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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있다. 원래의 이름은 베트남컨트리클럽이지만 투득이라는 지역에 있어 투득 골프장으로 많이 불린다. 오래된 그리고 가장 먼저 36홀을 갖춘 곳이다. 1994년에 개장한 코스길이 7천106 야드의 서코스는 제1회 베트남 아마추어 챔피온쉽과 베트남 최초로 아시안 PGA 토너먼트를 유치한 바 있다. 페어웨이는 좁고 양옆으로는 나무숲이 늘어서 있으며 그린은 부드러우면서 빠르다. 적막감이 감도는 긴 서코스에 들어서면 코스의 길이에 압도되며, 싱글 핸디캡의 소유자만이 골드티에서의 티업이 허용된다. 블루 티에서 티업 하더라도 드라이버가 신통치 못한 애버리지 골퍼에겐 힘든 하루가 될 것이다. 설계는 타이완의 첸킹신. 미국 PGA 프로 리 트레비노가 설계한 동코스는 1997년 개장하였다. 길이는 6천946야드이며 기복 있는 페어웨이와 함께 투어프로들도 부담스러워 하는110개의 벙커가 전략적으로 배치되어 있다. 또한 고저 기복 이 심한 그린들은 별 생각 없이 퍼팅을 한 골퍼들을 참담하게 만들기 십상이다. 이 코스에서 스코어를 줄일 수 있는 비결은 우선 정교한 어프로치샷. 그 다음은 과감한 직선 퍼팅이다. 무엇보다도 시내에서 가깝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이곳은 역사가 오래된 곳이라 관록 있는 캐디가 많다. 좋은 점수를 내고 싶으면 카운터에서 요청하면 된다. 물론 추가요금이 있다. 약속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해서 연습을 하는 것도 좋다. 다른 골프장과는 달리 연습장이 한가로운 곳에 있어서 좋다. 연습장 주변도 나무숲이 있어 느낌이 상쾌하다.⊙ |
생각보다 많은 골퍼들이 연습 그린에서는 훌륭한 퍼팅을 구사하지만 실제 코스에 나가기만 하면 쩔쩔 매는 경우가 많다. 이들의 퍼팅 기술은 매우 훌륭하지만 퍼팅 감각의 기복이 심하다는 사실을 반증하는 것이다.
만약 이런 진단이 여러분의 경우에도 해당된다면 잠시 시간을 내어 퍼팅 스트로크 직전과 스트로크를 행하는 동안에 여러분이 주로 무슨 생각을 하는가를 점검해 볼 것을 권하고 싶다. 아마 십중팔구는 스트로크 자체에 정신을 집중시키지 못하고 있을 것이다. 목표의 결정은 퍼팅 전략을 세우고 퍼터를 정렬시킬 때, 그리고 어드레스를 취할 때 행해져야 할 필수적인 것이기도 하다. 그러니 이를 마친 이후에는 목표를 망각하는 것이 좋으며, 목표는 잠재의식에서 기억하되 볼 자체의 컨트롤에 신경을 집중시켜야 한다. 여기에 더해 가격하고자 하는 볼의 정확한 지점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좋으며, 그린 위에 내 볼을 원위치 시킬 경우 볼에 찍힌 상표명 또는 트레이드면을 퍼팅에 정렬시켜 첫 글자를 타격 지점으로 이용하는 방안을 권하고 싶다. 이 지점에 모든 신경을 집중시켜 볼을 직각으로 가격하게 되면 적극적으로 목표를 공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능동적인 스트로크까지 구사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퍼팅은 70%가 스트로크의 일관성에 달려 있다. 손목 사용은 최소화하고 양쪽 어깨를 이용해서 퍼터가 움직이도록 해야 일관성 있는 스트로크를 할 수가 있다. 나머지 30%로는 거리감과 그린 경사를 읽는 능력에 있다. 그린 경사를 읽는 능력은 자신의 스트로크 스타일과 관계가 깊다. 스윙을 짧고 강하게 하는 골퍼는 경사를 기본보다 적게 보아야 한다. 볼에 스피드를 강하게 주므로 항상 홀컵을 지나가게 하기 위해서다. 프로나 아마추어 고수들이 여기에 속한다. 90타 이상 치는 골퍼들은 그린 경사를 보통보다 더 봐주고 스트로크는 크고 부드럽게 하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숏 퍼팅에 자신이 없기 때문에 쓰리 퍼팅을 하지 않으려면 홀컵 근처에 가까이 붙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골프장의 도우미는 항상 90타 골퍼를 기준으로 퍼팅 라이를 봐주기 때문에 자신의 수준에 맞게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퍼팅의 거리감이다. 거리감은 18홀마다 다르다. 전반 홀과 후반 홀이 다르고, 아침과 저녁이 다르며, 그린 근처에 해저드가 있고, 없고도 차이가 난다. 앞 뒷산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차이가 나고, 햇볕의 영향에도 차이가 난다. 심지어 제주도는 지역적인 특성 때문에 차이가 난다. 이처럼 거리감은 숙지해야할 것이 많으므로 기본을 알고 경험을 많이 쌓아야 한다. 드라이버는 쇼, 퍼팅은 돈이다. 남는 것은 스코어 카드하고 돈이다. 퍼팅을 잘해야 결과가 좋다. 이 세 가지만 알면 여러분들도 훌륭한 퍼팅의 달인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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