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이앤티_문 정 미 대표
더컵’은 (주)제이앤티(대표 문정미)가 사업초기 기획 단계부터 해외진출을 염두에 두고 개발했던 브랜드였다. 문정미 대표는 한식전문기업에서 일하면서 한식은 세계인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잠재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생각했고 한식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싶었다. 그래서 한식을 퓨전화하고 보완해가면서 오랜 시간 메뉴개발을 꾸준히 해왔다. 그리고 ‘외국인들에게 거부감이 없는 한식’에 대한 고민의 결과 중 하나가 지금의 컵푸드 브랜드 ‘더컵’이다.
외국인들에게 거부감이 없는 한식’에 대한 고민
2011년 마침 한류 등의 영향으로 한식에 대한 해외의 관심도 조금씩 올라가고 있었고 브랜드를 런칭할 수 있는 최적기라고 판단했다. 브랜드 런칭 후 해외 여러 나라에서 가맹 문의 및 진출 제안이 들어왔고 더컵은 프랜차이즈 관련 박람회에서 상담문의가 가장 많은 한국외식브랜드 중 하나가 되었다.
더컵은 2011년 6월 홍대 직영점을 오픈했으며 이듬해인 2012년 말레이시아에 진출하였다. 2013년에는 독일, 2014년에는 인도네시아와 홍콩, 싱가포르에 진출 및 계약을 완료하였고, 프랑스와는 MOU를 체결하였다. 이외에도 중국, 미얀마, 태국 등의 바이어와도 진출을 위한 협상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문 대표가 처음 컵푸드로 홍대에 1호점을 열고 얼마 지나지 않아 순식간에 카피 브랜드들이 생겨났다. 대기업에서도 유사제품을 저가에 쏟아냈다. 소비자들이 ‘컵푸드를 컵밥이라 부르며 저가형 음식’이란 이미지가 생겼다.
이때 문 대표는 정면으로 맞섰다. 저가 제품으로는 롱런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 프리미엄 컵푸드 전략을 유지하려고 했다. 밥을 볶을 때 치자열매를 사용해 영양을 강조하고, 조미료도 거의 사용하지 않는 메뉴들을 개발했다. 이후 그 많은 컵푸드 브랜드 중에서도 ‘더컵’이 국내외에서 프랜차이즈 사업으로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비결 중 하나가 여기에 있다.
해외 진출에 있어서도 성공적인 브랜드 안착을 위해 오픈 기간 동안 인테리어, 메뉴 R&D(연구개발), 매장관리, 접객 서비스 등 분야별로 본사 전문 인력을 현장에 투입해 더욱 완벽을 기했다. 2013년 12월 독일 더컵 뮌헨점 오픈 당시 현지 매체인 뮌헨(MUENCHEN)에 ‘한국의 맥도날드(McDonald’s auf koreanisch)’라고 소개되어 주목을 받았던 것은 이런 점 때문이다. 현지인들은 간편한 한식 요리에 열광하였고 한식을 패스트푸드처럼 빠르게 주문하고 먹을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한식의 맛을 유지하며 간편화시켜라
더컵 특유의 모던함, 유럽풍의 세련미가 결합된 인테리어 디자인과 깔끔한 맛은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더컵의 슬로건은 3S로 ‘건강하게(slim)’, ‘세련되게(stylish)’, ‘간편하게(simplicity)’이다. 이 슬로건에 맞게 한식을 웰빙푸드(Wellbeing Food)로 개발하고 컵을 통해 세련되고 간편하게, 또 완벽한 현지화를 통해 맛의 거부감을 최소화하여 세계인들에게 가깝고도 빠르게 다가가고 있다.
기존의 한식은 해외로 뻗어나가기 어려운 몇 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었다. 먼저 한식은 준비에 너무 많은 손과 시간이 든다. 발효·숙성식품들이 많아 간편식을 즐기는 서구인들에게는 접근이 쉽지 않다. 또한 한식은 메인음식과 다양한 반찬메뉴들이 함께 차려지는 한상차림이 일반적이다. 제이앤티는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하면서 동시에 한식의 맛을 유지시키고 간편화시키는 작업에 많은 시간과 인력을 들였다.
첫 번째로 제이앤티는 인력이 많이 필요하고 원가를 높여 한식세계화의 걸림돌이 되는 한상차림에 과감하게 메스를 댔다. 메인메뉴 이외의 반찬들은 삭제하고 피클 한 가지로 간소화시켰다. 처음에는 거부감과 반대가 심했지만 현재는 거부감보다는 간편함 때문에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두 번째로 전통적인 한식을 차별화하고 신규개발해 제품에 녹여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지인들에게 익숙하고 편안하게 다가가고자 했다. 기후나 토양이 다르기에 그 나라의 농축산물들의 맛 또한 다르고 현지인들이 선호하는 맛이 다르기 때문이다. 제이앤티는 해외에서도 기본적인 더컵의 맛을 유지시키기 위해 핵심적인 소스를 한국에서 공수했다. 해외 담당 전문 R&D팀은 진출이 결정된 국가에 더컵을 오픈하기 몇 달 전부터 현지에 파견됐다. 이들은 자세한 현지 시장조사를 통해 진출국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마친 상태에서 현지 음식, 식자재들을 조사한 후 진출국의 신선한 현지 식자재를 이용해 맛을 최종 완성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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