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6월부터 9년 10개월에 걸쳐 베트남 총리를 지낸 응웬 떤 중(Nguyễn Tấn Dũng ) 수상이 4월 6일 현직을 떠난다. 떤 중 총리의 리더십 아래 2006년~2015년 10년에 베트남 경제는 눈부신 성장을 이룩했다. 베트남 현지 언론 VnEconomy지는 10년 베트남 경제를 회고했다.

2006년 시점에서 1000조 VND에 미달했던 국내 총생산(GDP)은 2015년에 4배 정도인 4200조 VND가까이 증가했다. 2010년 GDP규모는 2006년 대비 2배로 늘었지만 성장률은 전 분기 보다 크게 밑돌았다. 2011년 이후에는 글로벌 경기 후퇴의 영향에다 거시 경제의 불균형으로 GDP성장률은 2006년~2010년의 기간보다 둔화되고 있다.

베트남은 2008년에 1인당 GDP가 1145USD에 이르며, 중소득 국가가 됐다. 2013년의 1인당 GDP는 1908 USD로 늘었지만 이 수치는 말레이시아의 1987년 태국의 1992년 인도네시아의 2007년 필리핀의 2008년 한국의 1980년대 전반의 수준에 해당한다.



과거 10년간 해외 직접 투자(FDI) 유치는 안정되어 성장했다. 인가액과 실행액을 합한 2015년 FDI금액은 2006년의 약 4배가 됐다. 2007년 1월 세계 무역 기구(WTO)에 정식 가입 하면서 2008년 대베트남 FDI인가액은 700억 USD를 넘어, 최근 10년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2006년~2010년에는 무역 활동도 계속해서 성장했다. 2006년 무역 총액은 700억 USD에 미치지 못했지만 2015년에는 3300억 USD로 확대했다. WTO정식 가입과 함께 양국 간 무역 협정이나 다자 협력 협정 체결이 무역 확대로 이어졌다. 단, 베트남 수출액은 FDI기업에 의존하고 있다.

재정 수지 상황에 대해서는 2015년 세입 액수가 2006년 3.5배, 연내 지출액이 동 4배가 됐다. 2015년 GDP에 대한 재정 적자율은 6.11%에 달했다. 물가 상승률이 현저히 둔화 되면서 2006년+7.33%에서 2015년+0.63%로 낮아졌다. 2006년~2011년 세계 금융 위기의 영향을 받아 인플레율이 높아지면서 특히 2008년에는+22.97%에 달했다. 정부는 고인플레의 재연을 억제할 수 있도록 성장을 희생하면서 몇년간 경제 성장이 둔화됐다.

또 노동자 노동 생산성은 크게 향상됐고 2006년 2220만 VND에서 2010년에 3.6배의 7930만 VND로 증가했지만 주변 국가에 비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에 있다. 그러나 노동 생산성 증가율에서 보면 베트남은 인도네시아나 한국 태국을 크게 웃돌았다.

동 10년간 실업률은 저하 경향에 있다, 5.4% 이하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세계적으로 비교 낮은 수준이다. 2010년 이후 15세 이상의 근로자 수는 5000만명을 넘어섰고, 풍부한 노동력으로 경제 발전의 지원 요소가 되었다. 이 밖에 빈곤율은 2006년 14% 초반에서 2010년에 5% 미만으로 떨어졌다.