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트랑<챠오베트남 간행물(여행)>

kimswed 2007.06.07 15:03 조회 수 : 3386 추천:602



이 용석의 여행 스케치 - 기차 타고 나짱으로 !!!

사진/글 : 이 용 석

무료한 베트남 생활에서 제일 좋은 이벤트는 아무래도 여행일꺼다.
어디든 배낭과 함께 멀어도 가까워도 호찌민의 탁한 공기를 피하기 위해서라면 잠깐의 시간을 내서라도 나는 어디든지 여행을 가고 싶다.
이번에는 좀 색다른 여행을 즐기려 나짱으로 떠나보았다.
교통수단을 차도 비행기도 아닌, 베트남 최초 특급열차인 5-STAR 를 타고
즐거운 여행길에 올랐다.

 

새벽공기를 가르며 아침 6: 15 시간의 열차를 타기위해 바삐 몸을 움직여 도착 한 곳은 사이공 기차역, 그 이른 시간에도 나짱행을 기다리는 사람들로 기차역은 소란스러웠습니다.
5-STAR 특급열차를 타기 위해 출입구를 찾고 있는데 이 특급열차는 대기소와 출입구도 새로만들어진 건물에 있더군요. 차별화 되어 있어 무언가 업그레이드 된 느낌이죠.
여행객들을 태우고 나짱까지 7시간정도를 달려야하는 5-STAR 열차는 생각보다 더 크고 웅장했습니다.



자~여기서 잠깐!!!!

5-STAR 열차의 이용시간과 시설등을 잠깐 설명하겠습니다.
운행 횟수는 하루에 한번 호치민 출발-AM  06: 15 ./ 나짱 도착-PM 14:55
                               나짱 출발- 14: 55 / 호찌민 도착 -
그리고 제일 중요한 가격! 아무래도 최고급 열차여서 그런지 가격은 저렴하지 않은편입니다.
퍼스트 클래스   편도: 450,000 VND 왕복: 900,000 VND (점심식사포함)
디럭스 클래스   편도: 320,000 VND 왕복: 640,000 VND (점심식사포함)
스탠다드 클래스 편도: 220,000 VND 왕복: 440,000 VND (점심식사포함)


퍼스트 클래스, 의자가 젖혀지지 않아 불편했다. 왕복 900,000 vnd (총 32좌석)


디럭스 클래스, 좀 좁지만 의자가 젖혀지기에 편안하긴 하다. 왕복 640,000 vnd (총 44좌석)


스탠다드 클래스, 1,2층 으로 나누어져 있다. 왕복 440,000 vnd (총 90좌석)

 

이렇게 매일 운행을 하고 있으며 여행시간은 7시간 정도로 짧은 시간이 아니므로 여행의 지루함을 잊기 위한 여러가지 놀이거리를 생각해두셨다가 기차여행을 즐기시는 편이 지루함을 달래 줄 수 있을 겁니다.


열차안에서의 무료함을 달래기 위한 오락거리 하나쯤 준비해 두시길....


새벽기차를 타느라, 시장기를 느끼시는 분들은, 식당칸에 준비되어있는 샌드위치나 베트남국수, 라면 등을 주문하여 드실수 있습니다. (물론 계산은 하셔야 겠지요.)
샌드위치 종류나 간단한 음식은 주문하여 식당칸으로 이동하지 않고 앉은자리에서 식사를 즐길수 있습니다.
여정을 즐기는동안 흡연을 즐기시는 분들은 객실 밖에 흡연실이 준비되어있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5-STAR 열차를 타고 여정을 즐기는동안 인상깊었던 점은 안내원들의 모습이었죠.
차별화된 교육을 받아서인지 항공승무원과 크게 다르지 않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서
조금은 놀라웠어요. 베트남에서 열차여행을 하며 이런 서비스를 받을수 있구나?하고 말입니다. 어느덧 기차는 나짱 기차역으로 진입하고 있었습니다. 도착시간은 13시 29분 53초 예상보다 늦게 도착했습니다. 가격에 비해,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는 것이 아쉬웠습니다.

