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남식 KOTRA 호치민 KBC센터장은 최근 전자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명박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 등으로 조성된 분위기를 전했다. 신 센터장은 “(한국 제품은) 기본 점수를 따고 들어간다”며 “삼성ㆍLG는 이곳에서도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며, 중소기업 브랜드도 한국제품이라면 결코 밀리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신 센터장은 ‘메이드인코리아’의 프리미엄도 있다고 했다.

그는 한동안 이어질 호치민 지역개발 사업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한국기업에는 중요한 기회인만큼 적극 공략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이곳이 여전히 인프라가 열악해 다른 여타 국가에 비해 개발 프로젝트가 대거 나오고 있다. 프로젝트가 시작되면 각종 설비와 자재 조달에 나설 것이며 이는 우리 기업에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했다.

경험이 적은 중소·벤처업체들에 대해서는 진출 시 충분한 준비를 강조했다. 우리나라에 비해 제도와 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아 준비가 소홀할 경우 자칫 상당한 시간을 낭비할 수 있다는 우려다.

“이곳은 휴먼네트워크가 강한 나라다. 한번 진출하면 지속적인 비즈니스가 이뤄질 수 있으며, 경쟁기업에 비해 기득권이 유지되는 시장이다”고 말하는 신 센터장은 “우리나라 각계각층이 베트남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한국에 대한 평가가 매우 좋다. 우리와 문화가 비슷하고 기질적으로도 잘 맞는 부분이 있다”며 베트남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