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토여행

kimswed 2015.12.17 08:27 조회 수 : 694 추천:17



사이공에서 2시간 정도 차로 이동을 하면 최초의 메콩 강의 관문인 미토에 가까워져 옵니다.

국도변에는 투명한 액체의 유리병을 많이 선반에 늘어놓아 팔고 있는 상인들이 많았습니다. 호치민 시내도 그런 것처럼 길가에서 가솔린을 팔고 있다……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액체에 대하여 물어보니 미토의 명물인 쌀에서 정재를 한 보드카를 판매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아마 내공이 없는 사람들이 마시면 머리가 엄청 아플 것 같은 병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국도 1호선이 메콩 강을 따라서 오른쪽에 크게 구부러지는 지점에 미토시의 입구가 있습니다. 시의 입구에는 큰 문이 세우고 있고 여기가 미토라는 것을 여행자에게 알리고 있습니다. 이 문의 앞의 좌측에는 코끼리 귀 생선이라는 미토의 유명한 생선과 닭튀김으로 유명한 레스토랑 Trung Luong (Tel. 855441)이 있습니다. 미토 관광객의 20~30%가 이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해서 매일 많은 고객으로 붐빕니다.

메콩 강 크루즈에서 쓰는 배는 어선을 개조한 소형 목조선으로 베트남 특유의 파란색과 빨강으로 용의 모양을 뱃머리에 그려 있습니다. 이것은 배가 조난하지 않기 위한 주술과도 같은 것이 내포되어 있다고 합니다.

배에는 햇볕을 피하기 위한 지붕이 있고 건조한 강바람을 맞으며 쾌적하게 크루즈를 즐길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가이드 메콩강에 대한 안내를 들으며 메콩 강 크루즈는 시작됩니다.

보트를 타고 섬에 들어가면 코코넛 세공을 하는 공방이 있는 곳에서 상품이라 해야 할지 작품이라 해야 할지 여러 가지를 구경하고 꿀 농장, 과실원 에서 티타임을 가지며 그때 베트남의 민속 음악을 하는 사람들이 있어 전통음악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코코넛 캔디 제작소에서 바로 만든 맛있는 캔디를 맛볼 수 있고 직접 살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 딱딱해서 맛이 없으니 너무 많이 사지 않을 것을 추천합니다.

미토 투어는 베트남을 처음 오는 사람에게도 추천을 하지만 베트남에서 사는 분들도 가끔 심신이 지칠 때 저렴하게 하루를 보낼 수 있는 아주 좋은 코스입니다.

각종 여행사에서 저렴한 버스 투어에서부터 개인투어로도 운영이 되고 있고 가격은 11불에서부터 70불 정도까지 투어의 세부 내용에 따라서 가격은 천차만별입니다.

컨터에 있는 우아하고 고급적인 빅토리아 컨터.
메콩 강이 바라보이는 리버뷰룸을 추천합니다. 객실은 목조로 제작되어 차분한 분위기이며 설비도 아주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풀장 . 테니스 코트 등의 부대시설도 있어 수상 마켓에 가는 투어 등 편의 시설도 충실합니다. 시내 중심부로 가는 셔틀 보트가 있어 편리하며 리조트에서 오후 노을이 저물어가는 메콩 강을 바라보며 칵테일을 한잔하는 것은 그 어떤 리조트 보다 더 매력이 있어 추천하며 호텔에서 일박을 하고 아침 일찍 일어나서 활기가 넘치는 수상시장을 방문하여 베트남 사람들의 아침 모습에서 우리의 일상을 잠시 벗어 날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