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에 오기 전 윤 사장은 일본에 있었다. 토쿄 아까사까에 있는 갈비 전문점에서 주방장으로 있었는데 베트남 말만 배우면 장래 많은 가능성이 있다는 지인의 말만 믿고 한국에 들러 비자를 만들고는 바로 베트남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요리에 자신이 있었기에 자기 사업을 해보고 싶은 마음이 강했다. 베트남은 한국이나 일본처럼 많은 돈이 들지 않을 것이라는 계산도 있었다. 낮에는 호치민대에서 베트남어를 배우고 오후에는 ‘후지’라는 일본 식당에서 일을 하며 준비에 준비를 거듭했다고.
윤 사장이 추천하는 ‘샤부야’의 별미는 돼지고기 샤브샤브. 한국에서는 소고기만 샤브샤브에 써서 생소할지 몰라도 일본에서는 돼지고기 샤브 전문점이 따로 있을 정도로 일품요리 취급을 받는다고 한다. 윤 사장의 말. “일단 한 번 맛을 보시라니까요.” 윤 사장의 노하우가 녹아 있는 ‘폰즈’라는 찍어 먹는 일본 소스도 일품이다. 그 맛을 글로 표현하기 힘들다. 정말 일단 한 번 먹어봐야 안다. 마지막에는 죽으로 마무리한다. 속이 편안하다. 가격은 2인분에 15만 동. 개인 취향에 따라 추가 재료 선택도 가능하다. 식단뿐만 아니라 가격도 현지화를 했다. 건강에 좋은 맛있는 요리를 저렴한 가격에 서비스하겠다는 것이 윤 사장의 생각이다. 그리고 ‘샤부야’를 체인점화 할 꿈을 가지고 있다. 가능하다면... (☎095-854-8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