 

기차에서 내린 후, 역전을 빠져나오면서 우선 역 주변에 않아서 그 동안에 챙겨놓은 나짱의 지도를 꺼내들고 여행동선을 짜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여행은 1박2일 코스여서, 호텔 체크인을 마친 후,바로 현장답사를 시작했습니다.



제일 먼저 기차역에서 걸어서 10분정도 거리의 법당을 찾았습니다.
나짱에서 제일 큰 불상이 있다는 법당이었는데 들어서자 마자 엄숙함의 무게가 저의 발걸을을 조심조심 움직이게 만들더군요.
우선 절에 들어서자마자 스님과 간단한 인사를 나누고,주변 구석 구석을 살펴보았죠.
갑파른 계단을 몇 분 정도 올라가보니 정말 너무나도 큰 부처상이 나짱시를 바라보며 그윽한 미소와 함께 “오늘도 행복한 하루가 되어라” 하시는거 같더라고요.
사진촬영을 마친 후 곧장 오래된 사찰이 하나 더 있다고하여 발걸을을 재촉하여 서둘러 택시에 몸을 실었습니다.



기차역에서 20분 시내에서 15분정도 택시를 타고 가면 붉은색계통의 큰 사원이 보입니다.
여기는 오래된 역사를 품고 있는 사원이라 여행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곳이라 하네요.
지금은 세월이 많이 흘려 건물 외부의 조각상들이 많이 훼손이 되어있었지만 아직도 아름다움과 신비스러움을 간직한 사원이었습니다.
사원안에는 부처상과는 좀 달라보이는 신이 자리를 하고 있었는데, 무슨 신이라더라..
하여간에 이신에게 절을하며 기도를 올리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참, 이사원 주위환경을 돌아보면 나짱이 왜 아름다운지를 한눈에 알거같더라고요.
이건 직접 오셔서 보시지 않으면 말로는 표현하기가 힘듭니다.
그래서 제가 이쁘게 사진촬영을 해왔습니다. 옆에 보이시죠~바다를 가르는 다리와 그주위에 색색이 수놓은 것 같은 어선들과의 조화~

 

와~이곳은 머드팩과 온천의 천국



사원  답사를 마치고 머드팩을 하며 온천욕를 즐길수 있다는 곳이 있다하여 그리로 출발합니다.
와~이곳은 말그대로 머드팩과 온천의 천국이네요.
규모로 보나 사용하는 손님들의 인원으로 보나 이곳은 정말 머드팩온천의 나라라고 해도 부족하지 않아보였다.

가족탕, 연인탕, 혼합탕 각각 손님들의 특성에 맞추어 시설을 완비를 해놓았는데역시나 이곳이  베트남에서 인정하는 관광단지란다.

혹시 누군가 나짱에 온다면  이 온천을 꼭 추천하고 싶다.

온천구경을 마치고, 늦은 시간에 호텔로 돌와왔다.

샤워만 간단히 마친 뒤, 나짱의 밤거리 문화와 저녁 식사꺼리를 찾기위해 간단한 옷차림으로 시내를 돌아보았다

 

먹자! 먹자! 신선한 해산물~~~



금강산도 식후경 !!!
먹는 재미가 없다면 여행은 즐거운것이 아닌 고역이 되리라.

역시 바닷가주변의 도시라 해산물이 너무도 많았고 또한 가격또한 저렴했다.

아무래도 바닷가 도시에 왔으니, 해산물이 제격이 아닐까???

 깨끗하고 가격이 저렴한 곳을 찾기위해 한참을 돌아다닌결과

그 중에서도 제일 물 좋아 보이는 TRUC LINC 이라는 식당에 들러 10불 정도하는 해산물셋트를 배부르게 먹을수 있었다.

이식당은 나짱에서 제일 유명한 베베큐 해산물식당이라서 3호점까지 확장이 되어 꽤 많은 손님을 보유하고 있었다.
해산물 가격은 종류에 따라 다양하지만 2명이서 해산물을 드신다면 20~25불안에서 다양한해산물의 맛을 즐기실수 있다.

