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칼국수베트남

kimswed 2009.07.26 08:11 조회 수 : 1905 추천:343



명동칼국수 샤브샤브

전문 음식점의 전설, 명동 칼국수 베트남 진출

서울의 명물, 명동 칼국수
명동이 서울의 중심지의 전부였던 7-80년대, 명동을 방문하는 모든 이들이 누구나 한번쯤은 들려야 할 필수코스로 꼽히던 명동 칼국수가 드디어 베트남에 진출했다.
음식 종류가 유난히 많은 한국음식 특성상 한국 음식점을 한다는 것은 그야말로 음식 만물상을 차리는 것과 다름없었던 시절, 과감히 칼국수라는 한가지 음식만으로 금싸라기 명동 한 복판에 문을 연 명동 칼국수의 도전에 많은 사람들은 의구심을 드러냈다. 과연 그 비싼 곳에서 칼국수 하나로 장사가 될까? 그러나 그런 의구심은 단지 기우였다. 아니, 미래를 예리하게 짚은 사업가의 예지능력을 간과한 것이다. 모든 식당이 너나없이 된장찌개를 시작으로 모든 음식메뉴를 다 구비하며 고객의 요구를 따라가고 있을 때, 명동칼국수는 고객을 따라오게 만드는 역 발상으로 사업을 일으켰다. 명동 칼국수는 고객의 취향에 맞추기 위하여 만물상에 가까운 음식메뉴를 나열하고 모든 식재료를 준비하기 위해 헉헉대던 기존 영세 사업이라는 식당업을 대기업 수준의 대형 사업으로 승화시킨 선두주자다.

이들이 성공할 수 있었던 모멘트는? 
고만고만한 식탁에 변화를 원하는 고객의 욕구를 정확히 파악한 것이다. 메뉴를 앞에 두고 고민하지 않는 식당, 고객이 원하는 것과 업주가 공급하는 것이 일치하는 사업. 명동 칼국수는 고객에게 메뉴를 공개했다. 단 한가지 칼국수. 그리고 고객은 식당 문을 열면서 자신이 먹을 음식을 이미 알게 된다. 바로 이것이 전문 식당의 장점이다. 인구가 많아지고 고객들의 욕구가 다양해지면서 모든 음식점이 준비한 백화점 식 메뉴로 고객 스스로 무엇을 먹어야 할지 모를 때 명동 칼국수는 이것을 먹으라고 가이드를 정해 준 것이다. 그리고 대박의 신화를 창조했다. 명동 칼국수라는 브랜드는 요식업계에서 최고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 적어도 한국사람이라면 삼성이 어떤 회사인가를 묻지 않듯이 명동 칼국수라는 이름에 의문을 제기하지 않는다. 한국에서 신화를 창조한 명동칼국수, 이제 베트남에서 그 신화를 재현한다.

명동칼국수
명동칼국수는 월래 충청도 지방의 전통칼국수인 누른국수를 계승 발전시킨 것이라고 한다.  충청도에서는 국물을 낼 때, 고기보다는 닭이나 조개, 굴 같은 것을 많이 쓰는데, 국물 맛이 담백하고 순하며, 감칠맛이 난다고 한다.  ‘명동칼국수’는 담백하게 우려낸 육수에 직접 칼로 썬 국수를 넣고 끓여 만드는 제물 국수다. 국수만을 따로 삶아서 헹군 다음, 장국을 부어 먹는 건진 국수와는 맛이 다르다. ‘바로 이 조리법이 명동칼국수를 성공시킨 맛의 비결’이라고 한다.

베트남에 1호점
명동 칼국수라는 이름이 베트남의 호찌민 시내 중심지 하이바쯩 거리에 위풍당당하게 그 간판을 걸었다. 한국 전통의 명동칼국수의 맛을 그대로를 안고 베트남에 30여 개의 프렌차이저 점을 오픈 할 계획의 첫 단추로 내디딘 1호 점이다. 한국 명동칼국수의 베스트 메뉴만으로 준비된 베트남 명동칼국수 1호 점에는 칼국수, 콩국수, 만두, 보쌈과 베트남 인들이 좋아하는 샤브샤브도 메뉴에 넣어 베트남 현지고객의 입맛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이제는 베트남의 교민사회도 전문 음식점이 등장할 시기가 되었습니다. 교민들도 많아지고 고객의 다양한 취향을 한 개의 식당에서 다 소화할 수가 없는 상황이 된 것입니다. 그리고 베트남인들 역시 매스컴을 통해 한국의 음식문화에 익숙한 만큼 한국의 대표적인 음식이자 최고의 식당 브랜드 가치를 지닌 명동 칼국수의 등장은 자연스러운 흐름입니다. 이제 식당의 차별화가 이루어지는 시대가 된 것 입니다.”
명동 칼국수 베트남 총 대리점으로 1호 점을 개설한 제시 킴씨의 기대에 찬 소감이다. 제시 킴 사장은 명동 칼국수의 맛을 그대로 베트남에 옮겨 오기 위하여 각종 초기 식 재료를 서울에서 공수하고 한국의 본사 직원들을 호출하여 현지 직원들에게 요리 비법을 전수하고 있다. 음식을 통해 한국의 문화를 베트남에 전파한다는 자부심으로 이 사업을 시작했다는 제시킴 사장, 음식점은 서비스를 파는 사업이라고 강조한다. 진정한 음식의 맛은 봉사정신이 가미된 손길에서 우러나온다는 철학으로 오픈 하기 전 3개월 전부터 종업원을 뽑아 한국직원에 의한 요리비법 전수와 교육을 실행했다고 한다.

점심시간 어떤 메뉴를 고를까 고민이세요?
오늘은 옛 추억이 담긴 명동 칼국수 한 그릇 어떨까요? 

명동칼국수․샤브샤브
□ 주소 :  261 HAI BA TRUNG
□ 전화 : 3820-40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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