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IT산업 현황
○ 베트남 IT 시장은 다른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개발이 저조한 편임. 그러나 최근 베트남 IT 시장의 빠른 성장 추세에 따라 BMI에서는 베트남 IT산업이 2015년부터 2019년까지 11.6%의 연평균 성장률을 보이며 확대돼, 2019년이면 시장규모가 103조4000억 베트남 동(약 47억 달러)에 달할 전망
- BMI에 따르면 베트남 IT산업은 특히 소프트웨어와 아웃소싱 서비스 부문이 눈에 띄게 발전하고 있다고 함.
베트남 IT 시장가치
(단위: VND 백만)
구분
2014(추정)
2015(예상)
2016(예상)
2017(예상)
2018(예상)
2019(예상)
IT 시장가치
59,517,628
66,585,156
73,822,962
82,342,132
92,396,106
103,372,764
- 컴퓨터 하드웨어 매출
37,024,930
40,750,115
44,146,131
48,087,805
52,665,781
57,475,257
- 소프트웨어 매출
8,969,588
9,854,603
11,073,444
12,516,004
14,229,000
16,126,151
- 서비스 매출
13,723,111
15,980,437
18,603,386
21,783,323
25,501,325
29,771,356
자료원: BMI
○ 베트남 IT시장에서 정부는 전체 IT 소비의 약 30%를 차지하며, 소프트웨어 구매에 있어 중요한 수요처임.
- 약 7000개에 달하는 중앙 및 지방의 정부 기관들이 IT 기업에 상당한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됨.
□ 베트남 정부의 IT산업 육성정책
○ 베트남 정부는 IT산업 발전을 위해 2015년 6월 첨단기술단지(Hi-Tech Parks) 개발계획을 담은 첨단기술 단지 정책을 발표함.
- 이에 따르면 하이테크 부문에 대한 투자유치 확대 및 베트남 과학기술 부문의 발전을 위해 2030년까지 신규 단지들을 건설할 계획이며, 첨단기술단지 투자자들에게는 처음 4년 동안 기업 소득세를 100% 면제해주고, 이후 9년 동안은 50%의 감면 혜택을 제공
- 뿐만 아니라, 신규 단지 건설과 별개로 하노이 Hoa Lac 단지, 호찌민 Saigon 단지, 다낭 단지 등 기존 단지들을 더욱 발전시킬 계획임.
- 이러한 첨단기술단지의 건설 및 개발 계획은 IT 제품 및 솔루션에 대한 수요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됨.
○ 또한 베트남 정부는 아웃소싱 서비스 수요 진작을 위해 2014년 7월 정부 기관들로 하여금 IT 서비스를 아웃소싱하도록 허용하는 정책을 발표함. 2015년 2월, 이 정책이 발효돼 이제 IT기업들이 공공기관에 소프트웨어와 기술 시스템을 서비스 패키지 형태로 제공할 수 있게 됨.
- 베트남에서 주된 IT 서비스 항목은 시스템 관리,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대여 및 유지보수 서비스임.
○ 2013년 8월 베트남 정보통신부는 2020년까지 IT산업이 베트남 전체 GDP의 8~10%에 달하도록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매년 정부 예산의 최소 2%를 IT산업 촉진을 위해 투입하겠다고 밝힘.
- 이 예산은 아웃소싱 및 소프트웨어 부문 등의 발전을 통해 베트남 IT산업이 주변 경쟁국을 따라잡을 수 있도록 하는 데 사용될 것임.
- 당시 베트남 정부는 2015년까지 IT산업 부문에 50억 달러의 해외투자를 유치하는 것도 목표로 함.
□ 베트남 정부의 IT기술 활용 수요
○ 최근 몇 년간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한 국가 관리, 즉 전자정부는 베트남 정부의 주요 관심사로 자리해옴.
- 2014년 UN의 전자정부 조사에 의하면, 베트남은 온라인 서비스, 통신 인프라, 인적 자원 등 세 가지 기준에서 평가하는 전자정부 개발 지수에서 193개국 중 99위에 올랐으며, 특히 아시아 47개국 중에서는 말레이시아와 태국을 제치고 26위에 오름.
- 또한 2015년 4월 세계경제포럼이 발표한 글로벌 네트워크 준비 지수에서 베트남은 전체 143개국 중 85위에 선정됨.
○ 2010년에서 2020년까지 총 10년에 걸쳐 베트남 정부에서 추진하는 3가지 주요 개선 정책 중 하나가 전자정부를 활용해 행정 및 공공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임.
- 베트남 정부는 2011년부터 2015년 동안 정부 기관 운영에 IT기술을 적용해 정보 인프라를 구축, 완성시키고자 하는 계획을 마련(Decision 1605/QD-TTg)함. 2015년까지 정부 기관 내부운영에 IT 기술을 적용해 다음과 같은 목표를 달성하고 기업과 국민에게 더 투명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함.
· 정부기관 간 공문서의 60%를 전자문서 형태로 만들 것
· 모든 지방 성 단위 및 중앙 도시들의 예산 및 재무 관리용 정보시스템 구축
· 민간 및 기업의 세금신고 서류 일체의 50%를 온라인 접수 형태로 변경
· 성 단위 세관 사무소의 90%가 전자세관 절차를 도입
· 베트남 국민에게 발급되는 모든 여권을 전자여권으로 만들 것
· 건설면허 신청서류 일체의 30%가 온라인으로 보관될 것
○ 베트남 정부는 전자정부 구축에 있어 어느 정도의 성공은 거두었으나, 2020년까지 세운 목표를 달성하기에는 여전히 어려움에 직면해 있음. 2020년까지 베트남 정부는 정보시스템 통합 및 광역 네트워크 환경 구축을 통해 국가기관의 대부분의 일처리가 온라인으로 언제, 어디서나,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수행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 이는 곧 대부분의 공공서비스가 온라인으로 제공돼 민간 및 기업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을 의미함.
