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 송금

kimswed 2018.04.19 17:56 조회 수 : 87

[한국무역신문 = 김성욱 기자] 은행들이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지역으로의 해외송금을 보다 간편하고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서비스를 경쟁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은행들이 이들 국가가 우리나라 중요 무역국이기도 하고, 또 우리나라에 입국한 외국 근로자 수가 많아 이들을 잡기 위한 경쟁을 위해서다.
 
신한은행은 지난 10일 베트남 모바일결제사업자인 엠서비스(M Service)와 함께 베트남 핸드폰 번호로 실시간 해외 송금이 가능한 ‘모모(MoMo) ID 해외송금’을 출시했다.
 
엠서비스는 베트남 현지에서 전자지갑 앱인 ‘모모’를 출시해 500만명의 가입자와 5000여개의 오프라인 제휴처를 보유한 베트남 현지 e머니 1위 사업자다.
 
신한은행의 외국인 전용 플랫폼인 신한글로벌S뱅크에 접속해 베트남 현지 가족 핸드폰 번호와 영문명만 입력하면 간편하게 실시간 해외 송금이 가능하다. 특히 다른 은행을 거래외국환은행으로 해 해외송금을 거래 중인 고객도 비대면으로 간편하게 거래외국환은행을 변경할 수 있다. 
 
송금을 받는 사람은 즉시 현금으로 인출할 수 있으며 현지 5000여개의 오프라인 제휴매장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NH농협은행은 지난 1월 수취인 이름과 송금번호만으로 베트남으로 송금하고 베트남 아그리뱅크(Agri Bank) 전 지점에서 은행계좌 없이도 송금대금을 수취할 수 있는 'NH-AGRI무계좌해외송금' 서비스를 출시했다.
 
건별 및 일별 송금한도는 영업점 7000달러, 올원뱅크 앱 3000달러이며, 베트남 수취인은 베트남 신분증과 송금번호를 제시하면 2200여 베트남 전역 아그리뱅크 지점에서 돈을 찾을 수 있다
 
베트남 수취인은 별도의 수수료 없이 송금액 전액을 수령할 수 있지만 수취인이 5000달러 초과 송금액을 미화로 받는 경우 금액의 0.3%의 수수료가 발생한다. 올원뱅크로 이용하면 송금 수수료가 면제되고 연중무휴 24시간 베트남으로 송금할 수 있다. 
또한 베트남지역에 송금 시 원하는 곳으로 직접 배달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 2016년 5월 베트남지역 송금액을 직접 배달하는 '특급송금 홈딜리버리 송금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시행한 바 있다. 이 서비스는 은행계좌가 없거나 방문이 어려운 고객에게 10분 내 송금이 가능한 '머니그램(MoneyGram)'을 활용, 1년 365일 언제나 원하는 곳으로 배달이 가능하다. 배달 서비스에 대한 수취인의 추가수수료 부담은 없다.
 
도시지역은 12시간 이내, 기타지역은 36시간 내 배달 가능하며 가능통화는 베트남 동(VND)과 미국 달러(USD)다. 1회 송금 배달 최고액은 미화 1만 달러다.
 
머니그램을 활용한 베트남지역 배달 서비스는 우리은행도 제공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2016년 7월부터 베트남지역 ‘머니그램 홈딜리버리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 들어서는 베트남에 이어 필리핀에 간편하게 해외송금을 할 수 있는 서비스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9일 필리핀 페소화로 직접 송금할 수 있는 'KB 필리핀 페소 바로송금 서비스'를 출시했다.
 
지금까지 한국에서 필리핀으로 송금은 미국 달러화로만 가능해 페소화를 송금하려면 달러로 환전해 송금한 뒤 현지에서 이를 다시 페소화로 바꿔야 해 이중 환전해야 하는 부담이 있었다. 하지만 국민은행의 바로송금 서비스를 이용하면 페소화로 송금이 가능해 필리핀 해외송금 시 환전 부담을 줄일 수 있다.
 
KEB하나은행도 지난 3월 초간편 해외송금 서비스인 '1Q Transfer' 서비스를 필리핀 전역으로 확대했다.  
 
'1Q Transfer'는 송금 수취인 휴대폰번호로 간편하게 송금하고, 수취인은 송금 도착 문자를 받은 후 본인이 원하는 수취방법을 선택해 송금액을 수령할 수 있는 해외송금서비스로 현재 전세계 80여개 국가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수취인은 필리핀 현지은행이나 2000여개 점포망을 보유한 현지 송금전문수취 점유율 1위 업체인 Cebuana와 2위 업체인 M.Lhuillier 지점에서 수령을 할 수 있다.
 
한 은행 관계자는 “핀테크의 발전과 맞물려 국내 거주 해외 근로자와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에게 보다 쉽고 편리한 송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각 은행들이 향후에도 고객 확보를 위해 글로벌 핀테크 협력 강화를 통해 편리하고 경쟁력 있는 해외송금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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