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재테크 또는 부자에 대해서 얘기하면 솔직히 부자 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은데 왠지 꺼내놓고 말하면 속물처럼 보여서 속내를 숨기곤 하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병도 적극적으로 알려야 치료가 가능하듯이 재테크도 자신의 현실을 바탕으로 상황을 터놓고 얘기해야 답을 찾을 수 있다. 그러나 실상은 개인이 처한 환경이 다르고, 시장 상황도 시시때때로 변하며, 특히 전망을 바탕으로 투자를 결정해야 하는데 사실 전망은 신의 영역이라 예측이 쉽지 않는 등 어려움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재테크의 핵심은 만고의 진리인 ‘많이 벌어서, 적게 쓰고, 나머진 투자를 통해서 재산을 불려 나가는 것’이다. 그리고 재테크의 목적은 돈을 버는 것이지만, 궁극적인 목표는 언제나 행복이다. 구체적인 재테크 수단은 부동산, 예금․주식․채권․보험 등 금융상품, 그리고 금․원자재 등 실물 자산으로 나눌 수 있으며, 기술적으로는 어느 자산을 어느 비율로 가져가냐는 포트폴리오에 관한 문제인데, 개인의 취향과 여건에 따라서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부동산-주식․채권․원자재상품-예금-보험을 4:3:2:1로 나눈다. 주요 자산별 재테크 방법이다.
1. 부동산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재테크 수단은 단연코 부동산이다. 사실 부동산은 주거 목적이 우선이면서 의복, 음식과 함께 가장 기본적인 생활수단이다. 예나 지금이나 인류가 살아오면서 더 맛있는 음식, 더 좋은 옷을 구하기 위해 전쟁도 불사하지 않은 것처럼, 더 크고 좋은 집은 누구나가 선호한다. 특히 우리나라가 해방 후 개발 및 압축 성장 과정에서 그 과실이 가장 빠르고, 크면서도, 제일 확실하다는 데서 그 투자 매력을 찾을 수 있다. 그러나 공급 과잉, 인구 감소, 환경 문제 등 각종 폐해와 투자규제 등으로 예전만 못할 전망이며, 집은 실수요 위주로 옮겨가면서 부동산을 재테크로 삼던 시대는 물러가고 있으나 임대 목적의 업무용 공간, 상가 등은 좋은 투자수단으로 여겨진다. 현재 부동산 시장은 국제금융시장 악재 반영하며 주요국들의 주거 및 상업용 부동산 침체가 이어지고, 베트남도 고금리와 경기침체 여파로 주거용 부동산 경기 회복은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
2. 금융상품
예금, 주식, 채권, 보험 등 금융상품은 재테크 중에서 가장 쉽고, 오래되었으며, 확실한 수단이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이들 상품도 금리 등 가격 변동성이 문제이며, 특히 파생상품이라는 이름 하에 이들 상품도 다양화 및 복잡화되면서 원금을 지키기도 쉽지 않은 경우도 많다. 예금의 경우 금리 변동과 금융기관 파산에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고, 주식의 경우 향후 연․기금 등 기관화 장세가 대세인 만큼 업종 대표 우량주 위주 투자, 채권도 수익률뿐만 아니라 그리스 등 남부 유럽 국가들의 국채 사례에서 보듯이 디폴트 가능성에 대비하고, 보험도 지급 여력과 수익률을 동시에 보는 지혜가 필요하다. 그리고 해외 주식 및 채권 거래 시 환리스크 관리는 필수다.
3. 원자재상품
1997년 동아시아 외환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11년 글로벌 신용위기 극복의 일등 공신은 뭐니 뭐니 해도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 중앙은행과 IMF 등 국제기구들의 과감한 유동성 공급이다. 그러나 과도하게 풀린 돈 특히, 미국 달러 중심의 과도한 국제유동성으로 말미암아 전 세계 인플레이션 문제가 가장 큰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따라서 대체 투자 수단으로 떠오르는 것이 금, 원유, 철, 농수산물 등 천연자원이다. 그러나 이들 자산은 가격 변동성도 클 뿐더러 자연물이기 때문에 기후에 크게 영향을 받고, 시장 참가자들이 제한적이어서 큰 손에 의해서 가격이 휘둘릴 가능성도 커서 투자가 어렵다. 그러나 다양한 형태의 파생상품이 만들어져 있고, 화폐 가치 하락 및 수급 불균형에 따른 가격 상승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어 장기적으로 좋은 투자수단이 될 수 있다. 특히, 금은 역사적으로나 전통적으로 어느 시대 어느 상황에서나 가장 가치 있는 저장 수단이며, 돈도 기본적으로는 금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금본위제도]
4. 종합
위의 자산들을 재테크 수단으로 삼아봤지만, 자산 가격은 수급, 정부정책, 시장심리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서 변동되며 특히, 최근 미국 및 유럽 발 재정수지 적자에 따른 글로벌 신용위기로 인해 향후 시장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에선 변동성 또한 커서 대응이 쉽지 않다. 그러나 기회는 시장의 큰 변화 과정에서 생기며 투자 수익도 극대화 할 수 있다. 그리고 투자는 기본적으로 변동성에 하는 게 아니라 시간에 하는 것이다. ‘내가 가진 유일한 것은 내가 살아있는 동안의 시간’이라는 말이 있다. 결과가 좋으면 더 없이 좋겠지만, 우리 삶이 그렇듯이 재테크를 하면서 배우는 공부도 삶의 한 부분이며, 인생의 즐거움이 될 수 있다. 냉정하게 자신의 재무상태를 파악하고, 그 다음 시장을 예측하고, 상품과 투자기간을 정한 다음, 자신과는 절대로 타협하지 않는 손절매매 기준을 확실히 한 후, 즐기는 마음으로 재테크를 한다면 나도 부자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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