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베트남 당국은 얼마 전 프놈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이후 베트남계 캄보디아인을 구타하여 살해한 사건에 대한 정확한 수사를 요청했다. 베트남은 이 사건으로 인해 캄보디아에서는 반-베트남 감정이 커져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캄보디아 현지 언론 보도에 의하면 사고 당시 베트남인 남성 응우옌 에앙 응옥(28세)는 오토바이가 자동차에 끼어 도움을 청하던 이웃을 도우러 갔다가 캄보디아인 일당에게 추격을 당하고 폭행을 당했었다. 당시 피해자 응옥은 자동차가 오토바이에 끼여 움직일 수 없게 된 캄보디아인 가족으로부터 폭행을 당하며 난투에 휩싸였고 결국 추격적이 벌어진 후 살해당했었다.
사건의 목격자들은 많은 군중들이‘유은’(베트남을 하대하여 부르는 비속어)이란 말을 외쳤다고 한다. 캄보디아 사람들은 영토문제나 이민문제 등으로 베트남과의 인종주의적인 갈등이 심해질 때 이 말을 자주 사용한다.
주 캄보디아 베트남 대사관의 뜨란 방 통 대변인은 살인사건에 대한 즉각적인 수사를 요청했다. 그는 살해범을 법으로 심판할 것을 요청한다고 밝히며 앞으로 캄보디아에서 이렇게 인종을 빌미로 한 감정적인 사건과 캄보디아 내에서의 베트남인 차별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강구할 것을 요청했다.
한편 피해자 임신중인 응옥의 아내는 남편의 말 한마디로 인해 죽음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그녀는 자신의 남편이 캄보디아에서 태어났고 평생을 캄보디아에서 살았다고 말하며, 캄보디아인 부인과 캄보디아 아이를 낳을 것인데 베트남인이라는 이유로 죽임을 당한 것이 너무 억울하다고 하소연했다. 프놈펜 짝 엉으레 르의 부경찰서장은 용의자로 의심되는 찬부타(50세)는 현재 구류중에 있고 곧 법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내무부의 키우 소페악 대변인은 캄보디아구국당(CNRP)가 일으켜 세우고 있는 인종차별주의적인 정책을 비판하며 이런 움직임이 캄보디아인과 베트남인 간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캄보디아 정부에서는 무차별주의적인 정책을 견지한다고 하며 베트남과 ‘좋은 이웃나라’ 관계라고 말했다. 한편 대다수의 캄보디아인들은 캄보디아 국내에서의 베트남 영향력 확산을 경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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