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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용 장갑과 클린룸 장갑을 수출하는 국내 기업 G사는 대만 업체와 거래하고 있었다. 물품 대금과 관련한 연락은 주로 이메일로 해 왔다.
대만 업체는 대금 납부를 앞두고 G사로부터 계좌가 바뀌었다는 이메일을 받았다. 대만 업체는 G사에 계좌가 바뀌었는지 이메일로 문의했고 G사는 그런 메일을 보내지 않았다고 확인해 주었다.
다급해진 업체는 무역관에 연락해 이메일 계정 확인을 요청했고 무역관에서는 원래 G사의 이메일 계정에서 알파벳 하나만 변경한 허위 계정임을 발견했다. G사는 당시 다른 국가 업체들과도 거래를 하고 있었고 해커는 같은 방식으로 이들 업체에도 모두 이메일을 발송한 사실이 밝혀졌다.
계좌 정보는 항상 주의해서 살펴봐야 한다. 거래 시 계좌 번호를 바꾸기도 하나 주거래 은행을 바꾸는 일은 드문 편으로 거래 대금 계좌가 바뀌면 반드시 재차 확인이 필요하다.
메일로 거래를 할 때는 ‘회신’ 기능을 사용하지 말고 기존의 거래처 이메일 주소를 ‘직접’ 입력하는 것이 좋다. 또한 변경 사항을 확인할 때에는 이메일이 아니라 반드시 유선으로 연락을 취해 확인해야 한다.
<출처 : KOTRA global wind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