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탑어학원 | |||
베트남 | 진출지역 | 호치민 | |
Hill Top International Language Center | |||
Address | 137 Dien Bien Phu St.. Dist.1. HCMC | ||
Tel | (84-8)3404-2262 | FAX | (84-8)3404-226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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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 | 심정희 | ||
취급분야 | 한국어. 베트남어. 영어 교육 및 유학 업무 |
떵빈 군, ‘주말 한글학교 들어선다 | ||
한·베가족 자녀들을 위한 주말 한글학교가 다음 달 9월부터 떵빈 군 꽁화 거리변에 위치한 파라다이스 어학원 신축건물 (214 번지, Cộng Hòa, Q tân Bình, TPHCM)에서 시작된다. (날짜 미정) 당일 파라다이스 학원장 (익명)은 “그동안 떵빈군 지역 한·베가족 자녀들이 경제적인 여건 때문에 한글을 제대로 배울 기회가 없어 한인사회에 적응하기 힘들어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었다. 새로 개원하는 한글학교를 통해 최소한 가족간의 의사소통에는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해 봉사하겠다. 한글을 배우기 원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나이, 연령, 성별에 상관없이 등록이 가능하다”며 주말 한글학교 개원의 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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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은 한류를 반영하듯 한국어 배우기 열풍도 매우 뜨겁다. 한국을 배우고자 하는 베트남 정부의 의지는 교육 및 문화 분야 곳곳에서도 발견된다. 현재 베트남 교육훈련부는 우리의 교육제도를 모델로 한 교육제도 혁신을 준비하고 있다. 교육혁신을 위한 제도 마련과 이론 정립에 1997년 대통령 직속 교육혁신위원회에서 발간한 자료가 바탕이 되고 있다. 한국의 한 건설업체는 올해 초 베트남 교육훈련부에 1000만달러를 무상으로 기증하고 이 비용을 베트남 전체 초등학교 칠판 설치에 사용해 달라고 요청했다. 칠판기증사업과 베트남 정부의 교육혁신이 마무리 되면 현재 740만명에 이르는 베트남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동량들이 한국기업이 기증한 칠판과 한국을 모델로 한 교육제도 하에서 교육을 받게 된다. 이들이 사회에 진출하게 되면 지금보다 더욱 더 양국관계는 발전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드라마·공연 ‘한국 배우기’ 열풍 베트남의 TV를 시청하면 어딘지 모르게 많은 프로그램들이 우리 것과 참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그도 그럴 것이 드라마나 쇼 프로그램 대부분이 우리 것을 벤치마크 해 제작했기 때문이다. 현재 호치민TV의 최고 인기 프로그램은 예전 한국에서 방영된 바 있는 ‘순풍 산부인과’를 토대로 제작한 시트콤이며, 베트남 국영방송인 VTV에서는 ‘장학퀴즈’를 벤치마크 한 ‘올림피아로 향한 길’ 프로그램을 방영 중에 있다. 매년 연말 장원전 시청률이 50% 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올림피아로 향한 길’은 베트남 최고의 인기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공연 이벤트 업체에서의 한국배우기 열풍도 대단하다. 공연 진행방식이나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한국으로 직원을 지속적으로 파견하고 있고, 한국에서 대규모 공연이 있을 때는 사장 이하 거의 전 간부진들이 직접 가 공연을 관람할 정도로 열의가 높다. 이 덕분인지 베트남에서는 한국 가수들의 공연이 계속되고 있으며 대규모 공연을 개최할 경우 한국 가수 초청은 일반화 되어 있다. “진정한 모범이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 한국을 너무나도 사랑하는 베트남... 지리상으로는 멀리 떨어져 있지만 그 어느 나라보다도 가깝고 더욱 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는 최고의 우방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이라면 무조건 좋고 한국의 것을 배우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베트남을 위해 우리가 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우리 스스로 우리를 돌아보고 더욱 더 좋은 모범이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 현재 일본정부는 엄청난 자금지원 및 기술 원조를 아끼지 않으며 베트남의 무한한 성장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그러나 투자대비 베트남 국민들의 반응은 시큰둥하다. 일례로 지난 9월초 일본대사관 및 일본기업들은 10여일에 걸쳐 일본 페스티발을 대대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베트남에서 국가홍보를 맡고 있는 실무자 입장에서 보면 부러울 정도로 막대한 자금이 투입되었고 일일이 열거하기 힘들 정도로 많은 문화행사가 개최되었다. 그러나 언론에서는 거의 이 소식을 다루지 않았고 각 행사장을 찾은 베트남 관객들도 많지 않았다. 반면 동시에 있었던 우리의 ‘난타’ 공연은 단 5회 공연이 있었음에도 전일 만원석이었을 뿐 아니라 베트남 언론에 무려 50여 건 이상의 공연 소개 및 관람기가 게재 및 방영될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유는 바로 한국 공연이었기 때문이다. ‘코리아 디스카운트’(Korea Discount)를 이유로 세계시장에서 한국제품임을 숨겨 판촉활동을 펼쳐왔던 우리의 대기업들도 베트남에서는 코리아 프리미엄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LG, 삼성, 미원 등 대부분의 한국기업들은 시장점유율 30% 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큰 수익을 올리고 있다. 바로 한국제품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현상들이 계속 유지되기 위해서는 보다 더 겸허한 자세로 베트남을 대해야 하고 베트남과의 관계를 더욱 증진시키려는 진정한 노력이 더해져야 한다. 베트남 여성을 비하하는 기사와 사진을 등재해 전 국민적 공분을 자아냈던 ‘조선일보 사태’가 다시는 벌어져서는 안 된다. 만약 유사사례가 재발하고 어글리 코리안들의 매춘이 계속되어진다면 우리를 그토록 사랑하는 베트남도 떠나갈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우리 베트남은 두 개의 창문으로 세상을 바라본다. 하나는 미래를 향해 있는 창문이고 또 하나는 과거를 향한 창문이다. 현재 베트남은 국가발전 및 국제사회 진입을 위해 오직 단 하나 미래를 향한 창문으로만 세상을 바라본다. 그러나 어느 시점이 되면 과거를 향한 창문으로도 세상을 바라볼 것이다” 베트남 유력 정치인의 이같은 언급은 향후 한국이 취해야 할 태도에 대한 답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안태성 주베트남 홍보관 (richeahn@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