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부동산시장

kimswed 2011.07.02 14:51 조회 수 : 1486 추천:363



현재 하노이의 주택 가격이 정체되는 상황에서 시세마저 떨어지고 있다. 심지어 기존의 시세보다 20%이상 하락하는 지역도 나타나고 있다. 주택뿐만 아니라 아파트 시장에서는 많은 프로젝트의 투자사들이 고객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5~15% 가격 할인이나 파격적인 우대책들을 선보이고 있다. 그 중 주식회사 송다탕롱(Song Da Thang Long)이 고객 200명에게 대금을 한 번에 완납 할 경우 18~35㎡의 토지를 증정하는 방법이 이슈가 되고 있다.








실거래는 실종 상태




한 통계기관의 조사에 따르면 대부분의 부동산 중계업자, 부동산 거래소들의 홈페이지에는 매물을 내놓는 사람은 늘어나는 추세인 반면, 구매를 희망하는 사람들은 감소하고 있다고 한다. 도쑤언하이(Do Xuan Hai) 하노이방(Ha Noi Vang) 부동산 사장의 말에 따르면 “근 1달 동안 아파트, 빌라, 토지 등을 팔기 위해 찾는 사람들은 한 달 전과 비교해 약 30% 증가했지만, 반대로 집이나 땅을 구매하기 위해 정보를 묻는 사람들은 날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상황에서 판매를 원하는 사람은 기존의 시세보다 약 10~15% 저렴한 가격에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매물을 내놓고 있다. 레반릉(Le Van Luong), 32번 도로, 랑(Lang)-호아락(Hoa Lac) 도로 등 서부 지역 프로젝트의 부동산과 속선(Soc Son), 동안(Dong Anh)에 있는 토지들의 가격이 가장 많이 하락했다.

응웬쭝하(Nguyen Trung Ha) 호아팟(Hoa Phat)부동산의 사장은 “레종떤(Le Trong Tan) 지역, 안칸(An Khanh) 지역의 토지 가격이 ㎡당 500~1000만 동까지 하락했다”고 전했다. “팔려는 사람은 조금이라도 이익을 보려는 희망을 갖고 있고, 반대로 사려는 사람은 부동산 가격이 더 내려갈 거라는 소문만 믿고 가격이 더 하락하길 기다리고 있으니, 공급과 수요가 어떻게 만나서 거래로 이루어질 수 있겠느냐”고 불만을 토로했다.

암담한 시장은 매물을 팔고 싶어 하는 투자자들을 오도 가도 못하게 만들었다. 부동산 거래소, 중계업자, 인터넷, 지인의 소개 등 낀흥(Kien Hung) 지역에 있는 아파트 3채를 팔기 위해 사방으로 애쓰고 있는 하동(Ha Dong)군에 살고 있는 항(Hang)씨는 아직 한 건의 거래도 성사하지 못했다. “팔기 위해 사방으로 노력하고 있지만 문의 전화 조차 한 통도 오지 않는다. 오랫동안 부동산 거래를 해왔지만 지금처럼 이렇게 어려운 상황은 처음 겪어 본다”며, 항 씨는 긴 한 숨을 토했다.








아직 더 내려야




현재 매물이 많이 나오는 원인으로 부동산 전문가들을 하노이 부동산 시장의 변화를 꼽았다. 응웬쭝하 사장의 말에 따르면 “하노이에서 부동산 투자를 위해 대출을 한 사람은 그리 많지 않지만 은행의 대출 압박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다”며, “은행 대출로 부동산을 구매한 투자자들은 현재 대출 이자가 높은 반면에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고 있어 어쩔 수 없이 부동산을 파는 방법밖에 남지 않는 등의 엄청난 압박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도쑤언하이 사장 역시 “현재 시장에선 가격이 하향 조정 되고 있지만 아직 재고정리가 일어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일부 부동산 전문가들의 말에 따르면 “오는 2~3개월 동안 은행 대출 이자의 압박은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그로 인해 투자자들은 앞으로 더 힘들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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