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공업. 도시환경 연구소 응웬흐우중(Nguyen Huu Dung)박사는 베트남의 빠른 도시화 산업화 과정에서 폐기물량, 특히 생활 고체 폐기물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도시 환경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했다. 각 도시에 위치한 생활 폐기물 처리장은 거의 대부분 땅에 묻는 방식으로 작업을 한다. 이 방법은 기술적인 요소가 많이 필요하지 않아 작업이 간단하고 비용이 적게 든다는 장점이 있지만, 단점 또한 매우 많다. 폐기물을 땅에 묻는 것은 인근 기역의 공기와 물을 오염시키기 때문이다. 몇몇 매립지는 규정과 기준에 따라 기술적 기준을 잘 이행하고 있지만, 많은 면적을 차지할 뿐만 아니라, 좁은 도시지역에서 폐기물 매립지로 쓸 수 있는 땅은 날이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현재 대도시 지역의 많은 쓰레기 매립지는 과포화 상태에 있다. 통계 자료에 따르면 베트남의 생활 고체 폐기물 총량은 연간 1280만 톤, 그 중 대도시 지역이 699만 톤으로 전체의 54%를 차지하여 폐기물이 대도시 지역에 집중되어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또한, 2020년까지 베트남의 생활 고체 폐기물 총량은 연간 2200만 톤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최근에 열린 대도시. 공업지역 고체 폐기물 처리에 관한 한 회의에서, 건설부 쩐반선(Tran Van Son)차관은 현재 베트남의 대도시 폐기물 수집과 처리 비율은 83% 정도지만, 고체 폐기물 처리는 여전히 긴급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고 했다. 통계자료에 따르면, 현재 755개의 도시 중 80~85% 가량이 생태환경에 적합하지 않아 심각한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매립 쓰레기장을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해결책
이러한 문제의 주요 요인은 다른 개발도상국들과 마찬가지로 아직 전체적인 공동발전 계획이 없거나 투자 건설과 수행관리가 부족한 점과 폐기물과 폐수를 처리하는 데에 있어서 뛰어난 전문 인력을 동원하고 있지 못하는 데에도 있다. 그 외에도 도시화 과정에서 늘어난 인구가 대도시로 몰려들면서 기술 인프라 과포화 상태로 만들었다. 그렇다면 어떤 해결 방안으로 폐기물, 특히 고체 폐기물 처리 문제를 해결해야 할까?
매립하는 방법 외에 소각, 압축, 퇴비화 등 국내외 몇몇 기술들이 연구되고, 발전시켜 온 방법들을 그동안 베트남에서 적용하여 왔다. 하지만, 국내 기술은 완전하지 않기 때문에 수입된 기술과 장비를 몇 지방 성, 도시에서 적용하기도 했다. 그러나 베트남이 아직 분리수거를 하고 있지 않아 이러한 특성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결론도 내려졌다. 이러한 이유 등으로 인해 각 도시에서 생활 폐기물을 처리하고 재활용 되는 경우는 15%에 그치고 있다.
폐기물 관리 전략으로 최근 베트남정부 총리가 승인한 문서에 따르면 2015년까지 도시 폐기물의 85%를 수거하고 처리하여 환경오염을 줄이고, 각 도시에서 발생한 건설 폐기물의 50%를 수거하여 처리할 것이라고 한다. 문제는 과연 어떠한 방법을 통해 이러한 목표를 수행할 것인가이다. 이에 베트남 도시, 공업지역 환경 협회장 응웬반린(Nguyen Van Lien) 박사는 폐기물, 특히 고체 폐기물을 어떤 기술을 선택하여 구체적으로 처리할 것인지는 각 지방 자치단체들에게 남아있는 큰 과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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