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반기 서라벌로의 복귀는 강 사장의 오랜 구상의 결과다. 서라벌의 명성에다 모듬회와 초밥 그리고 자연산 민물장어 구이 등 칸의 장점을 합해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것.
대표 메뉴 2~3가지만 소개해 달라고 하니까 강 사장은 “다른 사람들의 손을 빌릴 수 가 없어 전부 저의 손을 거쳐서 나가는데 어느 것 하나를 뺄 수가 없다.”며 “열 손가락 물어서 안 아픈 것이 없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망설였다.

여기에 모듬회와 초밥은 일식 전문식당 칸의 대표작이다. 실제로 2004년 칸을 현 위치에 문을 열 때는 일본식 초밥(스시)와 회(사시미) 전문점을 목표로 한 컨셉이었다. 그만큼 기존의 일식집과의 경쟁에서 이길 수 있다는 맛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다. 스시바의 명성을 극복하겠다는 거창한(?) 구상도 있었다. 그게 지금까지 칸을 이끌어 온 버팀목이 됐다. 그래서 서라벌로 리모델링을 하더라도 이들 대표작만큼은 계속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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