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km 밖에서 무선으로 미터기 조정, 실질적으로 승객들의 주머니를 터는 파렴치한 행위

요사이 공항 택시 기사들을 중심으로 멀리서 무선으로 미터기를 빠르게 돌아가게 하는 방식으로 요금을 올리는 수법이 횡행하고 있다. 작년 한 해 동안 적발된 건수만 해도 수천여건 (벌금 50억동), 이 가운데 629명의 택시 기사가 30일간 면허 정지를 받았고, 1,840명은 60일간 면허증을 압수당한 바 있다.


당일 공안 측 단속요원은, “과거에는 기계를 조작하여 미터기를 빨리 돌아가게 하는 전형적인 방법을 썼지만 요즘 들어 그 수법이 날로 지능화되어 원거리에서 무선으로 미터기를 조정하는 방법까지 등장했다”며, “최근 들어 3일 만에 80대의 위반 차량을 검거했지만 호찌민 시에 등록된 1만여 대의 택시를 한정된 인력으로 통제하기란 거의 불가능하다”고 단속의 어려움을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