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에게 거는기대!
주위의 베트남 가정을 보면 우리나라 못지 않게
자녀들에게 거는 기대가 엄청난 것 같다.
베트남도 한국사람 못지 않게 자녀들이 태어나면 자신들의 꿈을 자녀들이 대신 해 주길 바라 듯 많은 것을 가르치며 아이들에게 큰 기대를 걸고 키우고 있다.
베트남에서 오랫동안 학부형을 하다 보니 주위의 베트남인 가정을 보면서 우리나라 사람 못지 않게 자녀들에게 거는 기대가 엄청난 것 느꼈다.
임신을 한 예비 엄마들에게 아기가 태어난다면 남자아기 가 좋은지 여자아기가 좋은지라고 질문을 하였다. 그런데 예상한 답변이였지만 베트남의 거의 모든 예비엄마들은 남자아기가 태어났으면 좋겠다고 답을 하였다.
답변 중 내가 고개를 끄덕이며 납득을 할 수 있는 내용 중 하나는 베트남 전쟁이 있었기 때문에 남자아기를 특히 애 지 중지 여기게 된다고 한 대답이다. 여성들은 보통 남자 아기가 태어나면 자기 자신의 이상형의 남자로 키우고 싶 은 본성이 있다고 어떤 잡지에서 본 기억이 있으나 우리나 라처럼 전후 세대가 많은 나라가 아닌 최근 전쟁이 끝나 40대만 되어도 베트남의 전쟁을 경험했던 사람이 많은 국 민이기에 전쟁이야 기 나오니까 새삼 수긍을 하게 되었다.
그런데 필자가 오랫동안 베트남 가정을 보았지만 남자아 기를 너무 도련님처럼 애지중지 키우다 보니 남자들이 초 식남들이 되어 연약하게 보이고 옛날의 끈기 있고 강했던 베트남 사람들의 눈빛이 사라졌다. 집에서 버릇없이 굴고 늦게까지 술을 마시고 돌아다녀도 부모님들이 아들들은 특별히 꾸짖지 않아서 점점 약하고 버릇없는 젊은이가 많 아지고 있다. 남자가 약하게 길러진 반면 여자들은 엄하게 길러지다 보니 여자들은 기가 세게 길러지고 있는 것 같다.
호치민처럼 대도시의 부유한 가정에서는 남녀차별 등은 이제 거의 없어진 것 같으나 아직까지도 지방이나 북부 사 람들은 남자를 여자보다 애지중지하는 경향이 많이 있다.
요즘 우리나라에서도 큰 문제로 여겨지고 있는 방과 후 과외 등이 베트남에서도 학부형하고 학생들끼리 경쟁이 라도 하듯이 과외를 하고 있어 월급의 지출의 대부분이 자 녀의 교육비로 나갈 정도로 아이의 미래를 위해 모든 것을 쏟아 붓고 있다. 예전에는 크게 눈에 띄지 않았던 영어 보습 학원이나 수학 학원, 피아노 학원 등 매년 엄청난 숫 자도 늘어나고 있고 다니는 학생들도 매년 늘어나고 있다.
베트남의 재미있는 풍경 중 하나가 방과후 학교 정문앞 풍경이다. 베트남의 일반학교는 스쿨버스가 없어서 학교 까지 보통 아버지나 어머니가 학교에 통학을 시키기 때문 에 방과 후의 학교 정문 앞은 오토바이로 매일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학교 앞 자녀를 기다리는 풍경이 다른 나라 와는 틀린 것이 이색적이다.
예전에는 학교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집으로 갔는데 요즘 은 바로 다른 보습학원으로 이동을 하는 학생들이 많아졌 다. 베트남의 부모나 한국의 부모들도 자녀에게 기대하는 것은 똑같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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