섬지역은 환경보호지향의 관광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한다.
투자자들도 이 점에 동의하고 있다.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최고급 서비스의 환경보호지향 관광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 중 대표적인 것은 최대 면적의 섬인 꼬 룽의 환경보호지향 관광 개발과, 최소 면적 섬인 꼬 다엑 꼴(못섬)의 개발이 있다. 힝 토락시 박사는 많은 투자자들이 캄보디아에 투자를 시작할 것이며 주변국가들처럼 매력적인 해안가 관광지역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모한 군티 또한 다양한 해안개발로 인해 캄보디아의 해안도 세계적인 관광지도에 포함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해안 리조트들이 캄보디아의 아름다운 자연을 전 세계에 알리는데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며, 더 중요한 것은 이로 인해 시엠립 또는 주변국가를 관광하고 있는 다른 관광객들을 유치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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