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기업들이 직면하고 있는 3가지 문제점을 꼽자면 자본부족, 원자재 가격 상승 및 그에 따른 시장구매력 감소라고 할 수 있다.
기업들은 좋은 기획과 희망적인 프로젝트들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본 대출의 어려움과 은행의 고이자로 인해 감히 출시할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재 각 기업들이 가지고 있는 공통적인 고민거리이다.
자본부족, 고이자를 견뎌야
호찌민시 식품협회 리낌찌(Ly Kim Chi) 부회장은 “식품 분야의 기업들은 대개가 중소기업인데 협회에 가입된 기업의 80%에 달하는 회사들이 현재 자본 부족으로 인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소기업의 경우 50~100억 동 정도면 안정적인 생산 활동을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본을 구할 데가 없다”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계산에 따르면 연 이자율 22%라면, 기업들은 35%의 수익을 내야 현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실제 은행의 연 이자율은 24%에 육박하여 다수의 기업들이 은행을 통한 대출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은행이 아닌 외부 자금을 끌어오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이것은 임시방편일 뿐 장기적으로는 각 정책들을 통한 정부의 원조가 필요하다. 이와는 반대로 인근 국가의 식품분야 기업들은 훨씬 낮은 수치의 이자로 은행대출을 이용하고 있다. 수입상품의 가격이 더 낫거나 베트남 상품과 비슷하기 때문에 이런 요인들은 국내 상품들이 국내 시장 경쟁에서의 이점을 잃게 만드는 주요인이라 할 수 있다.
리낌찌 부회장은 “만약 이런 상황이 앞으로 6개월 이상 지속되고, 낙관적인 변화가 없을 시에는 수입상품과의 경쟁이 힘들다”며, “경쟁이 되지 않기 때문에 국내시장에서 국산품을 더는 볼 수 없는 지경에 이를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호찌민시 대출담보 펀드 부회장인 짠브우롱(Tran Buu Long)씨는 “최근 펀드의 담보 자본은 3000억 동 가까이 증가했지만, 올 초부터 상반기가 끝날 때까지 새로이 자본 대출을 하는 기업은 없었다”고 전했다. 기업들이 20~21%에 달하는 이자를 감당할 엄두를 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롱 부회장은 “특히, 자본이 부족한 상황에서 마땅히 담보로 잡을 수 있는 자산도 없고, 현재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소기업들은 어떠한 신용대출도 불가능하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머리 아픈 난제 그 이름은 ‘원료’
국내 많은 기업들 중 특히 생산 관련 분야 기업들은 자본과 이자에 대한 걱정 외에 또 다른 걱정거리를 안고 있다고 한다. 수산물 분야의 경우 수산물 제조기업협회 총서기인 쯩딘호에(Truong Dinh Hoe)씨는 “현재 70% 이상의 기업들이 새우와 생선 등을 원료로 사용하고 있지만 이 원료들이 심각하게 부족하며, 가격이 천정부지로 솟고 있는 등 현재 시세가 불안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수산물거래투자회사 인컴피시(Incomfish)의 찐바호앙(Trinh Ba Hoang) 사장은 “원료도 부족하고, 전년 동기대비 40~45% 상승한 원료 가격에 비해 판매가를 높일 수 없는 상황이라 기업들은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그 외, “달러와 동화에 대한 가격 제한 역시 수출 기구가 있는 다른 나라와 비교해 시장 경쟁력을 약화시키게 만드는 요점”이라고 전했다.
상품 소비에 대한 걱정
베트남파이프협회(VSA)는 2011년 2분기 창고에 있는 파이프의 양은 50만 톤에 달한다고 전했다. 협회의 계산에 따르면 기업들은 창고에 있는 양에 대한 이자로 월 150억 동을 내야한다고 전했다. 해당분야의 약 30%에 이르는 기업들은 현재 낙후된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고, 40%는 평균수준의 시스템, 나머지 약 20%가 선진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낙후된 시스템을 이용하는 30%에 달하는 기업들은 높은 이자율 때문에 감히 공장이나 기계에 투자를 하지 못하고 있다. 이것이 VSA가 말하고자 하는 요지이다.
대부분의 수산물 생산기업의 상품은 국내 시장에서 소비된다. 하지만 자제비가 증가하면서 회사 입장에서는 판매가를 올릴 수밖에 없다. 하지만 막상 소비자들은 감춰진 상황들은 알지 못하고 높아지는 상품가에 대해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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