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부동산시장

kimswed 2014.09.13 07:52 조회 수 : 357 추천:82



최근 조사결과 극히 일부 부동산회사들 약간의 실적을 냈을 뿐 다수 부동산 업체들은 총 720조 동이라는 천문학적인 액수의 재고가 쌓여 골머리를 앓고 있다. 부동산 관련정보업체인 VNDirect사는 이에 대해 “실제로 올해 상반기 호찌민과 하노이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64개 부동산 기업 가운데 올해 2사분기의 경우 31기업은 약간의 이윤을, 나머지 33기업은 여전히 재고와 적자가 쌓인 상태다. 특히 후자의 경우 나름 최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재고량이 720조 동이 이른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베트남의 대표적인 부동산업체인 VIC, HAG의 경우 2/4분기 8-14%의 수익이 증가했으며, Vingroup의 경우 작년동기 대비 25% 이상, 1/4분기에 비해 7조 7천억동 이상 수익이 증가한 반면, 여타 기업들은 대부분 고전을 면치 못했다.

특히 대기업 가운데 Quốc Cường Gia Lai (QCG)사의 경우 재고가 4조동, 채무 2조동 (작년대비 10% 증가), 수입 35억동(작년동기 대비 30% 하락)으로 재정상황이 최악이며, Kinh Bắc (KBC)사의 경우도 마찬가지여서 재고 7조 5천억동, 빚 3조 6천억동, 수입 420억동(작년동기 대비 40% 감소)으로, 전반\적으로 대기업의 경우 재고는 늘고 수입은 급격히 주는 추세였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들 대기업을 제외한 중소 부동산기업들의 경우는 오히려 강력한 구조조정을 실시한 결과 재무상황이 상당히 호전되는 경우도 많았다. 예를 들어 Khang Điền사의 경우 Mega Residence를 실수요가에 분양함으로써 2/4분기 300억동의 수익을(올해 말까지 1천억동의 수익예상), Bình Chánh (BCI)사의 경우도 2/4분기 200억동의 수익을 냈는데 이는 작년동기 수익이 35억동에 불과한 것에 비하면 비약적 발전을 한 셈이다.

특히 Licogi 16 (LCG)사의 경우도 그동안 고전을 면치 못하다가 올해 상반기 540억동의 수익(430%증가)을 냈다.
이같은 상황에서 Maybank 증권사 연구원들은 “일부 거대 부동산그룹을 제외하고 중소기업들 간에는 구조조정을 통한 극심한 경쟁체제 돌입했다. 생존을 위한 이같은 노력의 결실은 올해 하반기부터 서서히 나타나고 있지만, 구조조정에 방만한 기업들의 경우 일치감치 퇴출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그 외에 Nguyễn Việt Đức 투자자금 분석원(SHF)은 “공업, 농업 등 여타 분야의 활약에 비하면 금융, 부동산분야는 성적이 형편없다. 하지만 부동산 기업의 구조조정은 금융권 구조조정과 복잡하게 맞물려 있어 단시일내에 해결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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