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해병대 전우회 김일규 신임 회장 한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 |
호찌민 교민사회에서 일어나는 온갖 궂은 일을 묵묵히 도맡아 해오던 베트남 해병대 전우회, 이들은 해마다 원로회 회원들을 초대해 송년잔치를 베풀고, 한국학교 증축기금 모금 때도 최선봉에 서서 모금에 동참했으며 부인회 바자회, 불우이웃 돕기, 현지학생 장학금 지급, 불우이웃 돕기 등 봉사활동이라면 늘 앞장서는 등 항상 교민사회의 모범이 되어왔다. 어디 그뿐인가. 회장 이·취임식, 송년의 밤, 체육대회 등 크고 작은 행사가 있을 때마다 한인회, 코참, 부인회, 원로회 등 호찌민 교민사회 각계인사들을 두루 초청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어 친목을 도모해왔으며, 특히 지난 번 나경희 회원이 불의의 상을 당했을 때도 유재목 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이 한 마음 한 뜻이 되어 음식과 갖가지 선물을 준비해 방문 손님들에게 봉사하고 고인의 가족을 위로하는 등 전우회 회원 돌보기에도 주력해왔다. 이번 호에는 2011년 신묘년을 맞이하여 김일규 신임회장 (6대)을 중심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해병대전우회를 소개한다.
베트남해병대전우회 신임회장으로 선출된 김일규 회장, 그동안 늘 이인자 (5대 김선만 회장 때 수석 부회장, 4대 윤태형 회장 때 부회장 역임)의 자리에서 묵묵히 봉사해오던 그가 마침내 해병대 전우회 회원 만장일치 추대로 제 6대 해병대 전우회를 이끄는 수장 자리에 앉게 되었다. 먼저 그의 소감을 들어보기로 하자.
간단히 자신에 대한 소개를 부탁합니다.
윤태형, 김선만, 유재목 등 전임 회장님들에 이어 6대 회장으로 임명된 김일규입니다. 부족한 제가 6대 회장으로 선출된 것은 다 선후배님들의 따뜻한 배려와 관심 덕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신인 임원진 (부회장 이규화, 사무국장 전영호, 총무 박재관)과 함께 긴밀히 상의하에 해병대 활동의 전면에 나서 그동안 염두에 두었던 일들을 하나하나 실천해보려 합니다. 무엇보다 2년이라는 임기동안 역대 전임회장님들과 선후배님들이 이루어 놓은 것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일하겠습니다. 또한 회원들이 해병대 전우회원으로서의 프라이드를 느낄 수 있도록 봉사의 선봉에 서겠습니다. 특별히 저희 전우회원들끼리만 서로 돕고 협력하는 차원을 뛰어 넘어 베트남에 거주하는 모든 교민들을 돕고, 더 나아가 베트남 현지사회에 기여하는 단체가 될 것을 약속드립니다.
해병대 전우회 자랑 한 마디 . .
저희는 무적, 불가능을 모르는 전천후 해병, 책임을 완수하는 충성스런 해병, 국민에게 신뢰 받는 정예 해병 출신이라는 프라이드와 긍지를 가지고 삶에 입합니다. 또한 ‘한 번 해병이면 영원한 해병’이라는 구호에 걸맞게 서로간의 단합심과 우정 또한 대단합니다. 특히 저희 베트남 해병대 전우회는 동남아 국가 가운데 유일하게 수년 전 해병대 중앙회 간부들이 방문하실 정도로 대외적으로도 인정받는 단체이기도 하죠.
현재 가장 시급히 해야 할 일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요
현재 호찌민에 거주하는 해병대 출신으로 저희 베트남 해병대 전우회에 아직 가입하지 않은 사람이 200여명 이상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이번 기회에 이들의 가입을 독려하는 일입니다.
해병대출신으로 전우회에 선뜻 가입을 하지 않는 이유라면 ?
아마도 해병대의 특성상 제대하고 나서도 기수에 따른 위계질서가 비교적 강하기 때문에 제대하고 나서도 그런 상황이 이어질 거라는 선입견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곳에 와보면 실제로 그런 분위기를 느끼기는 힘들 것입니다. 서로 아껴주고 끌어주는 돈독한 인간관계가 우선하기 때문이죠.
좀 더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설명해주실 수 있는지요
최근에 사업차 베트남을 방문했던 해병대 출신사업가 한 분이 이곳에서 곤혹스런 일을 겪었던 적이 있습니다. 당시 그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해병대 전우회에 전화를 걸었고, 당시 그는 큰 기대를 걸지 않았는데 실제로 저희 해병대전우회 회원들이 아무 조건 없이 자신을 도왔고 그 결과 최선의 해결 방안을 찾게 되었다며 고마움을 표했던 일이 있습니다. 저희는 끈끈한 동료애와 협동정신으로 서로 돕고 봉사하는 것을 최우선적 과제로 삼고 있기 때문이죠.
회원수는 얼마나 되며 정기모임은 어떤 식으로 진행되는지요
현재까지 저희 베트남 해병대 전우회 회원으로 가입된 인원은 줄잡아 100여명 정도 됩니다. 수적으로 보나 단결력으로 보나 베트남 교민단체 가운데 이 정도의 세를 과시하는 집단은 별로 없을 것입니다. 하하 그리고 요사이는 월례회를 통해 30 - 40여명 정도가 모이는데 회원간의 친목 도모는 물론, 함께 모여 해병대 전우회 회원이라는 프라이드에 걸맞는 봉사활동을 계획합니다.
