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5일부터 매일 1회 주 7회, 30% 가격 인하


애경그룹 계열의 저비용 항공사인 제주항공은 오는 4월 5일부터 인천-호찌민 노선을 신규 취항해 국내 저비용항공사 가운데 최초로 베트남으로 가는하늘 길을 연다고 14일 발표했다. 제주항공은 한국인에게 ‘사이공’으로 더 알려진 호찌민 노선을 매일 1회 운항한다.

인천 출발은 저녁 8시 5분, 호찌민 현지시간 밤 11시 20분에 도착하고, 호찌민 출발은 0시 20분, 인천공항에 아침 7시 25분 도착한다.

왕복항공료는 기존항공료에 비해 20~30% 싼 34만원(이하 유류할증료 및 공항이용료 미포함)부터 판매한다.




취항기념 경품, 선물 다양

취항 당일인 4월 5일부터 12일까지 8일간은 왕복항공권의 일부좌석을 취항기념 특별 할인가인 19만 9000원으로 판매한다.

제주항공 홈페이지(www.jejuair.net)는 항공권 예매 및 여행지 퍼즐 맞추기로 경품행사를 하고 이벤트 창에 게재된 호찌민 취항정보를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 소셜네트위킹서비스(SNS)를 통해 알리는 사람 50명을 뽑아 선물을 준다.

이밖에 베트남 출신으로 결혼하여 한국으로 이민하는 4인을 뽑아 고향방문 항공권을 지원한다. 또 제주항공은 사단법인 열린의사회와 공동으로 상반기에 베트남 의료봉사활동을 펼 계획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이번 저가 항공 취항은 항공료에 부담을 느끼는 내국인, 증가하는 한-베트남 다문화가족, 베트남 노동자 및 유학생, 한국 방문객 등으로 항공수요가 증가할 것을 예상하고 잠재고객 발굴에 힘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