○ 베트남 정부는 특히 교통 및 헬스케어 부문의 IT기술 활용에 관심을 두고 있음.
- 2015년은 베트남 교통부에 의한 지능형 교통시스템(Intelligent Transportation System, ITS) 로드맵이 첫 단계를 마무리하는 시점임. ITS는 최근 몇 년 동안 베트남에 도입돼 이미 긍정적인 성과를 창출했으며, 더욱 많은 ITS 기술과 시스템들이 개발, 도입될 것임.
- 헬스케어 부문의 IT 기술 활용은 사무 업무 수행으로만 제한되고 있음. 인적자원 관리, 병원 지출 관리, 의약품 관리, 환자 관리 등이 연동되지 못하고 별개로 운영됨. E-헬스 부문의 성장잠재력에 비해 아직 관련 인프라스트럭처와 응용소프트웨어 등이 부족한 현실임.
□ 베트남 전자정부 관련 정보처 ‘베트남 전자정부 심포지엄’
○ 매년 호찌민시의 정보통신부와 베트남 IDG(International Data Group)의 공동주최로 열리는 베트남 전자정부 심포지엄(www.egov.org.vn)은 베트남 정부 지도자들과 기술 전문가들이 모여 경험을 공유하고, 베트남 전자정부의 운용 효과 향상을 위한 주요 계획을 논의하는 플랫폼임.
○ 2015년에는 7월 21일부터 22일까지 ‘전자정부, e-헬스, 지능형 교통시스템’을 테마로 개최됐으며, 베트남 정부 고위 지도층, 기술 전문가, 기술기업 및 관련 협회들이 참여한 가운데 최신 개발 전자정부와 베트남 내 공공분야 개혁, 관련 신진 기술들을 논의하는 자리가 됐음.
- 심포지엄은 ‘전자정부, e-헬스, 지능형 교통시스템’ 컨퍼런스와 베트남 전자정부 기술 엑스포로 구성됨.
- 컨퍼런스는 전자정부 실행에 중점을 둔 스마트시티 전략 수립, 효과적인 e-헬스 서비스 제공, 지능형 교통시스템 개발 등 세 개 부문으로 구성됨. 올해 논의된 주요 주제는 2020년까지의 베트남 전자정부 개발 계획, 효과적인 전자정부 실행을 위한 도구인 만물인터넷, 장기적·전략적 관점의 스마트시티 건설, 베트남 e-헬스 서비스 효율성 증대를 위한 솔루션, 지능형 교통시스템 건설 등이었음.
- 베트남 전자정부 기술 엑스포는 삼성, HP, Sunmedia Corporation, Parasoft, SunIvy International Inc, Cisco Systems 등 기술 선도 기업들이 참가해 모바일 정부, 통신 인프라스트럭처, 클라우드 컴퓨팅, 빅 데이터, 교통 관리 시스템, 도로 안전 및 보안 시스템, e-헬스 기록, 모바일 헬스 등 혁신적인 기술 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였음.
2015년 베트남 전자정부 심포지엄
자료원: www.egov.org.vn
□ 베트남과 한국 간 전자정부 추진 협력
○ 2015년 7월 Nguyen Bac Son 베트남 정보통신부장관이 한국을 방문한 당시, 베트남과 한국은 IT기술 도입을 통한 행정 개혁과 전자정부 관련 논의를 진행하고 전자정부 협정에 서명함.
- 이에 따라 한국은 전자정부 인프라 구축 경험을 베트남과 공유하고, 스마트시티 모델 수립에 조언을 제공할 것이며, 이러한 협정은 양국의 IT기업 간 제휴 및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하는데 기여할 것임.
- 베트남 정보통신부 장관은 베트남 IT분야가 급속한 개발과 통합의 과정을 거치는 중이라고 말하며, 이는 외국기업들이 베트남에 투자할 좋은 기회라고 언급함.
○ 전자정부 협정 서명과 함께 베트남 정보통신부장관은 베트남-한국 ICT 파트너십 프로그램에도 참석했으며, 양국의 장관은 베트남 VNPT(Vietnam Posts and Telecommunications Group)과 한국의 LG CNS 및 Bigstar Global 간의 MOU 체결을 지켜봄. 파트너십 프로그램에서 베트남 기업들은 한국 기업들의 투자를 유치하고, 한국으로의 시장 확대 기회를 찾고자 한국 기업들을 만나 상담함.
□ 시사점
○ 국가 운영에 IT 기술을 접목해 투명성과 효율성을 더하려는 베트남 정부의 수요와 베트남에서 정부 부문이 전체 IT 지출의 30%가량을 차지하고 있음을 감안할 때, 베트남 IT 시장에서 정부 부문에 주목할 필요가 있음.
- 향후 약 7000개에 달하는 중앙 및 지방의 정부기관들은 주요 IT 수요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됨.
- 일례로 베트남 정부는 세금 징수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하므로 모든 행정기관 단위의 세무기관도 향후 주요 수요처 중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됨.
○ 베트남과 한국은 IT 분야, 특히 전자정부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으므로, 우리 기업들이 가진 관련 기술과 경험 등을 활용한다면 베트남 진출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됨. 하지만 시장진출 전 베트남 시장을 제대로 파악하는 것 역시 중요한 바, 정부 관계자들과의 관계 확립, 현지 기술 협력사 발굴, 베트남 시장에 대한 이해 증진 등을 위해 전자정부 심포지엄 참가 등을 고려해볼만 함.
자료원: Vietnam News Agency, BMI, www.egov.org.vn 및 KOTRA 하노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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