해병대 전우회의 연중 제일 큰 행사라면 ?
베트남 중부 광남성 디엔반 현의 판쩌우찐 (Phan Chau Trinh) 중학교를 방문하여 장학금을 전달하는 일입니다. 디엔반 현은 과거 해병대 청룡부대가 주둔했던 지역으로, 저희 베트남 해병대 전우회는 지난 날 아픈 역사에 대한 책임의식을 갖고 그동안 이 지역에 지속적인 후원을 해왔습니다. 지역민들도 이제는 직접 먼 길을 달려와 장학금과 기타 학용품을 전달해주는 해병대 전우회의 뜻을 고맙게 여기며 저희를 반깁니다. 무엇보다 30여년 전 주둔했었던 지역에서 어린 학생들의 꿈을 키우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어 늘 보랍을 느낍니다. 해마다 이 때가 되면 전우회 회원들이 십시일반 물품과 경비를 모아 컴퓨터 공책, 학용품은 물론, 축구공, 쵸코파이, 신발, 과자. 우의 의류 등 푸짐한 선물을 전달하곤 합니다. 이곳을 방문하려면 휴일을 피해 가야하는 데다 1박 2일로 떠나야 하기에 큰 맘 먹지 않으면 선뜻 나서기가 어렵습니다. 보통 15 - 20여명이 참석하는데 지면을 빌어 이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의 비전과 활동 방안이라면 . .
신임회장으로 선출된 지 얼마 되지 않았기에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대략적으로 두 가지만 말씀드리면, 1> 우선 대외적으로 태국, 캄보디아, 미얀마, 라오스 등 인근 국가 해병대전우회와 연합회를 구성해 서로간에 유기적인 관계 속에 단합된 모습을 과시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2> 두 번째로 대내적으로는 그동안의 제 활동과 병행해 1년에 한 번씩 주제를 정하고 그 주제에 맞는 전문 강사를 초빙해 해병대 전우회 끼리 토론회, 혹은 세미나를 개최해볼까 합니다.
마지막으로 교민들께 한 마디 부탁합니다.
저희 베트남 해병대 전우회는 이곳 현지 교민사회에서 서로간의 교류가 활발하고 우호관계가 잘 형성되어 있어 사업에도 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지치고 고단한 이국생활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는 바람직한 동우회라 할 수 있습니다. 해병대 출신으로 아직까지 가입을 망설이고 계신 분이 있다면 이 기회에 해병대 출신답게 과감히 저희 전우회 문을 두드려 주십시오. 그리고 교민 여러분들도 어려운 일이 있다면 주저하지 마시고 저희들을 불러 주십시오. 성심껏 봉사하겠습니다.
|
댓글 0
번호 | 제목 | 조회 수 | 이름 |
---|---|---|---|
137 | 섭섭 | 7909 | kimswed |
136 | 목포홍익여행사 | 6738 | kimswed |
135 | sihanukVille리나 | 5341 | kimswed |
134 | 이영식원장 | 497 | kimswed |
133 | 이상구박사 | 615 | |
132 | 기업브랜드화전략 | 488 | kimswed |
131 | 베/7대강충식코참회장 | 648 | |
130 | 박만제 아트헤어 | 826 | |
129 | 유태현대사 | 802 | |
128 | 한국무역협회 | 552 | |
127 | 구본수하노이한인회장 | 934 | |
126 | 이충근호치민한인회장 | 768 | |
125 | 정안무역(산호 수출입업) | 1502 | kimswed |
124 | 왁스진비나 | 928 | kimswed |
123 | 우진비나 | 1510 | kimswed |
122 | 하노이인문사회과학대 | 973 | kimswed |
121 | 전호종조선대학교총장 | 952 | kimswed |
120 | 이민숙교수 | 1143 | kimswed |
119 | 포니정재단 | 783 | |
118 | 서울pop오케스트라 | 816 | kimswed |
117 | 한양대 강성군 | 966 | |
116 | 홍현희 | 970 | kimswed |
115 | 베사모2 | 792 | kimswed |
114 | 한국문화원 | 914 | kimswed |
113 | 조혜령 소프라노 | 1244 | kimswed |
112 | 베사모 | 927 | kimswed |
111 | 호치민한인여성합창단 | 970 | kimswed |
» | 베트남해병전우회 | 1212 | kimswed |
109 | 아시아오페라단 | 890 | kimswed |
108 | 대교베트남한자교실 | 995 | kimswed |
107 | 신현우목사 | 1199 | kimswed |
106 | KOTO | 814 | kimswed |
105 | 비나제뉴인 | 1005 | kimswed |
104 | 대한비나 | 1162 | kimswed |
103 | 씽크스퀘어 | 917 | kimswed |
102 | 호치민김재천영사 | 1402 | kimswed |
101 | LS전선 | 923 | kimswed |
100 | 그린힐스아파트 | 1049 | kimswed |
99 | 강춘식코참회장 | 883 | kimswed |
98 | 도넛츠도넛츠 | 1047 | kimsw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