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베트남 하노이 모벤픽호텔에서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사장 문창호)은 국내 의료기기 제조사 10개 회사와 함께 ‘2011년 베트남 수출컨소시엄’을 개최한데 이어 현지 유명 바이어를 국내로 초청할 계획이다.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은 한국산 의료기기를 베트남으로 수출함으로써 해외시장 진출을 보다 폭넓게 가져가기 위한 일환이다.




이번 수출컨소시엄은 중소기업청에서 수출시장 다변화 및 틈새시장개척, 수출 증대를 위해 글로벌 전략품목을 지정하고 컨소시엄을 지원하는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타깃시장 조사 및 컨소시엄 홍보, 현지 상담회 개최, 유명바이어 국내 초청 등 다방면으로 수출을 지원하기 위함이다.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은 10여개 사와 함께한 이번 수출컨소시엄에서 한국 제품이 큰 인기를 끌었다고 전했다. 한국의 의료기기이 후발국에 비해 우수한 품질과 선진국에 비해 높은 가격경쟁력을 갖고 있어 베트남 바이어들로부터 후한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 컨소시엄에서만 총 960만 달러의 상담실적, 300만 달러의 계약실적이 이뤄졌다.

또한 후속 사업으로 현지에서 미팅한 유명 바이어를 국내로 초청, 추가적으로 더 많은 수출계약이 이뤄 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베트남 보건성의 의료기기 장비과장인 응웬민투안(Nguyen Minh Tuan), 보건법률과장인 쩐득롱(TRAN DUC LONG), 의료장비 관리과장인 루엉늑꾸에(Luong Ngoc Khue)와 간담회를 갖고, 국산 의료기기기업의 베트남 진출을 용이토록 하기 위한 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은 2008년부터 의료기기 수출컨소시엄 주관단체로 지정됐고, 2008년부터 2010년까지 3년간 인도네시아 시장을 전략적으로 진출했으며, 2011년부터 베트남을 타깃시장으로 선정해 향후 3년간 베트남 수출컨소시엄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조합은 “앞으로 3년간 수출컨소시엄을 통해 동남아지역의 틈새시장인 베트남지역 진출의 교두보 및 신시장을 개척할 예정”이라며 “계속해서 미개척지역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완벽한 준비로 의료기기기업의 수출확대에 계속 정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