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강성군

kimswed 2011.05.14 08:00 조회 수 : 966 추천:236

한양대와 트러스트뱅크, 베트남 은행대학은 지난 10일, 미래의 금융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지원을 하고자 이에 대한 3자 MOU협정 체결식을 가졌다. 호찌민시 1군 트러스트 뱅크 집무실에서 열린 체결식에서 강성군 한양대 부총장은 ‘베트남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전쟁 후 어려운 환경을 딛고 눈부신 발전을 하고 있다’고 전하며, 그 발전의 원동력은 산업인프라 못지않게 우수한 인재양성에 대한 관심이라고도 전했다.

 

 

 

강성군부총장은 한양공대와 동 대학원 졸업 후 독일 슈트트갈트대학에서 금속재료학 이학박사 과정을 마친 이공계의 석학이다. 동시에 그는 97년도부터 모교인 한양대에서 줄곧 일해 온 뿌리 깊은 한양인이기도 하다. 학생처장, 연구처장, 공과대학장 등 학내에서 많은 행정 경험을 쌓아왔고, 외부에서도 한국과학재단 상근 전문위원과 한국기술평가원 이사 등을 거치며 다양한 조직 운영을 경험해왔다. 바로 이 같은 풍부한 경험이 한양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겠다는 기대로 작년 3월 부총장으로 낙점되었다.

 

 

강부총장은 ‘한양대학교가 없었다면 한국의 경제발전이 힘들었을 것’이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고 했다. 그러나 비단 ‘굴뚝 산업’뿐 아니라 지식 산업, 융합 기술 등의 분야에서도 한국 경제를 이끌어 나가는 것이 현재로써의 소임이라고 그는 말한다. 그는 또한, 조직이나 집단 간의 소통을 중시하는데, 바로 그 소통을 기반으로 공감대가 형성되며 조직과 집단이 무한히 발전할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다. 이하는 강성군부총장과의 인터뷰 내용이다.

 

 

베트남 방문에 대한 인상은?

베트남은 이번이 처음인데 매우 생동감 있는 인상을 받았다. 베트남 국민들은 재주가 많고 매우 우수하여 가까운 장래에 큰 경제발전을 이를 것이라고 들어왔다. 그 밑거름은 무엇보다 우수한 인재인데 그 인재양성에도 많은 투자를 하기에 더욱 기대가 된다. 메콩강 투어를 했는데, 풍광이 좋아 다시 오고 싶은 인상을 받았다.

 

 

한양대의 해외교류활동에 관하여?

한양대는 글로벌시대를 맞아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등 약 백여 나라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다. 현재 우리대학에서 공부하는 외국 학생 수도 약 2천 여명이나 된다. 이번 베트남 은행대학과의 MOU 협정 체결을 통해서 은행대 교수진들이 한양대에서 경영, 회계학을 공부할 수 있게 되었다. 향후 그분들이 베트남 정부에 도움이 되는 활동을 하고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하길 바란다.

 

 

교육철학에 대하여?

전문인 이전에 먼저 사람이 되어야 하기에 인성교육을 중시한다. 교육이 전공에만 너무 치중하면 인간적 감성은 상실하기 때문이다. 우리대학은 리더스 센터를 운영하며, 리더스 과목의 23학점을 이수해야 졸업할 수 있다. 이 과정을 통해 리더로써 갖춰야할 다양한 덕목들을 갖추게 된다. 사회에 진출하여 리더가 되려면, 전공뿐 아니라 원만한 인간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하다. 그러자면 문화, 역사 등 다양한 방면에서의 교양이 필요하다. 따라서 교육철학은 리더로써의 덕목을 갖출 수 있는 인성교육을 지향한다.

 

 

지면을 통해 교민들에게 하고픈 말씀은?

과거 외국생활을 해보니 언어와 문화, 경제연건이 달라서 참 어렵다는 경험을 했다. 그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선 개별적인 전문성의 능력개발을 통해 현지에서 꼭 필요로 하는 인재가 돼야한다는 생각이다. 아울러 교민들 간에는 상생의 미덕으로 서로 협조해야 교민사회가 힘을 얻을 수 있다고 본다. 부디 한국 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건강하게 열심히 생활하시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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