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피해사례9

kimswed 2016.05.27 10:55 조회 수 : 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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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용

 

국내 C사는 2년간 거래해 오던 인도 H사와의 거래에서 결제 대금을 두 번 송금했다. 사기범이 기업 담당자들이 주요 업무를 이메일로 하는 점을 노려 거래대금을 중간에서 가로챘기 때문이다.

 

 2년 동안 거래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이번 사건에서도 C사는 계약 등 모든 수출 과정을 순조롭게 진행했다. 문제는 대금 결제 단계에서 발생했다. C사가 인도 바이어의 계좌를 확인하고, 3일 뒤 결제 대금을 보내기로 한 순간 사기범이 개입했다. 이미 C사의 메일함을 해킹하여 거래 과정을 지켜보던 범인은 결제 단계에서 C사에 인도 계좌에 문제가 생겨 사장의 개인 계좌를 사용해야 한다며 새로운 미국 계좌번호를 알려주며 입금을 독촉했다. 석연치 않음을 느낀 C사는 사기범에게 B/L과 P/I를 요청하였다. 그러자 사기범은 인도 H사에 한국 C사를 가장한 메일을 보내, 곧 송금할 예정이니 B/L과 P/I를 보내 달라고 요청해 H사의 B/L과 P/I를 받아 C사에 발송해 안심시켰다.

 

얼마 뒤 H사는 물품을 발송했고 기한까지 입금 되지 않자 C사에 전화를 걸었다. C사는 변경된 계좌로 송금했다고 했으며 H사는 계좌를 변경한 사실이 없다고 했다. 처음에는 두 회사가 서로 사기를 친다고 생각했으나 본 무역관에서 H사 사무실을 방문해 모든 이메일을 확인한 결과 사기범이 해킹으로 교묘하게 서로의 이메일 주소를 바꾼 사실이 드러났다. 해킹을 통해 거래 내용을 확인하고 이메일 주소를 교묘하게 변경하는 수법을 사용(예를 들어 hangook@cisa.com을 hangook@gmail.com로 변경)해서 두 회사가 사기범과 이메일을 주고받도록 자연스럽게 답장을 유도한 것이다. 

 

이미 물품을 수령한 C사는 결제 대금을 H사에 다시 지불했다. 현재 이 사건은 사이버수사대에 계류 중이다. H사는 C사가 사기당한 사실을 확인하고 대금 중 일부를 할인해 주었다.

 

업무를 할 때 중요 사항은 대면 혹은 전화 등으로 직접 확인해야 한다. 이메일로 기본 업무는 처리하더라도 민감한 부분은 대면 혹은 전화, 팩스 등으로 진행 사항을 이중 삼중으로 처리하고 확인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가짜 이메일에서는 평소와 다른 문구를 사용하는 등의 특징이 있으므로 미심쩍은 부분을 발견하면 적극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사기 시도나 사기사건이 발생하면 현지 바이어와 정보를 공유해야 한다.

 

업무용 컴퓨터에는 해킹 파일 등을 추적할 수 있는 보안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잘못 접수된 이메일 등은 열어보지 말고 삭제하는 등 평소 보안 강화에 힘써야 한다. 또한 해외영업 담당자 및 직원 교육을 강화하고 문제가 발생하면 KOTRA 해외 무역관 등에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해야 한다.

 

내용

 

국내 업체 Y사는 인도 A사와의 제품 주문계약에서 계약 내용과 다른 물품을 받았다. 계약서에는 C276 하스텔로이 재질의 파이프를 납품받기로 명시되어 있지만 실제로 Y사가 받은 물품은 일반 스테인리스강 파이프 제품이었다.

 

국내 Y사는 정밀 테스트 후 도착한 물건이 주문한 물건과 다르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A사에 항의하며 환불을 요청했다. 하지만 A사는 거듭된 연락에도 모르쇠로 일관하며 Y사가 제시한 환불 기한까지 답변하지 않았다. 환불 요청 기한이 지난 후 국내 업체 Y사는 관련 업계의 기업들에 A사를 비난하는 메일을 보냈다. 그제야 A사는 반응을 보이며 Y사에 악성 사실 유포와 관련해 정정 메일을 발송을 요구했다.

 

뭄바이 무역관의 중재 끝에 A사는 관련 업계 업체들에 문제가 해결되었고, 이는 오해로 비롯된 것이라는 정정 메일을 보냈으며, Y사는 A사와 환불을 약속하는 내용의 합의서를 작성했다. 그러나 정정 메일 발송 후 Y사는 총 금액의 40%에 해당하는 금액만 환불했으며 아직도 양측은 분쟁 중이다.

 

납품 받은 제품에 결정적인 하자가 발견되면 샘플테스트를 시행하되 참관인 입회하에 개봉 및 테스트를 진행하는 것이 책임 소재를 밝히는 데 유리하다.

 

 터무니없이 낮은 납품 단가를 요구하는 행동은 판매자가 하자 있는 제품을 납품하게 하는 요인 중 한 가지이다. 평균적인 시장가격을 지급하는 것이 안전하다.

 

반대로 시가보다 낮은 가격의 제품은 주의를 요한다. 대부분의 중간 부품재는 일정한 가격을 유지하는데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가격보다 낮은 가격의 제품은 사기 대상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면 된다.


<출처 : KOTRA global wind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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