 

음주가무를 어디서~ 커피&빠



저녁식사를 마치고 맥주한잔 하기위한 적당한 빠를 찾아 또 거리를 헤맸다.

왠지 파도소리를 들으며 술한잔 하고 싶은 생각에 바닷가 근처로 나갔다.

TRAN PHU 라는 거리에 있는 한 맥주집에 유명한 4가지 맛의 맥주가 있다고 하여 시음을 해보았다.
가격도 저렴한 가운데 한번에 4가지맛을 즐길수 있다는 것이 독특해보였다.

혹시나 늦게까지 나짱의 밤공기를 느끼고 싶으신 분이 계시다면 “GUAVA , WHY NOT , CRAZY “ 라는 BAR도 추천 해 드리고 싶은 곳이다.

호치민에서는 시끄러운 경적소리와 함께 매연과 더위에 시클로를 탈생각은 엄두도 내지 못하지만 이곳에서 시원한 바다바람을 쐬며 시내 한바퀴정도 돌아오는 정도는 해볼만하다.  역시 중요한것은 가격 흥정 !!!
1시간에 무조건 30,000 VND 이다. 물론 기사 아저씨가 맘에 들게 행동을 한다면 약간의 팁을 주는 센스 정도를 부릴주 아는 사람이 더 즐거울 수도 있지 않을까???

 

출발 !!! 보트 트립 !!


아침이 밝아오는 태양의 손짓과 시원한 파도소리를 들으며, 부지런히 일어나 샤워를 하고 호텔에서 제공하는 조식을 즐긴 후 어제 예약해 놓은 마지막 여행을 나가본다.

나짱에서는 빼어 놓을 수 없는 여행코스가 있는데 바로 "보트트립"이다.
가격은 단독으로 보트를 빌릴경우 800,000 VND 단체인원이 빌릴경우는 700,000 VND 이다.

또한 다이버들의 천국이라 불리우는 나짱은 곳곳에 다이버센타가 즐비하다.

오늘안으로 다시 호찌민으로 돌아가야 하는 빡빡한 시간 때문에 아침부터 보트트립에 나섰다.

 

보트를 타고 어디를 갈까?


우선 배를 타고 도착 한 곳은 나짱에 하나 뿐이 없다는 수족관으로  난파된 해적선같이 꾸며져 있었지만 그 실내는 정말 정돈이 잘되어 있는 살아있는 수족관이었다.

규모는 크지 않았지만 정말 다양한 열대어들이 관광객들을 반기고 있었고 또한 수족관 밖에 위치하고 있는 실외에서는 너무나도 큰 거북이와 물고기가 손님들에게 간식거리를 달라고 춤을 추고 있었다.




다음은 섬 해변에서 다양한 레저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이동 했다.

바다 한 가운데에 있는 섬에서 제트스키, 페러셀링, 스쿠버다이빙 등을 즐기며 각 섬을 투어하게되는 것이 나짱에서 제일 흥미있는 코스다.

파도가 약하게 치는 해변을 찾아가 전 관광객이 튜브 하나 달랑들고 바다로 뛰어들어 여행진행자이자 안전요원이 바다 한가운데에서 만들어주는 칵테일을 마시면서 바다와 함께 즐긴다.


또한 해상 어장에서는 직접 고른 랍스터나 다금바리 ,오징어,게,상어등을 직접 요리해주는데요. 가격이 예상보다 비싼편이라 관광객들의 외면을 당한다고 한다.


또한 선착장 상점들에서는 해마와 도마뱀 말린 것을 팔고 있었다.
이것을 먹기도하고 술로도 만들어 먹는다고 하는데, 남성 스테미너식으로 인기란다.


오후 4시쯤에야 일정이 끝났다.  이제는 기차역으로 가야 할 시간…….

조금은 고단한 여행스케줄이였지만, 독자분들이 여행 하시기에 조금은 유익한 정보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노을이 저어가는 나짱을 뒤로 하며 호찌민으로 향하는 열차안에서 기억이 사라지기 전의 나짱의 모습들을 끄적여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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